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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콘텐츠, 균형을 맞춰라: 김준구 대표 특강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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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동반사업이 드디어 10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무사히 수료식을 치렀다. 손에 수료장을 받고 가는 멘티들의 얼굴엔 후련함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이제 플랫폼 기관의 후원을 벗어나 멘티 스스로 창작자로서 서야 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미래를 불안해하는 멘티들에게 끝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수료식 이후 웹툰 작가들을 위한 오픈 특강을 준비했다. 하지만 웹툰 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의 창작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강의가 열렸다.



▲ 지난 2월 2일, CEL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오픈 특강을 듣기 위해 온 많은 창작자들





첫 번째 특강은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의 김준구 대표가 진행한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성과와 전략>이었다. 




▲ 열강을 진행하는 김준구 대표의 모습





타겟을 정하라! 

김준구 대표는 “웹툰을 만들 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확실한 타겟팅을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봐줄 사람이 누군지, 또 공감을 해줄 것인지를 창작자 본인이 가장 확실히 정해야 대중적인 웹툰을 쓸 기반이 생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김치찌개에 초콜릿을 섞으면 쓰레기가 된다! 

김 대표는 자신이 좋아한다는 김치찌개와 초콜릿을 예로 들며 ‘작품의 균형’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김치찌개와 초콜릿은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그 둘을 함께 넣으면 아무도 못 먹는 음식이 된다는 것. 소재가 독특하다면 캐릭터나 플롯이 균형을 맞춰줘야 하고, 캐릭터와 플롯이 독특하면 소재가 균형을 따라야 한다. “다 똑같이 튀면 아무도 보지 않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극강 하나만! 

그는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창작자들에게 “웹툰 작가라고 모두 다 잘 할 필요는 없다”고 도닥였다. 모두 다 잘 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특출난 어떤 것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그림이라든가, 기획력같은 작가 개개인만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 하나만 키워라”고 섬세하게 조언하기도 했다.


김준구 대표의 열띤 강의에 격한 공감을 하며 듣던 창작자들의 눈빛에 생기가 돋아나는 듯했다. 웹툰 뿐만이 아니라 영화, 또는 소설을 하든, 자신이 창작한 이야기가 어떤 컨셉인지 한 문장으로 요약이 돼야 한다고 말한 김 대표는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재와 핵심. 그리고 재미가 들어있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의가 끝나고 짧게나마 가진 질의응답에서 ‘중국으로 콘텐츠 진출 시 성과와 사례를 들려달라’는 질문에 김준구 대표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웹 시장이 자리 잡고, 지금만큼 크는데 십년 정도 걸린 것을 중국은 2년 만에 따라잡았습니다. 하지만 성공 사례보다는 중국의 문화적 특성을 느낄만한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일례로 한국에서 형제 이야기로 성공한 콘텐츠가 중국 진출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중국은 자녀 한 명만 낳는 정책으로 외동만 있어서, 형제 사이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했어요.”


결론은 콘텐츠가 해외에 진출할 땐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경도 잘 살펴야 한다는 것. 뼈있는 조언을 끝으로 김준구 대표의 강의가 마무리됐다.



Editor 박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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