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사업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중심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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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큐’ 최종 선정작으로 심리 묘사 그린 ‘세븐’ 발탁…추후 정식 무대 오른다

‘뮤지컬 인큐’ 최종 선정작으로 심리 묘사 그린 ‘세븐’ 발탁…추후 정식 무대 오른다 ▲ ‘ 뮤지컬 인큐(人CUE)’ 쇼케이스 진출작 중 뮤지컬 ‘세븐(SEVEN)’이 최종작으로 선정됐다.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주관하는 2016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뮤지컬 인큐(人CUE)’ 쇼케이스 진출작 중 뮤지컬 ‘세븐(SEVEN)’이 최종작으로 선정됐다. ‘SEVEN’은 2016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을 통해 선발된 작가 전순열과 작곡가 정원기의 작품으로, 정신의학박사 ‘인아’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증상 의심 환자 ‘정현’을 만나면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쇼케이스 공연 당시 배우 최우리, 조형균이 각각 정신의학박사 전인아와 증상 의심 환자 이정현 역을 맡아 섬세한 심리묘사와 세련된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추후 정식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인큐(人Cue)는 신인 창작자와 콘텐츠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람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문화 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6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류시장에 데뷔하지 않은 신인 창작자들의 경력 개발 지원을 위해 10년 이상 뮤지컬계에 몸담고 있는 프로듀서(기획자)와 현업에 종사하는 베테랑 크리에이터(연출·작가·작곡가)들의 멘토링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 독립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해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1개 팀의 면접을 실시, 최종 5팀을 우수 크리에이터로 선정하고 프로젝트별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멘토링을 지원했다. 개발 과정을 거친 5개의 작품들은 지난해 8월 리딩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관객 평가단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 소울, 메리 미’ ‘SEVEN’ 총 3작품이 최종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19일과 22일, 25일 각각 쇼케이스 공연을 가졌으며 발전 가능성과 무대화 가능성 등 관객 평가단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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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허상 중 진짜 나를 찾아라! 뮤지컬 <SEVEN>

7개의 허상 중 진짜 나를 찾아라! 뮤지컬 <SEVEN> “이 작품은 동생의 죽음을 인정하기 싫어 스스로 가면을 쓰는 삶을 선택한 정신의학박사 ‘인아’가, 자신과는 반대로 주어진 삶을 처절히 지키려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환자 ‘정현’을 만나면서 버려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자신이 정의한 진실에 눈이 가려 허상 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작금(昨今)의 사회상을 그 아래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는 선한 이도, 악한 이도 없습니다. 그저 각자의 두려움을 가지고 저마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처절히 애쓰는, 지극히 평범한 이들만이 존재합니다.” 뮤지컬 <SEVEN> 극본 집필을 맡은 전순열 작가의 소개다.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을 통해 다듬어 드디어 무대에 올린 뮤지컬 세븐의 무대에 직접 다녀왔다. ▲ 지난 1월 25일, 광림아트센터 지하 2층에서 열린 뮤지컬 <SEVEN>의 연습 장면 뮤지컬 <SEVEN>은 러닝타임 동안 여자와 남자, 두 주인공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빼어난 연기와 선율, 서스펜스로 가득 채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다. 뮤지컬 이후, 신인 창작자 전순열 작가와 정원기 작곡가에게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Q.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다룬 뮤지컬을 준비하셨습니다. 특별히 공부를 하거나 준비한 부분이 있으신지요? 전순열(이하 전): 레퍼런스를 세 가지 분류로 나누어 준비했습니다. 이론적 측면에서는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칼 융의 ‘페르소나의 팽창: 사회적 요구에 맞춰 쓴 가면이 어느새 자신의 진짜 모습을 지배하며 고착돼 버리는 현상’을 두었고, 24개의 자아를 가졌던 미국의 해리성 정체감 장애환자 ‘빌리 밀리건’을 조사했고, <프라이멀 피어(1996)>, <아이덴티티(2003)>, <사이빌 (1976)>등과 같이 비슷한 소재를 취한 영화들을 통해 극적인 표현 방식을 살펴봤습니다. 뮤지컬에서는 작가의 필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글로 쓰여진 가사를 살아 움직이게 할 음악. 특히, <SEVEN>은 7개의 인격을 노래로 구분해야해 작곡가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었다. Q. 이번 작품 대본을 보고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하셨나요? 정원기(이하 정): 인물의 감정에 몰입을 하는 것이 첫 번째 접근이었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두 번째 접근이었습니다. 작품을 관통할 수 있는 사건에 테마를 배치하고 이후 레치타티보(Recitativo), 아리오소(Arioso), 아리아(Aria)를 엮어 나가며 작품의 흐름을 구성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8월 리딩 공연을 준비하며 각 장면에 관한 담론을 작가님과 구체화할 수 있었고,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연출가와 음악감독으로서 대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최종윤, 정태영 멘토와 함께 작품을 빚어낸 전순열 작가와 정원기 작곡가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지원에 많은 고마움을 표했다. 두 멘티는 “아무 고민 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지원해주시고, 전문가 멘토의 응원도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Q. 신입 뮤지컬 창작자로서 자신의 작품의 무대에 세우는 기분이 어떠신지요? 전: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빈 문서에 깜빡이는 커서만 바라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1년 후 리딩 공연을 거쳐 실제 무대 위로 올리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설렙니다. 하지만 평가받는 자리고, 다른 공연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에 밤새 뒤척일 정도로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Q. 멘티 활동이 후 작품 활동 계획이 있으신가요? 전: 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가로 참여 했지만 사실 연출부에서의 경험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향후 연출가로서 작업할 기회를 찾아보고 새로운 창작 작품 역시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정: 그간 드라마와 음악의 행복한 결합을 위해 꽤 열정적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뮤지컬 <SEVEN>에 상당히 집중했습니다. 다음 작품의 장르는 오페라인데, 연극과 영화로 제작된바 있는 <해무>를 원작자 김민정 작가님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하에 창작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SEVEN’을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셨으면 하신가요? 전: 이미 많은 드라마와 영화, 무대에서 보셨던 소재일 겁니다. 하지만 소재는 소재일 뿐,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전개 방식, 그리고 음악적 특색은 다른 작품들과 분명 다른 매력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을 응원해주시는 마음으로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 낯설게, 새롭게, 멋있게, 따뜻하게 관객들을 만났으면 합니다. 제가 작곡하며 느꼈던 낯섦 가운데, 익숙한 정서들을 관객들도 여실히 느끼셨으면 하구요. 차가움과 낯섦, 불편함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 그런 것들을 담담히 고민하고 찾아나갈 수 있길 바라면서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멘티로 활동한 지난 1년이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말한 전순열, 정원기 멘티. 처음 시작했을 때의 자신과 지금을 비교해보니 ‘참 많이 성장했다’고. 앞으로도 더 성장해 좋은 작품을 쏟아낼 두 멘티를 곧 만나보길 바라본다.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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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열정이 빛났던 무대! 뮤지컬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쇼케이스

창작자의 열정이 빛났던 무대! 뮤지컬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쇼케이스 뮤지컬은 노래와 무용과 연극이 어우러진 가장 복합적인 예술작품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이런 뮤지컬을 창작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울지는 상상이 되시나요? 뮤지컬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쇼케이스가 1월 19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렸는데요. 이 쇼케이스 무대에는 뮤지컬 창작자들의 혼신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쇼케이스가 열린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허선혜 극작가와 이지선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창작한 이 작품은 중학교 동창 세 명에게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해담’의 편지가 전달되고, 친구 셋은 어딘가 갇혀있는 해담이를 구하려 함께 떠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계룡 역에는 배우 최성욱, 만화에만 빠져 사는 청순 역에는 배우 송유택, 달에 미친 두리 역에는 배우 강지혜가 각각 맡아 열연해주었습니다. 각자의 유별난 개성으로 사회와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처럼 지내던 동창생들이 해담을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데요. 독특한 캐릭터끼리 서로 옥신각신 부딪히는 모습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 공연 연습장면. 좌측부터 청순 역의 송유택, 계룡 역의 최성욱, 두리 역의 강지혜 1층과 2층을 가득 채운 관객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저녁 8시에 막을 연 쇼케이스는 약 90분 동안 이어졌는데요. 한겨울임에도 세 명의 배우가 뿜어 낸 열기로 공연장 안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나서는 이 뮤지컬이 두 사람의 젊은 신인 창작자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는데요. 이 작품의 크리에이터는 과연 어떤 분들일까요? ▲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극작가 허선혜 멘티와 작곡가 이지선 멘티 Q.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극작가 허선혜님과 작곡가 이지선님은 어떤 계기로 함께 작업하게 되었나요? A. 재작년 가을에 학교 공연인 <그 겨울: 연습실>이라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작품이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인 <뮤지컬 인큐>의 지원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 후 함께 멘토링을 받으면서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작품을 만들게 됐고요. Q. 창작 작품이 무대에 오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를 텐데. A. 직접 만든 작품을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것은 뮤지컬 창작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입니다. 그래서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관객들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무척 긴장되기도 했어요. 작품을 좀 더 발전시켜서 선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크고요. Q. 제작할 때 의도한 바가 무대에서 잘 표현되었다고 보시나요? A. 작품을 구상할 때 저희 둘이서 생각하던 것들을 막상 연습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협의하면서 조율해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어요. 각 파트별로 스텝들이 다 있는 상태에서 창작자가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 작품이 가진 본래의 규모와 분위기를 무대장소인 장천홀의 무대 디자인에 맞춰내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었고요. ‘좀 더 좋은 방향을 찾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물론 큽니다. Q.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멘티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요. A. 배우들과의 리딩 시간이 기억에 가장 남아요. 저희가 창작한 인물들을 처음 배우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시간이었는데, 창작한 캐릭터들이 작품에서 보여진다는 생각에 더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Q. 멘티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좋았던 점은 이렇게 많은 관객들에게 저희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아닐까요? 전문성 있는 프로덕션과 함께 작업을 한 것도 물론 값진 경험이었고요. 반면에 리딩 공00연 이후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보다 많은 뮤지컬 창작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한 두 크리에이터.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가진 후 작품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경쾌하고 음악들로 인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던 뮤지컬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하루 종일 ‘딱 좋아~’ 라는 후렴구를 흥얼거리게 했던 이 작품의 뮤지컬 넘버처럼, 이들의 재충전과 보완작업이 가미된다면 누가 봐도 정말 ‘딱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Editor 이주연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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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 나의 소울! <소울, 메리 미>

뮤지컬, 넌 나의 소울! <소울, 메리 미> 삶과 죽음, 다소 무겁게만 보이는 이 소재에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끼얹은 뮤지컬이 탄생했습니다.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박정희, 김상현 크리에이터 창작 뮤지컬 <소울, 메리미>가 그 작품. 지난 1월 22일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두 크리에이터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소울, 메리 미> 연습 전경 Q. 반갑습니다. <소울, 메리미>는 어떤 작품인가요? 박정희(이하 박): <소울, 메리 미>는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혼합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웃고 끝나는 로맨스가 아니라, 그 안에서 뭔가 묵직한 울림을 줄 수 있는 뮤지컬이 되길 바랍니다. Q. 소재가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소울, 메리 미>가 관객들에게 던지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면요? 김상현(이하 김): 죽음을 대하는 자세와, 장기기증에 대한 울림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박: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누구나 죽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잖아요. 태어나고 죽는 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사느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어느 날 문득, 죽음이라는 것이 내 앞에 찾아왔을 때 과연 나는 ‘아~ 잘 살았다’라는 말과 함께 후회 없이 떠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후회 없이 산다는 건 뭘까, 후회 없이 죽는 건 또 무엇일까... 결국 머릿속에 맴도는 답은 하나였어요. 사랑! 우리 모두가 후회 없이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을, 그리고 나 자신을요. Q. 신인 뮤지컬 창작자로서, 작품이 쇼케이스까지 온 소감을 듣고 싶은데요? 박: 신인 창작자들이 공연을 올리기란 정말 ‘맨 땅에 헤딩’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어요. 하고자 하는 갈망은 크지만, 데뷔의 길은 너무나도 길고 험난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그로 인해 쇼케이스까지 올릴 수 있게 됐죠. 처음으로 전문 스태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작품을 올리게 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내 작품’이 아닌 ‘우리 작품’이 되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무한 감동입니다. Q.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멘티로 활동하며 가장 크게 얻은 점이 있다면요? 김: 극을 대본과 음악으로 융합되게 보는 시야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박: 늘 작가·작곡가 둘이서만 작품을 만들다가, 전문 멘토들의 시각을 빌려 작품을 분석하고 수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품이 더욱 풍성해지고, 뮤지컬 어법으로 한 발 더 다가갔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첫 발을 딛게 돼 고맙습니다. Q. 멘티 활동 기간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김: 최종윤 작곡가님 연구실에 들러서 했던 멘토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던 건강음료의 산을 봤죠. 박: 작품을 싹 다 뒤엎은 거? 멘토링을 할 때마다 거의 새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수정하고 또 수정했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기둥만 빼고 나머지는 거의 다 바뀐 셈입니다. 저희 팀이 순발력이 빨라서 수정에 빨리 대처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여러 수정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었어요. Q.두 멘티가 협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냈는데요. 팀워크는 어땠나요? 김: 서로의 개성이 있고, 해온 작업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팀워크는 좋았다고 생각해요. 박: 처음에는 제가 작사 작업을 하고, 김상현 작곡가가 곡을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하지만 하다 보니 작곡이 먼저 나오면 좋을 것 같은 노래가 있었고, 그럴 때면 작곡가가 먼저 곡을 쓰기도 했어요. 좋은 곡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수정하면서 작업했습니다. 뮤지컬은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작업이라 소통이 가장 중요했고, 둘 다 열린 마음이라 다행히 큰 트러블 없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어요. Q. 각자 작곡가, 작가로 방송과 영화계에서 활동했다가 뮤지컬 작업을 하게 됐다고 하셨습니다. 방송,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음악 일 중에는 ‘작품을 남겼다’는 의식이 드는 일이 사실 많지 않습니다만, 뮤지컬은 그것이 가능한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스텝들과의 협업이 다른 어떤 음악 작업보다도 많이 요구되는 것 같고요. 이것이 힘든 점이기도 하고, 매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박: 공연이라는 매체 자체가 브라운관, 즉 프레임에 갇힌 언어가 아닌 무대 위 살아있는 언어다보니, 그 생동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힘든 점도 있지만,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음악이 단순히 드라마에 도움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 드라마를 이끌고 간다는 것도 매력적이고요. Q. <소울, 메리 미> 제작에 영감을 받은 작품이 있나요? 스토리 창작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 특별히 영감을 받은 작품은 없어요. 처음 이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은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어요.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이야말로 아름다운 인생의 마지막 선행이며 기적인데, 왜 다들 부정적일까. 그 물음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장기기증에 대한 두렵고 부정적인 시각을 깨고 대중들에게 다가가느냐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가장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차용했고요. 장기기증도 결국은 사랑 이야기니까요. 노골적으로 장기기증을 주입시키는 이야기가 아닌, 거부감 없이 모두가 편히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Q. <소울, 메리 미> 이후 차기작을 제작한다면 어떤 뮤지컬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김: 대형 뮤지컬을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중소형 뮤지컬 제작 환경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박: 일단, <소울, 메리 미>를 쓰느라 짐시 미뤄뒀던 <신당동 마돈나>를 완성시키고 싶어요. 떡볶이집 딸이 금수저가 되기 위해 과거로 가서 부자 아빠를 골라 엄마와 연결시켜준다는 내용이에요. 그 외에 지금 초고가 나와 있는 신사임당 이야기도 무대에 올리고 싶습니다. 이건 판소리와 결합시킨 해학 뮤지컬인데요, 기존에 알고 있던 신사임당이 아닌 개인사에 초점을 맞춘 소극장 뮤지컬입니다. 또, 카프카의 변신을 뮤지컬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도 회의 중에 있고요. 인공지능과의 사랑 이야기, 루저들의 반란 등... 만들고 싶은 뮤지컬이 너무 많아요. Q. 멘티 활동 마지막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곁에서 힘이 돼 준 멘토와,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남겨주세요. 김: 많이 부족했던 작품에 여러 가지 길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을 응원할 입장은 못 되지만,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넓은 길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포기 말고 걸어갑시다. 박: 무조건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계속 한 곳을 파다보면 뭔가 나오지 않겠어요? 그것이 다이아몬드인지, 그냥 조각돌인지 아직은 모르지만, 그 안에서 얻어지는 게 분명 있을 거라 믿습니다. 뮤지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김상현, 박정희 크리에이터. 그들은 <소울, 메리 미> 이후 과연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까요? 뮤지컬계를 깜짝 놀라게 할 작품으로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소울, 메리 미> 캐스팅

2017-11-03

[[2016 Creator Runway] 이지선, 허선혜 크리에이터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01.png
[2016 Creator Runway] 이지선, 허선혜 크리에이터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2016 Creator Runway] 이지선, 허선혜 크리에이터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2016 Creator Runway 알앤디웍스 이지선, 허선혜 크리에이터 창작뮤지컬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중학교 때 만난 친구들이 있다. 만화에만 빠져 사는 청순, 달에 미친 두리, 점을 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계룡. 셋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만 골몰해 친구 하나 없던 아이들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해담이가 찾아온다. 학교에서 이미 유명한,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리더쉽도 있는 아이. 해담이 덕에 넷만 모였다 하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해담이가 스무살 때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그렇게 5년이 흐른 어느 날 두리에게 편지 한 통이 온다. 죽은 줄만 알았던 해담이! 그가 보낸 것이었다. 자기는 살아 있고 어딘가에 갇혀 있다고 하는 해담. 셋에게 구하러 와달라고 한다. 두리는 재빨리 청순과 계룡을 모아 해담이를 구하러 가는 원정대를 만든다. 하지만 누군가를 구하는 원정대라고 하기엔 여전히 어리숙하고 소극적이기만 한 친구들. 과연 그들은 해담이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알앤디웍스 이지선, 허선혜 크리에이터 창작뮤지컬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영상 보러가기 ☞☞☞ http://blog.naver.com/top_creator/220904050408

201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