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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작가 데뷔를 위한 지옥캠프!

[현장스토리]

만화·웹툰작가 데뷔를 위한 지옥캠프!

만화·웹툰작가 데뷔를 위한 지옥캠프! 미디어네이티브 워크숍 ‘만화창작 지옥캠프’ 개최 <미디어네이티브가 멘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창작을 위한 지옥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2018 만화창작 지옥캠프’는 양평에 위치한 코바코연수원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현장.> 지난 7월 9일 월요일, 물 좋고 공기 좋은 경기도 양평군의 코바코연수원에서 특별한 합숙이 시작됐다. 만화, 웹툰 프로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무려 5박 6일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작업에만 몰두했다. 주인공은 바로 창의인재동반사업 기관인 미디어네이티브의 멘티 20명. 합숙 이름마저 ‘지옥캠프’였다. 토요일 퇴실을 앞두고 진행된 금요일의 작업물 발표 시간. 비록 멘티들의 모습에서 피곤함이 묻어났지만 눈빛과 표정만은 밝았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시간, 장소 다 준비했어” feat. 미디어네이티브 생업이 바빠 시간이 없거나, 속세의 유혹이 신경 쓰였거나. 둘다 아니더라도 ‘각’ 잡고 작업하고 싶었거나, 멘토에게 밀착 교육을 받고 싶었던 멘티에게 이번 워크숍은 아주 좋은 기회였다. <지옥캠프가 진행된 경기도 양평군의 코바코연수원의 환상적인 뷰. 그러나 멘티들은 작업에만 매진했기에 주변 경관을 볼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았다.> 미디어네이티브의 이번 만화창작 지옥캠프는 5일간의 합숙을 통해 서로 다른 배경과 개성, 표현 방법을 지닌 창작자들이 모여 서로의 창작 과정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고 비전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 그대로 합숙 기간 동안 멘티들은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작업에 쏟아 부었다. 도착한 첫날부터 4일간 작품만 그렸다. 진도는 멘티마다 달랐다. 지옥캠프에 들어와서 첫 터치부터 들어간 이도 있었고, 대략 만들어뒀던 작품을 이번 캠프에서 계속 이어간 멘티도 있었다. 각자 나름의 작품 활동에 몰두한 이후 13일의 금요일, 공들여 작업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5일차 되던 13일 금요일, 작업한 결과물을 멘토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 발표는 2명의 멘티가 우선 작품을 선보이고, 해당 멘티를 담당한 멘토가 멘토링 과정, 작품에 대한 피드백, 향후 방향성 등을 짧게 코멘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멘티들은 콘셉트, 타깃, 시놉시스 등을 촘촘하게 기획하고 작화를 진행한 그들의 작업물을 공개했다. 조용하고 진지하고 엄숙하기까지 했던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작품에 집중했다. 스크롤이 내려갈수록 멘토들이 의견을 나누는 소리가 작게 들렸고, 멘티들도 저마다의 감상에 잠겼다. 보안 때문에 글에 내용을 담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는 설정, 개성 강한 캐릭터, 일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예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작화 등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멘티의 작품 발표가 끝나자 담당 멘토가 아니더라도 송곳 같은 질의가 쏟아졌다. 정확한 타깃, 작화의 퀄리티, 스토리텔링, 세계관, 연출기법, 캐릭터 개성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평가했고, 멘티들은 의도와 목적, 근거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멘티들은 또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했고 또 창작 시너지를 높였다. 홀로 작업에 몰두할 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스타일의 사람에게는 분명 이번 지옥캠프가 도움이 됐다. 같은 꿈을 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미래를 공유했을 때, 그 시너지는 배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만화창작 지옥캠프에 참가한 멘티들은 입을 모아 이를 증명했다. “이유 없는 ‘안 돼’가 아닌, 깨달을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주는 멘토링이었습니다.” <미디어네이티브의 멘티 대표인 김영주 멘티.> 미디어네이티브의 멘티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주 멘티는 7년 전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작가를 준비한지는 올해 3년째. 데뷔까지 이어지지 않아 고민 끝에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했다고. “혼자 작업을 하면서 자는 것, 먹는 것, 청소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소모했어요. 그런데 지옥캠프에서는 모든 게 제공돼 오롯이 작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작화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생각해요.” 그는 멘토들의 지도 과정도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유 없이 무조건 ‘하지 마’, ‘안 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멘토들은 안 된다고 하기보다 수정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지지했다. 덕분에 자유롭게 많은 것들을 도전할 수 있게 됐고 자신감도 생겼다. 지옥캠프 사이사이 틈새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멘토들의 소규모 특강도 많은 도움이 됐단다.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많은 것들을 배웠다. 온라인에서 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정보나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만화창작 지옥캠프를 통해 웹툰 작가라는 꿈에서, 막연한 꿈이 아닌 조금은 현실로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아도 돼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참여한 최은경 멘티는 2년 전,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뒀다.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 과정에 창의인재동반사업이 일조했다. 그녀에게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원하는 꿈을 찾고자 퇴사를 결심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보통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작품 활동을 해야 했어요. 생활비는 벌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우선 그런 부분에서 걱정을 덜었죠. 지원금을 받으니 현실적으로 크게 도움이 됐죠.”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도 장점이었다. 원래 좋아하고, 그리던 장르는 스릴러였다. 하지만 데뷔작이 향후 활동을 가늠할 정도로 중요한 업계에서 호불호가 큰 스릴러는 불안했다. 안정적인 데뷔를 한 이후에 다시 좋아하는 스릴러를 하자는 생각에 일단 로맨스로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스릴러와 순정만화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캐릭터 특징도 다르고 외모도 확연히 다르죠. 로맨스는 남자들도 일단 ‘미형’으로 잘생겼잖아요? 그 부분들을 신경 쓰다 보니 웹툰적으로 효율적인 구성과 스토리 연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잠시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장정숙 멘토가 있었다. 세세한 지도 덕분에 순정만화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은경 멘티의 목표는 명확했다. 올해 카카오페이지에서 데뷔하기. 이번 창의인재동반사업 활동으로 완성된 최은경 멘티의 작품을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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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창의인재, “너야 너! 너야 너!”

[현장스토리] 드라마 창의인재, “너야 너! 너야 너!”

드라마 창의인재, “너야 너! 너야 너!” 창의인재동반사업 플랫폼 기관 (1)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2012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지난해까지 1,208명의 창의인재를 배출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이 올해에도 진행된다. 선발된 200명의 창의 교육생들은 지난 5월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각 산업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플랫폼 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해 멘티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총 10개의 플랫폼 기관은 각각 탄탄한 커리큘럼과 화려한 멘토진을 토대로 멘티들이 잠재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현업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비롯해 다양한 특강, 워크숍 등 청년 인재들의 창작능력 개발과 나아가 취·창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덕분에 올해 연말까지 각종 육성 프로그램으로 일정이 빼곡하다. 중요한 건, 각 플랫폼 기관들이 어떤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 이를 통해 청년 인재들의 능력을 어떻게 ‘레벨업’하게 도울 것인지다. 너, 멘토링, 성공적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꽃’은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진으로 어떤 전문가가 포진했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지사.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멘토진들은 그 이력부터 화려하다. <가족의 의미를 뭉클하게 그려내며 무려 34.2%의 시청률(7월 1일 기준)을 기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작자와 ‘진짜’ 의사를 그리며 수많은 덕후를 생산했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제작자 등 전문가들이 직접 멘토로 나선다. 이것은 실화입니다!> KBS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몬스터유니온의 유상원 본부장 등 메이저급 제작사의 대표와 소속 실무진이 멘토로 참여한다. 협회 멘토진에 대한 신뢰가 벌써부터 샘솟는다. 이외에도 KBS드라마 <같이 살래요>를 기획·제작한 GnG프로덕션의 곽홍석 이사, SBS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KBS <함부로 애틋하게>을 맡았던 이매진아시아 박태영 대표 등 쟁쟁한 전문가들이 나선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2018년 창의인재 동반사업 멘토 라인업.> 제작 인력 이외에도 기획과 마케팅은 물론 유통을 아우르는 전문 인력도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지원하는 프로듀서 분야의 복합 능력을 지닌 전문가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멘티들은 시장 전반의 흐름과 프로세스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또다른 특징은 ‘현장 중심’이라는 점이다. 현직 프로듀서의 전문 멘토링과 드라마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실무 현장 중심의 교육은 멘티들에게 소중한 기회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경험이 곧 자산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좁다, 무대는 세계다 <한국 뿐만이 아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아시아드라마컨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 참여를 통해 멘티들이 드라마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은 ‘2017 아시아드라마컨퍼런스’ 참가 사진> 멘토링뿐일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아시아드라마컨퍼런스 등의 콘텐츠 행사와 연계한 워크숍도 진행해 멘티들이 감독, 작가, 제작진들과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A/S'도 책임진다. 메이저급 드라마 제작사가 협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는 덕분에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멘티 기획안이 실제 드라마로 제작 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포트폴리오도 소개하며 ‘오작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협회의 목표는 멘티의 드라마 기획안이 실제로 제작되고, 사업화 되는 것. 물론 콘텐츠만 좋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기에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등 변수까지 고려한 총체적 관리 역량을 갖춘 프로듀서 양성이 궁극적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앞으로 멘티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새로운 포맷과 우수 포트폴리오를 모든 네트워크와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멘티가 만든 드라마, 빨리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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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노하우가 여기에” 창의인재 양성사업 발대식 특별강연

[현장스토리] “창작의 노하우가 여기에” 창의인재 양성사업 발대식 특별강연

건강한 창작문화를 위한 길라잡이 손경이 강사 특별강연의 첫 연사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통합폭력예방 전문 강사인 손경이 강사가 연단에 올랐다. 특강은 ‘건강한 창작문화를 위한 길라잡이’라는 주제였는데, 그는 가장 먼저 ‘이 교육을 왜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 교육의 목표는 ‘남녀가 함께 상생하자’입니다. 남녀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문화계도 성적인 이슈로 인해 억압받지 않는 상태에서 창작물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는 최근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미투’와 ‘위드유’ 운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화예술계에서 발생한 사건의 예를 보여주며, 이번 기회가 올바르게 변화할 기회라고 말한다. 그는 ‘미투’와 ‘위드유’ 운동 역시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미투’가 없는 곳이 오히려 더 부패한 곳이고, 지금처럼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는 것. <창작자들이 올바른 의식을 갖고 콘텐츠를 제작하길 당부하는 손경이 강사> 또, 성범죄 예방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술 마시지 말라', '밤늦게 다니지 말라',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 말라' 처럼, 기존의 성범죄 관련 교육은 피해자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교육은 자연스레 피해자에게 죄의식을 갖게 한다. 손경이 강사는 '가해자가 없다면 피해자도 없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교육은 ‘가해자 예방’ 교육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콘텐츠를 만들 때도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고려해 달라고 창작자들에게 당부한다. "피해자를 도와주는 일을 '위드유(With you)'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으로 만든 콘텐츠가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요." 그는 문화예술계에서 일어나는 성범죄 피해는 성공과 관련한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창작자들이 성공하는 것만을 바라보다 이런 피해에 길드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만약 주변에서 성범죄 피해를 목격한다면 침묵하는 대신 피해자와 함께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달라고 조언한다. "여러분 하나하나 모두가 소중한 사람입니다.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함께 서로를 도와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창작물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충무로 마이너들의 반란 강윤성 감독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연사는 첫 상업영화로 흥행과 평단의 극찬을 함께 차지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 그는 강연을 준비하며 어떤 얘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신진 창작자를 위해 자신이 어떻게 영화로 데뷔했는지 들려주기로 했다. 강 감독은 물리학을 전공한 이과생이었다. 영화제작과 접점이 없었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대학교 영화 동아리를 시작하게 됐다. 대학과 군 생활을 거치며 '앞으로 영화 하나만 제대로 해보자'하고 결심했다. 이과생이다 보니 글 쓰는 재주가 별로 없어 영화에 관련된 글을 모아 무작정 쓴 것이 첫 시작이었다. 영화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고, 첫 학기에 단편영화를 만들어 영화제에 출품했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인디포럼'의 초청을 받아 상영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단편영화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영화 제작을 준비했다. 한국의 영화 제작사와 연락해 작품을 제작했는데, 여러 이유로 번번이 데뷔가 무산됐다. 고생과 어려움의 시작이었다. "영화가 계속 엎어지고, 30대가 훌쩍 지나갔어요. 시나리오를 쓰면서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는데, 40대가 되니까 많은 것이 달라지는 기분이었죠. 다른 친구들은 안정적으로 사는데, 나만 이룬 것 없이 사니까 자격지심이 생기기도 했어요." 생계를 위해 아내와 구두와 옷을 파는 장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돈이 너무 잘 벌렸다. '영화를 그만둬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아내가 가게에 있는 동안 강 감독은 계속 글을 썼다. 엉덩이가 무겁게 앉아서 고민하는 게 가장 좋은 창작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좋은 시나리오가 태어나려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감정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것을 깨달은 후, 3년의 글 작업을 통해 <범죄도시>의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강윤성 감독은 창작자에게 무엇보다 스승과 동반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영화에는 주인공이 있고, 그를 이끄는 스승이 있죠. 제 인생을 돌아보면 저는 왜 ‘나를 이끌어주는 스승을 찾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함께 영화를 만들고 고민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을 겁니다." 그는 혼자서 창작하다 보니 이뤄지는 일 없이 시간을 소모했다며, 창작자에게 스승과 동반자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멘토에게 도제식 교육을 받고, 다른 멘티와 협력해 창작할 수 있는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좋은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강 감독의 생생한 경험담에 강연이 끝날 때까지 회장은 마치 영화관처럼 고요했다. 고난의 시간을 거쳐 성공의 결실을 얻은 그의 이야기는 창작자들에게 무엇보다 값진 자산이 될 것을 알 수 있었다. 인문학을 넘어 시대를 꿰뚫는 문화전문가 조승연 작가 세 번째 연사는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조승연 작가. SNS 프로필에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소개를 쓸 정도지만, 사실 그는 처음부터 작가가 되고 싶진 않았다. 그의 어린 시절 꿈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금융계에 취직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것이었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하긴 했지만,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심심풀이였다. 그런데 그가 유학 생활을 하던 중,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금전적인 지원이 끊어진다. 하는 수 없이 아르바이트로 글쓰기를 하며 글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짐 속에서 예전에 심심풀이로 썼던 글 뭉치를 발견한다. 그중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던 심정을 표현한 글도 있었다. 그는 그것을 보고 '내 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 글에 애착을 갖고, 누군가에게 소개했는데 거절당하면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전 제 글을 ‘상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내 글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기로 했죠." 이야기를 엮어 책을 내면서도 잘 팔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책은 날개 돋친 듯 팔렸고, 세상이 내 책을 알게 되니 '나는 이제 작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공은 영원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낸 책은 판매량이 시원치 않았고, 번 돈을 다 탕진하고 다시 빈곤의 길로 들어선다. <조승연 작가는 실패를 두려워 말고 자신의 콘텐츠를 타인과 나누라고 말한다> 그러던 그는 어린 시절 그가 원하던 금융계에 취업한 선배를 만난다. 돈이 있어도 쓸 시간이 없는 선배의 모습을 보고, 글을 계속 써보기로 결심한다. 금융계 기업의 제안을 거절하고 프랑스 파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곳을 기점으로 소설을 쓰고 세계 각국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 경험을 글로 적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고 TV 방송에 출연할 기회도 얻었다. 그는 TV 방송을 하며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창작자들에게 실패작을 만드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성공작은 실패 위에 꽃피는 것이며, 처음부터 성공한다면 그 뒤로는 자신처럼 고난만이 이어질 거라고 말한다. 또, 실패가 무서워 ‘완성된’ 콘텐츠만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하는 창작자를 위한 이야기도 남겼다. "글을 써놓고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조금 부끄럽고, 타인의 반응이 두려워도 사람들과 그냥 나눠보세요. 그럼 그 두려움이 깨지게 됩니다. 저처럼 끊임 없이 쓰고, 나누고, 떠들어 보세요."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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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 양성사업 발대식 ‘아리아리 크리에이터’ -1

[현장스토리] 창의인재 양성사업 발대식 ‘아리아리 크리에이터’ -1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창의인재 양성사업. 그동안 1,209명의 멘티가 1,959개의 결과물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이끌 인재의 산실이 됐다. 올해 역시 16개의 플랫폼 운영기관과 100명의 멘토, 200명의 창의인재가 함께하는 ‘2018 창의인재 양성사업’이 시작된다. 지난 5월 30일, 사업의 막을 올리는 발대식 ‘아리아리 크리에이터’가 진행됐다. ‘아리아리’는 ‘길을 찾아간다’는 의미의 우리말. 미래로 가는 길을 찾으려는 신진 창작자와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멘토들이 모인 발대식 현장의 분위기를 소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발대식>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첨단기술과 결합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기술을 활용해 창작하는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사람을 육성하는 오늘 발대식이 더 뜻깊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발대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됐다. 그는 무엇보다 창의적 사고를 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창작자가 가능성을 결과물로 발전시킬 수 있길 당부했다. 또, 현재 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배 창작자처럼 올해 선발된 모든 멘티가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 창작자를 격려하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든 창작물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철학과 인문학을 공부하며 사람과 세계를 이해하길 바랍니다. 다양한 공부는 여러분 자신의 색과 향기를 깊게 만들 것입니다. 8개월의 멘토링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다듬는 과정이 되길 바랍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상상력과 개성을 강조했다. 멘토링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고유의 색을 가진 상상력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면 모든 사람이 박수를 보내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멘토의 경험을 나눠 받는다면 모든 멘티가 자신의 이야기를 가진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또, 남보다 먼저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묵묵히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환영사와 축사 후,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소개하고 발자취를 확인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영화 <검은 사제들>부터 뮤지컬 <팬레터>, <레드북>, 웹툰 <부적격 그녀> 등 사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올해의 멘티들은 선배 멘티의 소감과 응원 메시지, 성과를 확인하며 동기부여를 얻는 모습이었다. <후배 창작자를 위한 조언을 말하는 한정석 작가> 이어지는 ‘창의비전’에서는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을 집필한 한정석 작가의 성공스토리가 소개됐다. 2012년 창의인재 양성사업의 1기 멘티로 활동했던 한 작가는 후배 창작자를 위한 조언과 멘토링을 수료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이 발대식이라는 큰 자리에 서게 된 이유를 ‘이 사업을 통해 가장 크게 변화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망생에서 정식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창의인재 양성사업에 특별한 고마움을 느낀다. “그동안은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 이제는 내가 어떤 작가가 되고 어떤 작품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창의인재 양성사업은 저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고,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들어줬습니다.” 한 작가는 멘티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오랜 기간 공부하면서 익힌 지식으로 기회만 있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리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업이 시작된 후 멘토의 가르침을 받고 실무를 경험하며 스스로 모르는 것이 많았음을 느꼈다. 어떻게 작품을 만들고, 함께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협력해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일을 배웠다. 그는 이렇게 타인과 함께하는 생생한 현장 경험이 창의인재 양성사업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모든 후배 창작자도 자신처럼 많은 배움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창작은 자신만의 세상을 만드는 기쁨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고통스럽고 외로울 때도 있죠. 그럼에도 창작의 길을 선택한 여러분은 열정 그 이상을 만들려는 ‘크리에이터’입니다. 멘토들은 여러분의 가치와 동기를 끌어내는 동행자가 되겠습니다.” 이어지는 ‘희망다짐’ 프로그램에서는 RBW의 김도훈 작곡가는 멘토단을 대표해 사업을 시작하는 다짐을 발표했다. 그는 콘텐츠의 원천은 사람이며, 2018 창의인재 양성사업의 모든 멘티와 크리에이터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사람에 대한 믿음과 지지는 다른 사람의 삶을 꽃피울 수 있습니다.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이야기처럼 저도 훗날 후배에게 멘토로 설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HJ컬쳐의 김한솔 멘티는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시작하며 교육에 임하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교육의 기회를 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플랫폼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금은 떨리지만 당찬 목소리로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교육에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각오가 느껴졌다. 멘토와 멘티 대표가 다짐을 발표한 후, 서로의 희망선언문을 교환했다. 멘토와 멘티라는 다른 이름으로 만났지만, 동료이자 동지가 돼 하나로 나아가겠다는 뜻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멘티들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는 동국대학교 장소영 작곡가> “저도 후배 창작자들을 보며 항상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멘토링을 이어가는 힘이 됩니다. 경쟁력 있는 창작자 육성을 위해 저희 멘토가 신인 창작자의 전방위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겠습니다.”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더 픽션>, <미드나잇 시어터> 쇼케이스 장면> 동국대학교의 음악감독 장소영 작곡가는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탄생한 뮤지컬 넘버를 소개했다. <더 픽션>, <미드나잇 씨어터> 등 매년 동국대학교 멘티들이 참여한 작품은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차세대 뮤지컬 산업을 이끌어갈 멘티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 2018년 함께할 멘티 역시 꿈과 열정을 꽃피울 수 있도록 멘토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에 어떤 사람은 ‘시작은 시작일 뿐’이라고 답한다. 우리는 발대식에서 교육에 임하는 멘토의 마음가짐을 확인했고, 출발점에 선 멘티의 설렘과 각오를 만났다. 그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며, 어쩌면 시작은 반 이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발대식이었다.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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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동반 사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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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동반사업은 대한민국 콘텐츠사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경쟁력 있는 콘텐츠 창작자 육성을 위해 플랫폼기관의 네트워크와 콘텐츠분야 정상급 전문가(멘토)가 창의교육생(멘티) 에게 프로젝트 중심의 현장 밀착형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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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韓 최초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빈 방'이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프랑스 안시, 캐나다 오타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빈 방'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 공허한 장소를 표현한 작품으로 섬세하고 세련된 걸작"이라고 극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정다희 감독은 '나무의 시간'으로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지명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빈 방'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인디애니페스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기사/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김지혜 기자 = ebada@sbs.co.kr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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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분야 전문회사의 매칭을 통한 신규 프로젝트 기획ㆍ제작ㆍ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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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야 창의인재 조기육성을 위한 콘텐츠 관련 특성화고교의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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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체험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콘텐츠 창작 개발역량 조기 발굴 및 진로체험의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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