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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컷 기획개발지원 선정 ②, 최성진 멘티를 만나다 창의동반 담당자 2017-03-06


지난 1월, 초이스컷픽쳐스는 자체적인 기획개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창의 교육생들의 결실을 응원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초이스컷픽쳐스의 멘티들이 제출한 시나리오 중 2편을 선정하여 기획개발금을 지원했다. 선정된 멘티는 최지혜, 최성진 멘티. 지난번의 최지혜 멘티에 이어 최성진 멘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성진 멘티는 대학에서 영화과를 졸업하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한 길을 걸어왔다. 졸업한 직후에는 영상자료원에서 2년 동안 일했다. 영상자료원에선 주로 다른 사람들의 단편 영화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그러다보니 “‘왜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만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영화 현장으로 갔다. <괴물>의 조명팀을 시작으로, <건축학개론>의 연출부, <카트>의 조연출까지 다양한 작업을 했다. 그러다 본인이 쓴 시나리오로 감독 데뷔를 위해,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지원했다. 






▲상암동에서 만난 최성진 멘티.




멘토링, 좌절을 맛보다

최성진 멘티의 멘토링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됐다. 멘토링은 매주 세 명이 만나 진행됐다. 투자 총괄인 김도수 멘토(<암살>, <내부자들> 등), PD 지망생 윤나경 멘티, 그리고 연출을 희망하는 최성진 멘티다. 투자사와 PD, 감독이 만나 8개월 동안 한 편의 영화를 기획한다는 것이 멘토링의 목표였다. 김도수 멘토의 주도 아래 멘토링은 8개월 동안 순풍을 타고 나아갔다.


우선 멘토링 초반엔 아이템을 고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최성진 멘티가 매주 아이템을 여러 개 생각 해가며 풀을 늘리는 작업을 했다. 아이템을 잔뜩 쌓아둔 것이다. 


아이템이 충분히 모인 후엔, 매주 회의를 통해 좋지 않은 아이템들을 탈락시켰다. 이상형 월드컵 식으로 후보들의 당락이 결정되었다. 최성진 멘티는“회의를 시작하면 4~5시간이 훌쩍 지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종 4개의 아이템이 남았을 때가 고비였다. 세 명이 모두 OK를 해야 했기에, 최종 관문을 넘기가 힘들었다. 최성진 멘티는 “하고 싶은 취향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결과물로 만들려고 보니 더욱 심사숙고 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하나의 작품을 정하고 시나리오 작성에 돌입했을 때, 문제가 터졌다. 최종적으로 고른 아이템에 판권 문제가 생긴 것. 이미 시나리오가 꽤 작업 중이라 진행해보려 했으나,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최성진 멘티는 “멘토님이 이른 아침에 전화로 비보를 알려주셨다”며 “전화가 오는 순간 안 좋은 예감을 직감했다”고 웃었다.



다시 용기를 얻다

그렇게 새로운 아이템을 찾던 최성진 멘티에게, 지난 1월 좋은 소식이 도착했다. 플랫폼 기관 초이스컷픽쳐스에서 최성진 멘티에게 기획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것.


지원금을 받은 <어쿠스틱망고러브>는 최성진 멘티가 직접 쓴 시나리오로, 아이템 회의 당시 8강에서 탈락했던 작품이었다. 시나리오 완성도가 높고, 대사가 재밌으며, 몽타주가 좋다는 극찬을 받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최성진 멘티는 개발지원금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시나리오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현장 조사를 다녀왔다고 한다. 그리고 현장 상황에 맞게 <어쿠스틱망고러브>의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현재도 <어쿠스틱망고러브>와 관련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멘토링을 끝마치면서

최성진 멘티는 “기획개발금을 받으며 동기 부여를 확실히 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를 계기로 <어쿠스틱망고러브>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8개월여 동안 행복했습니다. 멘토링으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투자사 쪽의 시선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멘토링 시에 진행한 다른 아이템들도 많으니,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최성진 멘티의 <어쿠스틱망고러브>가 영화관에서 상영될 날을 기대해 본다.




Editor 신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