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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기자단] 망자에 대한 새로운 시선, 애니메이션 <코코> Hit. 25390 2018-01-18

망자에 대한 새로운 시선 애니메이션 코코



얼마 전 진행되었던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수상한 영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는 지난 11일 개봉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이다. 영화 <코코>에 대한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전국의 아이들을 ‘렛잇고~’ 열풍으로 이끌었던 바로 직전의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흥행을 따라잡고 있다. 


 



코코 포스터

▲ 영화 <코코>의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코코>는 디즈니 영화로써는 최초로 멕시코와 라티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악화되었던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를 보면,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는 뮤지션을 꿈꾸는 주인공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어 펼쳐지는 모험담이 주된 내용이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멕시코의 기념일인 망자의 날 (Día de Muertos)를 소재로 하고 있다. 망자의 날은 죽은 가족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산 자들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리는 멕시코의 국경일이다. 스페인 식민지 이전부터 존재하던 풍습으로 여름에 행해지던 것을 현재는 11월로 옮겨와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날은 유네스코에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망자의 날 분장 모습

▲ ‘망자의 날’ 분장 모습




이날에는 죽음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오렌지 빛깔의 마리골드 꽃과 함께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분장을 하고 화려한 축제를 여는데, 할로윈데이와 결합하여 최근에는 기괴해진 분장이 유행이다. 이러한 해골 분장은 죽음에 대해 슬프거나, 우울한 분위기가 아닌 장례식마저도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 멕시코 사람들의 사고가 반영된 것이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떠나간 그곳에서는 즐겁게 즐기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 멕시코인들의 풍습이었다. 디즈니 제작진들은 실제로 멕시코에 3년이나 머물면서 그곳의 생활상 등을 십분 반영하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폭스까지 인수하면서 몸집을 더 불려 이제는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디즈니가 라틴 아메리카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그곳의 영향력을 본 것이다. 이처럼 남아메리카 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강의가 있다. 한국콘텐츠아카데미에서는 문화, 그중에서도 게임산업이 남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전략에 관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는 홈페이지(edu.kocca.kr)에서 수강 가능하다. 







남미 게임시장 결산 및 진출전략

한국콘텐츠아카데미 강의 보러가기

http://bit.ly/2FPmnCu




블로그기자단 오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