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토리 게시판 뷰 페이지
사랑받는 음악, 성공하는 콘텐츠 위탁 : 이유경 / 담당 : 박은정 2018-11-07

사랑받는 음악, 성공하는 콘텐츠

대중음악평론가와 기획사 대표에게 듣는 음악과 K-POP 세상



지난달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 인재캠퍼스에서는 음악 콘텐츠 릴레이 오픈특강이 열렸다. 총 2부로 구성된 강연은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인 오우엔터테인먼트와 RBW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연사로는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와 김진우 RBW 대표가 나섰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1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 창의인재 동반사업 멘토.>



현재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강태규 평론가는 현재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대중문화 컨텐츠, 사랑받는 이유’를 주제로 1부를 열었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2


약 1시간 반 가량 이어진 1부 내내 그는 청중들 사이를 오가며 강연을 진행했다. 준비한 원고를 읽거나 개개인 혹은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던 그는 마치 학교 선생님이나 교수님처럼 친근하고 자상한 모습이었다.



“노래는 소통입니다”



그렇게 청중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는 노래와 음악에 대한 그의 생각과도 일맥상통했다. 강태규 평론가에 따르면 한 해에 국내에서 발표되는 신곡은 대략 3만 여 곡에 이른다. 순위에 오르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차트 1위곡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부르는 노래가 있을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볼빨간 사춘기의 히트곡인 ‘우주를 줄게’를 예로 들며 강태규 평론가는 음악과 대중의 소통을 다시 강조했다. 마치 시인의 시를 연상케 하듯 감성적인 가사에 좋은 멜로디가 입혀져 하나의 음악이 될 때, 대중은 이를 듣고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 이렇게 좋은 노래, 좋은 음악을 사람들이 따라 부르며 마음으로 소통할 때, 훌륭한 콘텐츠는 오랜 세월을 버텨내며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 받는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3



이어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hound dog’,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을 차례로 재생하며 그는 성공한 음악 콘텐츠들의 공통분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수십 년 전 이미 ‘보는 음악’과 ‘듣는 음악’을 모두 충족시켰던 아티스트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콘텐츠는 여전히 사랑받는 것이라며, 직접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샘 스미스의 ‘I am not the only one’, 싸이의 ‘강남스타일’,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며 현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중음악 콘텐츠들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빌보드 차트의 인기곡들처럼 K-POP이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H.O.T. 시대 이후로 20여 년 간 축적된 국내 아이돌 산업의 토양 덕분입니다.

과거 80년대에 미국의 보이 그룹 ‘뉴키즈 온 더 블럭’이 내한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광했던 것과,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미국인들이 환호하는 현재는 결코 다르지 않아요.

뉴미디어 시대에 더욱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마케팅도 중요합니다.“



끝으로 강태규 평론가는 콘텐츠를 통한 소통과 재미를 재차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대중이 반드시 듣고 따라 부르는 노래,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 또한 지금껏 70여 곡의 가사를 써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저작권료 내역을 화면에 크게 띄워서 보여주기까지 하며 ‘나이 50이 넘은 나도 이렇게 콘텐츠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니, 젊은 여러분들에게는 더욱 큰 가능성이 있다’며 웃음 짓던 강태규 평론가. 청년들을 향한 따스하고 유쾌한 그의 격려야말로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멘토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 음악 콘텐츠 사업의 미래는 밝습니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4

<인기 걸그룹 ‘마마무’ 소속사 RBW의 김진우 대표 역시 창의인재 동반사업 멘토로 활동하며 신진 창작자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부 연사로는 RBW의 김진우 대표가 나섰다. 얼핏 청년 사업가 정도로 젊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알고 보면 그는 작은 에이전시에서 시작해 현재는 인기 걸그룹 ‘마마무’를 탄생시킨 RBW의 대표로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 탁월한 사업가였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5



김진우 대표는 RBW가 5천만 원의 자본금에서 출발해 연 매출 2백억 원 규모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과정을 상세하고도 듣기 쉽게 풀어냈다. 2010년 대형 기획사들의 캐스팅 지원이라는 아웃소싱, 수주업으로 사업을 작게 시작한 RBW는 이후로 가수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으로 영역을 넓히다가 마침내 걸그룹 ‘마마무’를 앞세워 아티스트 기획과 관리에 직접 나섰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사업을 통해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사업을 세분화하고 확장했고,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다.


남의 일(대형 기획사)을 대신 해주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자체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마마무TV’와 같은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아티스트의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을 마케팅 모델로 도입한 RBW는 마침내 자체적인 미디어 사업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콘텐츠를 수출하는 K-POP 산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김진우 대표가 설명한 이 같은 10여 년의 사업 변화와 성장 과정은 꽤 긴 이야기였지만 결코 장황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그는 음악, 콘텐츠 산업 일선에서 활약한 경험을 토대로 뜨거운 열정과 뚜렷한 비전을 지닌 사업가로서의 확신을 청중들에게 보여줬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6



“저는 외화벌이를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특히 일본에 수출할 때요.”



그는 이렇게 말하며 시원하게 웃었다.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가면서도 상업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고 국내 아티스트, 문화 콘텐츠의 밝은 미래로 화제를 집중시켰다. 그의 자신감은 K-POP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대한민국의 콘텐츠 산업이 발전하고 국부(國富)를 창출하면 너무 좋은 일이 아니겠냐는 말에서 두드러졌다.



“해외 시장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하시나요?”


“각 나라별 문화와 콘텐츠에 따라 기본적으로 현지화를 합니다.

다만 확실한 건, 한국에서 인기 많은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사실이에요. 전세계에서 음악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현재 K-POP의 수준이 뛰어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윽고 강연 후반의 Q&A 시간. 한 청중이 던진 질문에 김진우 대표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진 질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양한 1인 미디어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과 시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자는 자신이 스타트업 관계자로 사업 기획 단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김진우 대표의 대답은 역시나 명료했다.



“뉴미디어는 현재도 엄청나게 많이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겁니다.

음악 산업은 더욱 세분화 될 거예요.

이 과정에서 여러 사업자들이 재편되는 것 또한 필연적인 과정일 겁니다.

그런데 플랫폼 사업은 사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스타트업이시라면 오히려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게 좋을 거예요.”



앞선 강태규 평론가의 강연이 감성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면, 김진우 대표는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로 1시간 반 내내 에너지를 뿜어냈다. 세 시간이 넘는 릴레이 특강이 끝나고도 청중들의 눈동자가 더욱 빛났던 이유다.


   

사랑받는_음악_성공하는_콘텐츠_이미지_7

  


2부 강연이 끝난 뒤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오우엔터테인먼트에서 준비한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앨범과, RBW에서 준비한 ‘마마무’ 싸인 CD 각 5장씩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자신이 가진 경품권의 숫자가 호명된 이들은 차례로 나오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다른 무엇도 아닌 좋은 음악 콘텐츠를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대중과 소통하는 노래, 대중이 재밌어 하는 한국 음악 콘텐츠의 밝은 미래를 다함께 확인한 오픈특강은 그렇게 끝까지 청중과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창의인재_양성사업_페이스북_바로가기_새창열림

PC버전 페이지 상단
맨 위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