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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한국뮤지컬협회 - 멘티인터뷰] “멘토링으로 실무 커리어 쌓기 가능!” 창의동반 담당자 2021-03-04

 멘토링으로 실무 커리어 쌓기 가능!”


-()한국뮤지컬협회 정애솔(멘티), 박종문(멘티)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 이론을 배우며 일에 대한 지식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며 관련한 커리어를 쌓게 되는데요

따라서 인턴 또는 취업에 참여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쌓는 것은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려옵니다.

그런데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만으로도 현장 실무를 쌓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멘토링 프로젝트로 총 6개의 쇼케이스 무대를 직접 디자인한 정애솔, 박종문 멘티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멘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애솔 멘티]

안녕하세요. 2020 창의인재동반사업 () 한국뮤지컬협회에서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멘토님의 멘티로 활동한 정애솔 입니다

 

[박종문 멘티]

안녕하세요. 정애솔 멘티와 함께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한 무대디자이너 박종문입니다.

 

Q2.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두 분은 어떤 상황이셨나요?


[정애솔 멘티]

저는 유학을 마치고 작년 8, 한국에 돌아온 상태였는데요, 당시 한국 공연 현장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네트워킹도 되어있지 않아서 어떻게 일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어요. 정말 무대디자인을 하고 싶었지만 길이 막막해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던 중 한국뮤지컬협회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박종문 멘티]

제 경우, 공간연출과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서 전시, 인테리어 등 다양한 일을 했는데요, 무대디자이너란 꿈을 좇아 본격적으로 대학원에서 무대미술을 배우던 중 좋은 기회가 찾아와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지원하게 되었네요.


 


Q3.

동경으로 시작된 만큼 멘토님과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 많이 남으실 것 같아요!


[정애솔 멘티]

평소에 멘토님 작업들을 너무 좋아했고 인터뷰를 많이 봤었기 때문에 실제로 뵙는다고 하니 굉장히 긴장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편하게 대해 주셔서 첫 만남 때도 여러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박종문 멘티]

정승호 멘토님의 전반적인 이미지는 신사적이시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는데요, 처음 뵈었을 때도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은 것 같아요.

   

Q4. 

2020 창의인재동반사업 프로젝트의 쇼케이스 작품 무대를 두 멘티님이 작업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작업하시게 되었나요?


[정애솔 멘티]

우선 8월에 작가, 작곡가분들의 피칭을 듣고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게 되었는데 참여하고 싶은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함께 멘토링을 받고 있던 박종문 멘티님과 얘기하면서 참여할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어요. 디자인 작업을 하는 중, 각 팀의 극작, 연출, 작곡 파트의 멘티분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각 작품들이 분위기도 다르고 컨셉도 다양해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박종문 멘티]

저희가 참여한 작품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지니어스>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방탈출 컨셉의 뮤지컬이며 드라마 안에 서스펜스가 중요한 작품이었어요

30분이라는 시간과 예산안에서 쇼케이스 무대로 구현하기 위해 단서나 소품들이 영상 이미지로 출연하도록 결정했어요. 스크린에 영상이 나오고 4명의 배우를 누르는 거대한 구조물처럼 보이게 하여 차가운 금속 느낌의 무대와 보면대, 바닥에 깔린 포그로 섬처럼 떠 있는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루 살로메>의 경우 연출님이 원하는 그림이 뚜렷했습니다. ''이라는 이미지와 계속 움직이는 루의 동선을 테마로 SL, SR에 르네와 니체의 공간을 만들고 두 공간을 연결하는 길로써 루의 움직임을 보여주려 했고요.

<메리안>은 고치나 애벌레같이 어떠한 덩어리의 느낌을 아크릴 박스로 형상화해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이로써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쇼케이스에서 생동감 있는 느낌을 만들었어요.

가 돌아왔다>는 판타지 장르의 현실적인 공방이 배경인 뮤지컬이에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선반을 채웠습니다. 따뜻한 느낌과 함께 천둥 치는 장면, 배우의 심리 상태를 나타낼 장치로써 무대 곳곳에 조명을 배치했어요. 과거와 현재를 나누는 물리적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Q5. 

이렇게 실무경험을 하시다 보니 멘토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정애솔 멘티]

실제로 하고 있는 작업들에 대해서 멘토링 해주셨는데요, 디자인 과정 중 아이디어에서 막히는 부분이나 제작 과정 중 빠뜨렸던 부분도 먼저 캐치해서 알려주시고 또 여러 사람이 협업하여 만드는 작업이다 보니 어떤 태도를 가지고 하는 게 좋을지 여러 상황들에 대한 실제적인 팁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현실적으로 한정된 예산에서 처음에 계획했던 디자인이 가능할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며 조언도 들었고요. 결국 기존 디자인의 주요 컨셉은 지키고 실현 가능토록 수정되면서 지금의 디자인이 나왔던 것 같아요. 멘토링을 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멘토님께서도 함께 고민해주셔서 잘 해결된 것 같아요.

 

[박종문 멘티]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로서 뮤지컬 장면을 텍스트화하여 보여주거나 시나리오 내용을 무대 안에 적절히 녹여내는 방식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대학교 수업과 창의인재동반사업의 멘토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얼마나 실무에 가깝게 배우느냐 라고 생각해요. 대학에서의 무대 수업은 희곡 분석부터 무대 모형까지의 과정이라면 실무에서는 더 다양한 변수와 물리적 제약들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게 멘토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에서도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고 PD님을 포함한 무대 감독님과 여타 감독님들과 함께 즐거운 작업으로 기억합니다.

 

  

Q6. 

앞으로 두 멘티님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정애솔 멘티]

현재 프로그램 중에 만난 연출파트의 멘티분들과 따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분들과 자주 만나며 계속 무대디자이너로 오래오래 작업하고 싶습니다.

 

[박종문 멘티]

올해 예정된 연극과 어린이뮤지컬을 무사히 올리는 것이 2020년의 목표에요. 오래도록 공연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Q7.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요, 어떤 사람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좋을까요? 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애솔 멘티]

창의인재동반사업이 저에겐 정말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무대디자인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길을 찾지 못해서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사람들을 통해 힘을 얻었고 

즐겁게 보낸 6개월이었어요. 저와 같은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과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종문 멘티]

뼈를 묻고 영혼을 불사를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드립니다. 파이팅!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과 이론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를 통해 커리어를 쌓고 실무진과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창작자로서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인데요

오늘 만난 정애솔, 박종문 멘티님의 사례가 멘토링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공부를 넘어 내 꿈에 뛰어들고 싶은 사람들, 실무를 통해 창작자로서 거듭나고 싶은 분들

2021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