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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 멘토인터뷰]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발굴을 위하여’ 창의동반 담당자 2021-03-22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발굴을 위하여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최승관(멘토)

 


어떤 일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꼭 필요한 일일지라도, 그 일을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선뜻 도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그 문제가 나의 이득과 관계없다면 더더욱 그 일을 담당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직원들을 위해 기꺼이 그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최승관 멘토의 경우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게임 산업에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창의인재 양성 및 인디게임 산업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최승관 멘토.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봅시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승관 멘토]

안녕하세요, '인디게임 개발자 양성멘토링' 이라는 주제 하에 멘토링이 필요한 멘티들을 선발한,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총 책임자, 최승관 멘토입니다.


Q2.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과 협력하여 '인디게임 개발자 양성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승관 멘토]

이번 사업은 게임산업에 대한 아쉬움에서 출발하였는데요,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들을 보면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시나리오 작가 등 대부분이 하나의 특정산 산업에 대해 멘토링 사업을 합니다

하나의 단일한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1:1로 지도와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시스템이 맞기 때문인데요반면, 종합예술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게임 분야에 적용하기 쉽지 않아 멘토링 프로그램이 많지 않습니다게임 전 분야를 가르칠 수 있거나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쉽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따라서 창의적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 4년 동안 멘토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3. 

멘토링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최승관 멘토]

참여 멘토 15, 멘티 31명으로 구성되어 1 멘토 2 멘티 집중 멘토링으로 진행했습니다각각의 멘토들은 게임의 3대 요소인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는데요멘티들이 자신의 멘토링 분야 이외에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Q4. 

실제로 함께 참여했던 31명의 멘티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승관 멘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가 상업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개인, 법인 사업자화를 통해 창업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창의 교육생은 사업 종료 시점에 모의 면접 등 취업 알선과정을 관리하며 멘티의 60% 이상이 취업, 창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 드렸습니다

사실 이 수치는, 인디게임 개발자의 독립적인 창작활동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90% 수준의 취/창업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5.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멘티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최승관 멘토]

실제로 공모전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었는데요

BIC 인디게임 페스티벌 및 각 게임 공모전에 이번 프로젝트에서 멘토와 멘티가 만든 작품들을 출품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Q6. 

실제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낸 작품들에 대해 자랑해주세요.


[최승관 멘토]

총 4 작품 정도를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진현서 멘티와 최훈 멘토가 함께 참여한 '리플 이펙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 카툰식 2D 그래픽으로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전환하며 싸우는 스타일리쉬한 슈팅게임인데요, 'GIGDC' 대학부 제작부분 팀원으로 참여하여 대학부 제작부분 금상, 'BIC' 루키부문 대상, '경기게임오디션 Top10' 선정 등 의미있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비익스 2020 전시회, 인디크래프트 가상전시회에 참가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원태일 멘토와 홍도현 멘티가 함께 참여한 'Last Light'를 소개해드릴게요. 귀여운 주인공과 함께 빛에 식별되지 않는 적을 피해 병원에서 탈출하는 공포게임인데요, 이 게임 프로젝트 역시, 'GIGDC' 대학부 제작부분 팀원으로 참여하여 은상을 수상하거나 'BIC' EXELLENCE IN AUDIO / ART 부문과 RISING STAR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세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노철 멘토와 양명진 멘티가 함께 제작한, '던전&다이스 : 던져진 운명'입니다. 주사위를 강화, 승급하여 능력치를 강화시키고 적과 맞서 싸우는 게임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유저들의 마음을 간파한 게임으로 2020년 6월 1일 구글 스토어에 처음 출시하여 현재 4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습니다. 실제로 구글 스토어에 출시한 같은 달, 방구석 인디 게임 쇼에도 출품하여 사랑을 받았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게임 프로젝트는, '신도 야근을 하나요?' 라는 한국형 판타지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스토리를 선택하여 진화하는 나만의 이야기로 2030대들의 인기를 받았는데요, 문지회, 전수민 멘티와 김용준 멘토가 함께 협력하여 만들었습니다. 서울산업진흥원 인디게임패스트트랙 Top 5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텀블벅 사이트에 등재되어 후원 1,241%를 달성하는 등 게임 자체로서 가진 경쟁력을 뽐냈습니다.

 

Q7. 

멘토, 멘티들의 프로젝트가 참 좋은 성과를 거두어서 굉장히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멘토님의 계획이 있으실까요?


[최승관 멘토]

우선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참 의미 있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하여 산업적인 측면에만 매몰되어 있는 게임업계의 현실에서 창의적인 게임 제작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개발 문화의 토대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이유는, 개인의 꿈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도전하는 멘티만큼 그들을 돕기 위해 책임감으로 멘토링을 준비하는 멘토가 있기 때문입니다. 

멘티의 발전을 자신의 발전만큼 중요시하는 최승관 멘토의 이야기.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멘토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열정 넘치는 멘토들이 차세대 인재들을 위해 기다리는 프로그램,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 다음엔 어떤 멘토들이 창의인재 양성에 동참할까요? 2021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