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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중심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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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에게 듣는다, 멘티에게 필요한 덕목은? 창의동반 담당자 2018-01-31




멘토에게 듣는다, 멘티에게 필요한 덕목은?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멘토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멘토에게 전문 콘텐츠에 대한 실무를 배우고, 실무 외의 인생조언까지 듣는 등 멘티들은 차곡차곡 내실을 쌓는다. 8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제 둥지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갈 때. 운영 기관들은 속속 수료식을 진행하며 멘티들의 미래를 독려했다.


‘필드’에서 맹활약 할 그들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면 좋으련만, 험난한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작품 활동을 해 나감에 있어서 멘티들이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야 할 한 마디. 멘티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지 멘토에게 물었다.



■ ‘사랑의 온도를 지켜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승원 멘토(HJ컬쳐㈜ 대표)



<지난 23일 진행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수료식 현장>



연애든 일이든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유지할 것. 업계에서 주목받는 공연제작사 HJ컬쳐㈜의 대표인 한승원 멘토는 사랑과 직업, 이 둘을 비유해 조언했다. 힘든 상황이 찾아와도 열정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식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랑은 언제나 뜨겁지만 익숙해지면 미지근해지기 마련이죠.

일도 마찬가지에요. 처음엔 뭐든 재밌다가 금방 지쳐버릴 수 있어요.


이 일을 평생 사랑할 수 있는지, 힘들면 한순간에 사그러들 마음은 아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일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고 답하세요“



만약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업을 ‘절박하게’ 찾아나서야 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뭐든 시도해보라고. 한승원 멘토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티들과 <데뷔를 대비하라> 쇼케이스 공연, 뮤지컬 <더 픽션> 본 공연을 함께 준비했다. 멘티들 중 유독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이들은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한 학생들이었다. 콘텐츠 관련 ‘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계속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 멘티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멘토링이 히말라야를 오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저희 같은 멘토들이 맨 앞에 서서 어느 정도 가이드를 해 줄 순 있죠. 


하지만 기초체력이 아예 없고 무력한 사람은 끝까지 같이 갈 수 없어요.

멘티의 열정과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역경을 강점으로 바꿔라’ 대한사회복지개발원 문인호 멘토(한국만화인협동조합 이사)



누구나 사연은 있다. 대한사회복지개발원 문인호 멘토는 역경을 겪은 사연들이 콘텐츠 창작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겪어온 현실을 작품에 풀어내면 그것이 곧 ‘리얼’한 이야기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전화위복’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생을 어둡게만 보고 절망스럽게 여기지 말자.



“‘평범한 삶을 산 작가는 평범한 글 밖에 못 쓴다’라는 말이 있어요.


인생의 쓴 맛을 좀 아는 학생들의 작품들은

호소력이 짙고, 자연스레 리얼리티가 담깁니다.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살아왔으니까요.“ 



<고석찬 멘티 성과발표회 피칭 사진>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 장애 판정을 받은 주인공. 7년간 현실을 부정하면서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다 주위의 도움을 얻어 성장하는 이야기, 고석찬 멘티의 웹툰 <두 번째 라이프><관련 기사>. 청각 장애와 언어 장애를 겪는 장애인의 이야기인 백지혜 멘티의 웹툰 <소리 없는 세상>. 두 작품 모두 대한사회복지개발원 멘티들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문인호 멘토는 ‘예술 창작 업계에서는 신체적 장애가 다른 분야보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항상 멘티들을 격려했다. 장애, 가난뿐만 아니라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콘텐츠 창작자라는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역경을 강점으로 바꿔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열정과 의지를 계속 점검하고,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오히려 본인의 경험을 강점으로 만드는 것. 품에서 멘티들을 떠나보내는 두 멘토가 전하는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