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연출은 창의적인 사고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행동선을 가질 것인가 어떠한 감정선을 가질 것인가 장면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인데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관찰했던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고 그것을 다양하게 응용하는데서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을 보는 창의적인 사고 룩킹(looking) 본다의 개념이 아니라 왓칭(watching) 주의 깊게 살펴본다의 행동으로 선행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장미꽃이 있으면 장미꽃을 보는게 아니라 이왕이면 만져보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봐서 그 감성을 그대로 전달 받아서 그런 부분들이 창의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이 중요하고요. 첫 번째로 저희가 기초적인 스캠퍼(Scammper) 학습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과 시각적 연출의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제 3D 애니메이팅 시 다양한 기법을 통해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막)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워크숍 4 - 3D 애니메이션 연출을 위한 창의적 사고 기법(1분 11초)
(자막) ㈜스튜디오게일 제작총괄 이사
작품: ‘그라미스 서커스 쇼’ 제작
‘규리앤프렌즈’ 기획 및 감독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4’ 제작
‘똑똑박사 에디 시즌1’ 제작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2’ 외주제작 감독 외 다수(1분 20초)
질문: 창의적 사고와 표현을 위한 Scammper 학습(1분 26초)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3D 애니메이션 연출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연출은 되게 다양하고 복잡하게 구성이 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창의적 사고에서 시작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예를 들어서 행동선, 감정선, 장면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런 부분들 역시 창의적 사고를 기반해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예쁜 장미꽃이 있으면 장미꽃을 보는데 그치지 마시고 만져보시고 냄새도 한 번 맡아보십시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새로운 연출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결국에 룩킹 본다가 아니라 왓칭 주의 깊게 살펴본다를 통해서 이러한 연출은 극대화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오늘 말씀 드릴 첫 번째 주제는 창의적 사고와 표현을 위한 스캠퍼 학습입니다. 스캠퍼의 첫 번째 이니셜을 딴 S C A M P E R 이렇게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하나씩 그 사례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S에 해당하는 서브스티튜트(Substitute)입니다. 교체를 하다, 대체하다 그런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데요. 여기 보시는 이미지처럼 우비를 쓴 신사가 보이는데 이 사람은 A 대신 B를 쓰면 어떨까라는 것을 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A는 우산이 되겠고요 B는 우비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우산은 누구나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우비로 대체해서 창의적 사고를 나타낸 것이고요. 두 번째 C는 컴바인(Combine)에 해당하는 거이고요. A와 B를 결합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입니다. 그림에 보시면 슬리퍼가 있고요, 그 밑에 걸레가 붙어있습니다. 걸으면서 청소를 할 수 있는 그런 아이템으로 제가 이제 만들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A와 B가 결합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런 부분입니다. 세 번째로 어댑트(Adapt)입니다. 어디어디를 무엇에 적용하면 어떨까. 이 그림에서는 A는 디자인이고요, B는 맨홀 뚜껑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로 모디파이(Modify)인데요 무엇을 변형하다의 의미로 쓰입니다. A를 크게 혹은 B를 작게 그림에 보시면 노트북이 있는데요. 이것은 당연히 큰 데스크탑을 줄여서 만든 노트북이 되는 것이죠. 다섯 번째로 풋 투 어나더 유즈(Put to another use)인데요. A의 또 다른 용도는 무엇일까입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에서는 TV같이 저희가 나오는데 이 TV를 끄게 되면 거울의 용도로 사용되게 됩니다. 여섯 번째 엘리미네이트(Eliminate)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마우스인데요. 저희가 기존에 선이 있는 마우스의 선을 제거해서 그 불필요함을 해소했다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맨 마지막은 R 리버스(Reverse)에 해당하는 부분인데요. 이것은 거꾸로, 재배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고 있는 그림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여름에 겨울옷을 파는데요. 실제로 백화점에서 마케팅 기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분이에요. 한 여름에 겨울옷을 팔면 매출이 올라간다. 이런 것들을 적용해서 살린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일곱 가지 스캠퍼 기법을 살펴봤는데요. 이런 스캠퍼에 각 문자에 해당하는 사고를 하는 것이 되게 중요한데 이런 것들은 분리된 패턴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아주 자유롭고 의도적이 아닌 반사 신경처럼 나와야 됩니다. 반사 신경이라고 한다는 것은 정말 훈련을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이렇게 스캠퍼를 익히는 것은 상상의 세계로 가는 티켓을 예약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질문: SCAMPER의 다양한 사례(5분 23초)
네, 이번 장에는 3D 애니메이션를 위한 창의적 사고 기법인 스캠퍼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스캠퍼의 종류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캠퍼의 S는 서브스티튜트(Substitute) 대체하다입니다. 기존의 것을 대신해서 무엇을 대체할 수 있을까. A를 B로 대체한다면 어떻게 될 것 인가. C는 컴바인(Combine) 결합하다입니다. 다른 무엇과 결합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그다음에 A는 어댑트(Adapt) 적용하다입니다. 주제에 맞게 아이디어를 빌어 적용할 수가 있는가. M 모디파이(Modify)입니다. 변형을 하는 것인데요. A를 B로 수정하거나 변화할 수 있을 것인가. P는 풋 투 아더 유즈(Put to other use)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E는 엘리미네이트(Eliminate)죠. 대상에서 무엇을 제거할 수 있는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R은 리버스(Reverse) 반전하다의 의미입니다. 대상의 순서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혹은 장면의 순서를 어떻게 바꿔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총 일곱 개의 문자로 구성된게 스캠퍼입니다.
네 처음으로 스캠퍼의 S에 해당하는 서브스티튜트입니다. 서브스티튜트는 교체하다는 의미인데요. A를 B로 교체를 하면 어떻게 될 것 인가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우비를 쓰고 있는 한 남성이 보이는데요. 여기서의 A는 우산이고요. B는 우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A 대신 B를 쓰면 어떨까, 이게 첫 번째에 해당하는 S입니다. S를 통해서, 서브시티튜트를 통해서 저희가 시각적인 연출 사례를 한 번 들어보겠는데요. 첫 번째 이미지를 보시면 담배가 있고 담배 연기가 악마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담배 흡현 시 내뿜어지는 무형의 연기를 악마의 얼굴 이미지로 대체하면서 A 대신 B로 대체하면서 흡현이 인간에게 얼마나 해로운지를 호소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러한 그림을 통해서 관객의 몰입도와 호소력을 뚜렷이 나타내기 위한 연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캠퍼의 두 번째입니다. 컴바인 C입니다. A 더하기 B는 무엇일까? 그렇게 출발한 사고방식이고요.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슬리퍼와 걸레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A는 슬리퍼가 되겠고요. B는 걸레가 되겠죠. 이렇게 걸어 다니면서 청소를 할 수 있는 그런 아이템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럼 이 컴바인을 통해서 시각적 연출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독수리의 얼굴 모양이 있고 근육질의 한 남성이 결합되어 있죠. 이 그림은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와 근육질 인간이 합쳐진건데 글린턴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의 힘이 너무 지나치게 과시 돼서 그런 부분들을 비유해서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적 연출을 통해서 각각의 이미지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통합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하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A 어댑트입니다. A를 B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여기서 A는 디자인이 되겠고요. B는 맨홀 뚜껑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A를 B에 적용해서 시각적으로 재미난 그림들을 표현한 것이죠. 어탭트를 통해서 시각적 연출 사례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커피 자판기가 있고요. 커피 자판기 안에 한 여성이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빙하는 모습니다. 마치 서빙하는 커피를 받아서 먹는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대상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대상과 비슷한 관계적 아이디어로 적용해서 유쾌함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모디파이 M입니다. A를 크게 B를 작게 발명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보는 이미지는 노트북을 들고 있는 한 여성이 보이는데요. 이 노트북은 덩치가 큰 데스크탑을 작게 해서 만든 것이죠. 모디파이를 통한 시각적 연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미키마우스가 굉장히 거대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미키마우스의 명성을 아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을 했습니다. 이렇게 모디파이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표현의 대비를 강조할 때 사용되는 연출 기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섯 번째 p에 해당하는 풋 투 어나더 유즈입니다. A의 또 다른 용도는 무엇일까. 한 여성이 TV처럼 보이는 액자를 보고 있는데요. TV이기도 하지만 이 친구의 다른 용도는 거울입니다. 거울이 되기도 하고 TV도 되기도 합니다. P에 해당하는 시각적 연출 사례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보시는 이미지에는 잔디밭 위에 큰 면도기 하나가 있는데요. 면도기는 원래는 수염을 깍는 도구이지만 이렇게 잔디 위에 이동해서 강력한 성능을 간접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이렇게 의외의 장소, 엉뚱한 장소에다가 사물을 매치해서 독창적이고 인상적으로 그 연출을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스캠퍼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일리미네이트입니다. 완전 제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요.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마우스입니다. 우리가 주로 쓰는 마우스인데, 선을 제거함으로 해서 편리함을 강조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리미네이트를 통한 시각적 연출 사례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다리만 보이는데요. 이 작품은 영국의 팝 아티스트분께서 만드신거고 제목은 아트 인 피메일(Art in Female) 테마를 강조하기 위해서 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을 다 제거를 했습니다. 이렇게 시각적 질서를 부여함에 있어서 단순한 처리는 시선 강조와 상상력을 유발시키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캠퍼의 R에 해당하는 리버스입니다. A를 B로 반대로 재배치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한 여름에 겨울옷을 파는건데. 실제로 백화점에서 마케팅 기법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 여름에 겨울옷을 팔아서 매출을 올리는 그런 마케팅 사례로 들 수 있겠고요. 이러한 리버스의 시각적 연출 사례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 어떻게 보면 하녀 같은 여자가 거울을 통해서 신분 상승한다 이런 이미지도 될 것 같고요. 이렇게 역할과 입장을 정반대로 바꿔서 대조적인 의미를 강조할 때 쓰이는 연출 기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총 우리가 스캠퍼의 일곱 가지 창의적인 사고 방식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이런 스캠퍼는 각 문자에 해당하는 사고를 하는 것이고 그것이 분리된 형태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섞여서 반사 신경처럼 사용이 되야 합니다. 이러한 반사 신경은 굉장히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결국 스캠퍼를 익히는 것은 상상의 세계로 가는 티켓을 예약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이 과정은 애니메이션 기획과 프로듀서의 역할, 그리고 3D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노하우를 소개하는 과정입니다.
좋은 3D 애니매이션을 연출하는 것은 제작자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사고에서 출발합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3D 애니메이션을 연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스캠퍼 학습이란 무엇인지 살펴본 다음,
Scammper의 일곱 가지 창의적인 사고 방식이 어떻게 실제 연출에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02. 강사 소개
박원호
03. 강사 이력
[박원호] - ㈜스튜디오게일 제작총괄 이사
작품으로는 ‘그라미스 서커스 쇼’(제작), ‘규리앤프렌즈’(기획 및 감독),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4’(제작), ‘똑똑박사 에디 시즌1’(제작),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2’(외주제작 감독)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