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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육가공창작소>는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 [육]은 '감각'이다. 고기를 노골적으로 탐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번째 파트 [육가공]은 '변화'이다.
기성의 감각을 가공하여 자기화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고기 형상에 죽음을 고하고 새로운 질감을 덧입힌다. 마지막 파트 [육가공창작]은 '탄생'이다.
자기화한 감각을 바탕으로 자기 세계를 구축한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와 질감을 갖춘 고깃덩어리를 나타낸다.
그리고 다시 탄생한 것으로부터 떨어지는 핏방울 자국은 또 다른 기성의 흔적이 되어 남는다.
이렇듯, [육]-[육가공]-[육가공창작]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감각]-[변화]-[탄생]으로 대응된다. [삶]-[죽음]-[탄생]을 뜻하는 세 개의 섹션들은 순환의 구조를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