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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사팀 이동환 사원 인터뷰 Hit. 14899 2016-02-24

* JTBC 인사팀 이동환 사원 인터뷰



 안녕하세요, 한국콘텐츠진흥원 취창업지원실 서포터즈 허서원 기자입니다. “슈가맨,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히든싱어, 썰전.” 최근 브라운관을 꽉 잡고 있는 이 예능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네, 맞습니다. 이들은 모두 ‘다채로운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늘 새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방송사 JTBC의 작품들인데요.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JTBC표 작품들의 행보에 많은 콘텐츠 분야 취업준비생들 역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취창업지원실 서포터즈 기자단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상암동 JTBC 본사에까지 날아가 JTBC 인사팀의 정말 특별한 분을 모시고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지금부터 확인해 보실까요?



사진 1 : jtbc 로고와 함께 서있는 사진


▲ JTBC 인사팀 이동환 님.



Q.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우선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말씀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JTBC 인사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동환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입사하여 2016년에 2년차를 맞이한, 갓 신입사원을 벗어난 연차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재작년까지는 취업을 위한 좋은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던 반면, 입사한 이후에는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니 취업에 대한 여러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Q. 말씀을 들어보니 누구보다도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계시는 인사담당자이실 것 같아요. 오늘 나누게 될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우선 JTBC에서 인사팀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물론이죠! 우선 인사팀은 밖에서 보는 업무와 안에서 실제로 행하는 업무가 상당히 다른 부서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인사팀을 단순히 인재를 뽑고 관리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실 인재를 뽑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내 업무의 전반적인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하고, 그에 따라 인재를 적정한 곳에 배치하는 과정이 수반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실제로 회사의 성과를 크게 결정짓는다고 생각해요. 사람 반, 일 반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당장 눈앞에서 성과가 펼쳐지진 않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작업을 통해 조직의 방향을 설계해 나갈 수 있습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구현해내는 것이 곧 인사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당장 제 자신도 인사팀의 업무를 협소하게만 알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답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인사팀에서 2년간 근무하며 제일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A. 아마도 2015년 하반기 공채였을 것 같습니다. JTBC 개국 이후 제일 큰 채용 규모였는데요, 이 채용 규모는 회사가 많이 컸다는 증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시에 초석을 닦는 시기이기도 했고요. 이 과정에서 실무자로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 동시에 많이 고생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공채가 끝나고 ‘2015년 하반기 공채로 들어온 이번 신입 인재들이  참 일을 잘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적이 있어요. 이 때 기분이 참 좋았죠. 고생한 것들을 다 보상받은 기분 같다고나 할까요?




사진 2 : 방송실에 기대어 서있는 사진


▲ JTBC 인사팀 이동환 님.



Q. 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제 조금 더 취업준비생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질문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여쭤보도록 할게요! 앞서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인사팀원의 입장이 되어보니 취업에 대한 여러 현실적인 시각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취업준비생이 보는 취업과 인사팀원이 보는 취업에서 어떤 점이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조금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취업도 결국 뻔한 이야기들 속에 정답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취업준비생 여러분들이 자기소개서나 면접 과정에 ‘진심’을 많이 담으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지나치게 자신을 포장하는 경우가 많고 물론 저 역시도 그런 압박 속에서 자기소개서를 적어내려 갔던 평범한 취업준비생 중 하나였는데요! JTBC에 지원할 때만큼은 다른 어떤 회사의 지원서를 쓸 때보다도 제 이야기와 제 진심을 많이 담아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나요. 정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던 곳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작곡을 해보기도 하고 음악 관련 콘텐츠 분야에서 인턴을 하면서 콘텐츠 분야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키워왔는데요, 이런 관심과 경험에 기반을 둔 제 진실한 경험담이 실제로 제 취업에도 도움을 주었던 것 같아요. 또 인사팀원으로서 자기소개서를 읽고 면접 과정을 지켜보니 자기 이해를 밑바탕으로 진실한 경험을 말하고 적어주신 분들이 확실히 더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더라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인이 정말 일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 본인의 삶의 궤적을 있는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너무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앞서 말씀해주신 내용에 비춰볼 때 자기소개서에 진심을 담기 위해서는 자기이해에 기반을 둔 직무선택이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요! JTBC에서 실재로 채용 중에 있는 직무와 내부에서 하는 일을 인사팀원으로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야별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제가 참여했던 작년 2015년의 신입공채 기준으로 설명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2015년 채용에서는 크게 ‘기자, PD, 아나운서, 경영지원, 편성홍보’로 지원분야가 나눠져 있었어요. 대부분 제목만으로도 어떤 직무인지 아실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몇몇 분들이 궁금해하는 분야가 편성홍보 직무에요. 홍보마케팅은 채널브랜딩부터 JTBC의 수 많은 예능교양프로그램 홍보마케팅을 담당합니다. 저희 홍보마케팅은 TV라는 플랫폼에만 머무는게 아니라, SNS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편성은 아시다시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방송의 시간대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배치하고 시청률이 어떻게 나왔고, 그걸 어떻게 대비하고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해요. 그리고 PD 직군을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다른 직군보다 더 강한 안내심, 체력과 지구력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방송화면의 화려함 속 이면에는 PD들의 인고의 시간들이 녹아 있답니다. 이 정도면 얼추 설명이 되실 것 같아요.




Q. 인터넷이나 취업 가이드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세한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아요! 이어서 취업 준비생 분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에 임할 때 제일 염두해두어야 할 점이 무엇인지도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우선 앞서 말씀드린 ‘진심’과 ‘진실성’이라는 키워드를 다시금 강조 드리고 싶어요. 학과,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본인을 있는 그대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녹여주셨으면 좋겠고요! 자기소개서의 경우에는 지원하려는 직무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여 튼튼한 이해를 기반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잘 연결 지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과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JTBC가 다채로움을 지향하는 콘텐츠 기업이니만큼 정형화된 말투와 복장을 탈피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을 드러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JTBC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여러분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저도 정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직도 신입사원이지만! JTBC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취업준비생 여러분들 더더욱 본인의 평생을 걸게 될 일, 업을 꾸준히 고민해서 그 고민의 결과물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 취업준비생 여러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