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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멘티가 말하고 멘토가 답하다 위탁 : 이유경 / 담당 : 박은정 2018-10-23

다시 한 번, 멘티가 말하고 멘토가 답하다

에이치제이컬쳐의 ‘데뷔를 대비하라’ 3차 피칭 현장!



“ 더 고민하겠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에이치제이컬쳐의 창의인재 멘티들은 하나같이 약속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의 작품 방향성을 제시하고, 부족한 부분은 일깨워 준 멘토들 앞에서 보다 나은 다음 피칭을 기약했다.


그로부터 두 달 여의 시간이 흐른 10월 15일 오후, 이번에는 동국대 혜화별관으로 자리를 옮긴 에이치제이컬쳐의 ‘데뷔를 대비하라’ 3차 피칭 현장에서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멘티와 멘토들이 다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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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연산업을 대표하는 에이치제이컬쳐의 멘토진 덕분에 멘티들은 최정상급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에이치제이컬쳐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멘토진을 통해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청년 멘티들을 이끌어 오고 있다. 작가, 연출, 작곡, 기획, 제작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데뷔를 대비하라’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신인들의 작품을 검토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3차 피칭 행사에 참석한 멘토들은 에이치제이컬쳐의 대표이자 뮤지컬 <셜록 홈즈>,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연출한 공연 프로듀서인 한승원 대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유명한 극단 연우무대의 유인수 대표, 뮤지컬 <모래시계>,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등을 연출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최경화 본부장,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달영 교수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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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티의 발표를 경청하고 꼼꼼하게 살피는 에이치제이컬쳐의 멘토들.>

 

이번 피칭에는 뮤지컬 8개와 연극 2개 등 총 10개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지난 2차 피칭 이후 두 달의 기간 동안 작품을 수정하고 발전시킨 멘티들은 저마다의 자료를 준비해 멘토들 앞에 나섰다. 제목을 바꿔 아예 작품을 새로 탈바꿈 한 멘티도 있었고, 제목과 스토리 라인은 유지하더라도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기획, 연출을 보완한 멘티도 있었다. 음악 뮤지컬의 경우, 직접 만들고 연주한 음원을 준비해 시연한 멘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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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멘티의 발표 모습. 2차 피칭 당시 KTV가 ‘알면 힘이 되는 정책’으로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소개하면서 김한솔 멘티의 활동상이 조명되기도 했다.>


오는 12월에 있을 쇼케이스 전, 마지막 피칭이었던만큼 3차 피칭은 2차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멘티들은 자신의 작품이 어떤 의도로 기획됐고, 이를 실제 무대에 올린다면 어떠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명확히 밝힌 후에 본격적으로 작품 설명에 나섰다.


멘티들의 발표를 경청하던 멘토의 분위기도 2차 때와 다르기는 마찬가지였다. 3차 피칭을 통해 발표된 10개의 작품들 중 진짜 ‘데뷔’할 수 있는 작품은 단 4개. 그렇기에 때로는 극의 완성도에 대해, 때로는 연출 가능성에 대해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멘토들의 조언이 지난번보다 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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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칭 이후 발전된 부분은 무엇인지, 스토리만이 아니라 무대 장치 등을 고려했을 때,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해 상세하게 고민은 했는지를 짚는 예리한 지적에 멘티들은 자신 있게 답변하기도, 혹은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렇다고 이번 피칭 이후, 쇼케이스 데뷔작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이라고 해서 의미를 잃는 것은 아니다. 11월 중순, 멘토와 외부 제작사들이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이 진행될 예정이다. 완성한 대본을 검토하는 시간을 통해 멘티들도 자신의 결과물을 한 번 더 발전시킬 기회를 갖게 된다.


그래도 이왕이면 애정을 쏟은 작품이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열정이 가득해서였을까. 피칭은 예정된 시각을 훌쩍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일찌감치 자신의 작품을 발표한 멘티들은 자리를 지키며 동료의 순서에 박수를 보냈고, 발표를 앞둔 멘티들은 동료의 발표를 들으면서 중얼중얼 자신의 피칭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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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발표를 경청하는 멘티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저기... 그렇다면 신체의 모든 주요한 부분들이 바뀐다는 겁니까?”

(일동 웃음)


한 시간 가량 추가로 진행된 발표의 말미, 주인공의 남녀 성별이 바뀐다는 설정의 창작 뮤지컬을 기획한 멘티에게 멘토가 질문을 던졌다. 비슷한 설정의 기존 작품과 직접 기획한 작품의 차별성을 설명하던 청년 멘티에게는 익숙한 설정이었지만, 연극이나 뮤지컬 전문가 입장에서는 성별이 바뀌는 주인공을 연출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충분히 의문일 수 있었다.


이는 비단 작품의 설정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격, 스토리의 개연성과 근거에 대한 질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멘티들과 멘토들이 문답을 주고받은 에이치제이컬쳐의 3차 피칭은 그렇게 진지하면서도 서로에게 친숙한 분위기로 3시간 내내 이어졌다.


데뷔를 앞둔 신인들의 설렘과 고민이 가득했던 에이치제이컬쳐의 ‘데뷔를 대비하라’ 3차 피칭 현장. 멘티들의 성과는 점차 윤곽을 드러내며 무르익어 연말의 결실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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