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이야기 게시판 뷰 페이지
[튜터이야기] 문화콘텐츠와 스토리디자인: 드라마의 제목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Hit. 5420 2019-12-18

 

일반적으로 드라마 제목은 드라마를 기획할 때
내용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한다.
드라마의 제목은 그 드라마의 내용과 성격과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버지는 사업 실패하고, 사랑하는 동생도 잃고, 계모에게 사기를 당하는
이른바 불행을 한꺼번에 만난 여자 주인공 한효주가
우연히 만난 할머니 덕에 재벌 3세로 살아가던 이승기와 얽히면서
엄청 많은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드라마가 있다.
이 드라마의 원제는 <인생은 아름다워>였다.
그러나 이 제목이 밋밋하다고 생각하자

제작진은 <찬란한 유산>이란 제목을 하나 더 생각해 냈다.
 
이미지 출처: https://programs.sbs.co.kr/drama/usan/about/53822
만약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인생은 아름다워>와 <찬란한 유산>이란 제목이 있다면
어느 쪽 제목을 선택해서 드라마를 시청할 것인가?

방송국은 후자를 선택했고, 드라마는 성공을 거두었다.

드라마 제목이 <찬란한 유산>으로 바뀐 이유는
<인생은 아름다워>란 동명의 영화가 이미 있었고,
식품회사 창업주가 생면부지의 여주인공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겨 준다는 내용을 담기 위해서이다.

또,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미 제목 속에 드라마의 결론이 나왔다.
<찬란한 유산>은 ‘유산’에 먼저 관심을 갖게 만들고
‘찬란한’의 의미에 대해서도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왼쪽부터 ‘동백꽃 필 무렵’, ‘멜로가 체질’,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딸’, ‘호텔 델루나’
드라마의 제목은 드라마의 전체적인 내용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내용은 수사물인데 제목을 코미디로 만들어
내용의 본질을 흐리게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했을 경우 시청자는 내용을 판단하기 어렵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면
드라마를 볼 지 말지 결정하는 처음은 제목을 보고 났을 때이다.
제목은 앞으로 전개될 방향을 제시해 준다.
제목만 봐도 앞으로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짐작이 가능하다.

드라마 제목에는 방향성이 있다.
일차적으로 시청자의 주목을 끌어야 하고,
드라마를 시제 시청하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사람을 끄는 제목,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제목이 잘 팔리는 제목이 된다.

제목은 첫인상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면 내용도 마음에 든다.
스토리가 더욱 빛을 받으려면 제목부터 주목을 받아야 한다.
제목도 전략과 방법이 요구되는 고도의 스토리 생산 기술이다.

참고 : 정숙 저, 『방송콘텐츠스토리텔링1』,커뮤니케이션북스, 2013.

정규과정 문화콘텐츠와 스토리디자인
http://bit.ly/38mrXun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아카데미 #튜터이야기
#무료강의 #꿀강의 #인터넷강의
#드라마 #제목 #중요성 #타이틀
#온라인교육 은 #한국콘텐츠아카데미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