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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7 콘텐츠 미니잡페어 <영상제작> Hit. 14766 2017-02-15


 ‘ 한국콘텐츠진흥원 , 2017 콘텐츠 미니 잡페어 <영상제작>’ 에 가다.


 사진 1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외부 사진


누구나 영상을 제작하고 언제 어디서든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

 과거 대형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소비자들은 이제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하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영상아카데미, 영상관련 학과 등 전문인력 양성 기간이 존재하지만 해당 기간에서 교육을 받지 않는 한 구제적인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영상제작 분야의 취·창업준비생들을 위한 콘텐츠 미니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하여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


    <창의적인 모방도 창조다 >  


 사진 2 : 영상제작 미니 잡페어의 참여자들의 사진


잡페어의 가장 첫 순서는 이영돈 PD님의 멘토링 특강이었습니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방송계와 영상제작 분야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방송계가 바뀌고 있는데요. 모바일 중심의 영상 트렌드에 따라 방송 콘텐츠의 모든 관심이 모바일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3 : 이영돈PD분이 잡페어 설명을 하고 있는 사진


이영돈 PD님은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며 '콘텐츠는 어디서 만드느냐보다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이영돈 PD님은 방송국을 나와 <이영돈TV>라는 모바일 콘텐츠에 도전하셨는데요.


스낵비디오가 난무한 요즘.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영상이 아닌 짧은 영상에도 분명한 스토리가 담긴 프리미엄 동영상이 필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진 4 : 이영돈PD분의 뒷모습과 함께 참여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진


이어 기발한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창의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창의적이라는 것은 '연결될 것 같지 않은 것을 연결하는 힘'이라며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으로 ‘시 읽기를 추천하셨습 니다.

 시를 보면 전혀 연관성 없는 개체에서 의외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창의적이라고 해서 꼭 최초일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창의적인 모방도 창조'라며 좋은 콘텐츠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모방하는 것도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다큐멘터리에는 좋은 이야기가 있다>


사진 5 : 김진만PD강사분의 사진


이영돈 PD님의 강연 끝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로 유명하신 김진만 PD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PD님께서는 '다큐는 스토리다'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PD의 자세와 매력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캐릭터와 스토리' 때문입니다.

사진 6 : 잡페어에 집중하고 있는 참여자 사진(흑백)


무한도전은 최초로 출연진당 한 대씩 전담 카메라를 두고 촬영하는 시도를 했다고 해요.

출연진의 모든 말과 행동을 전부 찍다 보니 카메라 한 대가 여러 명을 촬영할 때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각자의 개성이 보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죠.

무한도전이 다른 예능과 다른 점 또 하나는 서사구조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김진만 PD님은 무한도전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끝을 궁금하게 만드는 서사구조 때문이라며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진 7 :  잡페어 현장 사진   

매력적인 스토리는 과연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김진만 PD님께서는 스토리를 만들 때 중요한 것으로 구성, 메인과 서브, 이야기의 진전, 극적 계기, 설정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다큐멘터리라 하면 설정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PD님께서는 어떤 프로그램이든 PD의 주제의식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PD의 주제의식을 어떻게 가치 있게 설정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진 8 : 잡페어에 집중하고 있는 남자 참여자 사진


이어서 이야기를 구성할 때의 오류중 하나가 개체에 따라 시간을 나누는 것인데, 단순 이야기의 나열이 아닌 메인과 서브를 정하고 비중을 나누며 전개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캐릭터는 어떻게 발굴하는 것일까요? 

PD님의 답변은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였습니다.

사진 9 : 강사분의 사진


PD님은 캐릭터를 찾을 때 여러 사람이 현장에서 다각도로 관찰한 후 모여 어떤 캐릭터를 메인과 서브로 할지, 어떤 이야기를 살리면 좋을지 최대한 많은 의논을 거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언제든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듣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김진만 PD님의 강연은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라' 는 메시지로 마무리되었는데요.


 강연이 끝난 후에 질의 준비된 질의응답 시간이 모자랄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 !

 

 뜨거웠던 2017 콘텐츠 미니잡페어 [영상제작]편.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과 열정적인 강연을 해주신 이영돈PD님, 김진만PD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