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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이야기] 방송영상 콘텐츠 기획: 러닝타임에 따른 드라마의 분류 Hit. 6764 2019-12-02

[튜터이야기] 방송영상 콘텐츠 기획: 러닝타임에 따른 드라마의 분류
 
드라마 서비스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드라마의 러닝타임 또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에 러닝타임에 따른 드라마의 분류를 새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분류플랫폼회당 러닝타임회차비고
초압축형 웹드라마모바일, 웹3분 내외8부 내외72초 TV
웹드라마웹, 모바일5~20분10~20부
단막극TV70분 내외1~8부
시리즈드라마OTT50분 내외8부 내외시즌제
미니시리즈TV70분 내외12~20부
일일드라마TV30분 내외100부 이상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가진 것은 역시 웹드라마다.
웹드라마는 텔레비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던 드라마 장르가
인터넷과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내러티브 유형으로 발전한 것으로,
기존의 방송드라마와는 달리 짧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작되어 회당 5~20분의 길이를 가진다.
 
와이낫 미디어 웹드라마: http://whynot.video/36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 등 짧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모바일에 적합한 이야기 형식이라 할 수 있다.

  
72 SECONDS: http://72sectv.com/
영상 콘텐츠 전문 회사 ‘72초 TV’에서는 초압축형 웹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다.
72초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 에피소드별 러닝타임은 72초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래도 약 3분가량의 짧은 호흡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tv N 드라마 스테이지, 단막극이 모여있다. http://program.tving.com/tvn/dramastage2019
다음으로 러닝타임이 짧은 것은 단편드라마, 단막극이다.
짧게는 1부작에서 길게는 8부작까지 이어진다.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내용을 다뤄왔다.
신인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등용문으로 여겨 지기도 한다.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시청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시청률과 광고 수입 등의 문제로 각 방송사에서 폐지와 부활을 수없이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KBS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드라마 제작이 예전만큼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단막극 제작을 공표하였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형태는 시리즈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를 선두로 유튜브, 옥수수 등 다양한 OTT 채널이 선보이고 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일컬으며,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Public internet)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리즈 드라마의 회당 러닝타임은 50분 안팎으로, 기존의 미니시리즈보다 살짝 짧다.
전체 회차도 8부가량인데, 이는 시즌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시리즈 드라마의 시즌은 기본적으로 시퀄(Sequel, 오리지널 스토리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속편)에
프리퀄(prequel, 오리지널 스토리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에 추가적으로 
스핀오프(spin-off,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까지
폭넓게 이어질 수 있다.

        
검법남녀: http://www.imbc.com/broad/tv/drama/forensic2/
보좌관: http://tv.jtbc.joins.com/chiefofstaff2
아스달 연대기: http://program.tving.com/tvn/arthdalchronicles
이는 시리즈 드라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최근 <검법남녀>,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아스달 연대기> 등
TV 채널에서도 시즌제 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다.
시즌제 드라마의 장점은 보다 완성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달아 무리하게 횟수를 이어가고 끝을 맺기보다는
어느 정도 선에서 회차를 끊어서 제작하고 방영하는 방식은
제작 현장의 노동 강도를 분산시켜 콘텐츠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몰아 보기 같은 새로운 방식의 드라마 시청 패턴은 시즌제가 힘을 얻는 중요한 이유다.
매회 본방을 보기보다는 이미 일정 부분 완결된 작품을 몰아 보는 방식의 시청 패턴은
결국 좋은 작품에 대한 ‘선택적 시청’이라는 점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경쟁력을 갖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이처럼 특정 드라마 시간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입소문이 난 좋은 작품들을 IPTV나 OTT 플랫폼으로 몰아 보는 새로운 시청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양해진 드라마의 러닝타임과 새로운 시즌제 드라마의 등장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및 관련 기사>
<디지털내러티브> 전경란, 2017, 커뮤니케이션북스

[CKL JOB&TALK] “프랑스 드라마 보고 영감 얻어 72초 드라마 만들었죠”
https://blog.naver.com/kbizweek/221145713571 

월화드라마 없앤 KBS 단막극은 제작, 왜?
http://sports.donga.com/3/all/20190901/97217990/3 

네이버 지식백과 ‘용어로 보는 IT’
https://terms.naver.com/list.nhn?cid=59088&categoryId=59088 

한꺼번에 몰아 보는 시청자들, ‘시즌제 드라마’ 시대 열리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534 

정규과정 방송영상 콘텐츠 기획
http://bit.ly/36yzv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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