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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reator Runway’ 현장에 가다 21 “10년 후를 그려봐” 따뜻한 한마디의 힘 총괄담당자 2018-01-22

‘2017 Creator Runway’ 현장에 가다 21 

“10년 후를 그려봐” 따뜻한 한마디의 힘


어엿한 청년 CEO가 성과발표회 무대에 섰다. 주인공은 지난해 영상 기획 솔루션 회사 ‘사슴코미디어’<바로가기>를 창업한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허재은 멘티. 그는 지난 7개월 동안 창의인재 동반사업 멘토링을 통해 창업의 기반을 닦았다.


“창의인재 동반사업에 참여하기 전과 후 

제 삶은 너무나도 달라졌습니다.

김광집 멘토님의 도움과 실력 있는 멘티들과의 교류 

덕분에 역량을 닦아 창업까지 하게 됐어요.”


허재은 멘티는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에서 ‘인생 멘토’를 만났다. 바로 김광집 교수. 현실적인 문제로 창업의 꿈을 접은 후 ‘드러누웠을 정도로’ 크게 상심한 허재은 멘티에게 “위축되지 말고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며 꿈을 크게 꾸라”며 용기를 북돋아 준 것도 김광집 교수였다. 그저 말 한마디뿐이었지만 허재은 멘티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었다. 다시 용기를 내 창업한 회사가 바로 사슴코미디어. ‘사장님’이 된 허재은 멘티에게 김광집 교수는 여전히 정신적 지주다.


다른 멘티들도 다양한 방송 장비가 구비돼 있는 인프라, 인간적인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멘티의 열정과 기관의 지원은 고스란히 되돌아 왔다.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좋은 성과를 냈던 것. 분야도 다양하다. 멘티들은 UHD, VR, 영화, 뮤직비디오, 컨버전스 아트 등 언뜻 비슷한 영상에다가 거기서 거기 같지만 엄연히 다르고 세분화 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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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산학협력단 멘티 2017년 공모전 수상 등 성과>


‘스카이라이프 UHD 영상페스티벌’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카롤리나>는 박기범, 이용운, 이훈구, 임명진, 전범수, 허재은, 홍승희, 황지영 멘티 8명이 협업한 UHD 다큐멘터리다. 19세가 되면 한국을 떠나야 하는 고려인 4세인 고등학생 임카롤리나의 일상을 그려냈다. 고려인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 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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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조선일보 VR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VR 단편영화 <나비섬>은 허재은, 전범수, 박기범 멘티의 작품이다. 이별 후 어긋나는 남녀의 애정의 온도와 각자의 그리움을 나비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짝사랑하는 소녀 ‘지나’에게 잘 보이게 위해 연장 12회 말 마운드에 오르는 소년 ‘기봉’의 이야기는 박기범 멘티의 영화 <홈런을 던지다>로 만들어져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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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섬’(좌), ‘홈런을 던지다’(우)>


실제 제작 현장에 투입돼 현장 감각을 익힌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이훈구, 임재욱, 임명진, 황지영 멘티는 지난해 9월 개최된 <2017 INK콘서트(인천한류관광콘서트)> UHD 방송 기획 및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pop 스타들이 출연한 대형 콘서트 현장에서 생생한 UHD 방송 실습을 한 셈이다. 성과발표회 현장에서 멘티들은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UHD 기술을 새롭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뜻깊고 가슴 벅찬 배움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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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들이 제작에 참여한 ‘INK콘서트’. 콘서트는 UHD 4개 채널에 생중계 됐다.>


임명진, 황지영 멘티는 UHD 광고 <32:9-모든 순간을 담다>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 같은 최근의 디스플레이 시장에 걸맞는 작품이다. 기존의 모니터보다 더 커진 32:9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를 이용해 특정한 상황을 표현하는 UHD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멘티들이 참여해 촬영한 <2017 INK콘서트>의 UHD 방송은 올 상반기 일본 지상파 T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에 직접 참여한 콘텐츠가 해외 전파를 타고 한류 팬을 만나는 것도 설레는 경험이지 않을까.


VR 콘텐츠 제작 멘토링을 받고 있는 멘티들도 계속해서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치매예방> VR 콘텐츠와 부산의 관광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송수빈, 장다정 멘티).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살아남은 한 군인의 시민 보호 무용담을 그린 VR FPS게임 <스나이퍼(SNIPER)>, 바리스타 교육 현장을 현실처럼 재현한 교육용 콘텐츠 (강동협, 박희건 멘티) 등도 지난 7개월 간 멘티들이 흘린 피땀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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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a 부산투어’(좌), ‘바리스타 교육용 VR 콘텐츠’(우) >


이 외에도 안성민 멘티는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이용운 멘티는 단편영화 제작 중이고, 윤지영 멘티는 합성 배경그림(Matte Painting) 작업 중이다. 김진희, 윤다솔, 배주현, 윤관 멘티는 컨버전스 아트 전시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위은, 허웅 멘티는 3D, CGI VR 애니메이션 작업에 열중이다.


서울예대 산학협력단 멘티 23명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한발자국 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