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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 멘토,멘티 인터뷰] “멘티가 바라본 멘토, 멘토가 바라본 멘티” 창의동반 담당자 2021-03-11

멘티가 바라본 멘토, 멘토가 바라본 멘티

 

-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장주은(멘티), 김정우(멘티), 안영진(멘토), 이한대(멘토)

 


때때로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존재는 나와 함께 일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옆에서 오랜 시간 하나의 일을 해 나아가면서 한 사람의 처음과 끝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함께 일하며 배움까지 나누었던 멘토, 멘티의 관계의 경우라면,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 것입니다. 

멘티를 멘티보다 더 잘 알며, 멘티를 통해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멘토. 멘토를 멘토보다 더 잘 알며, 

멘토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멘티. 멘토와 멘티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안영진 멘토, 이한대 멘토 그리고 그들의 멘티로서 함께한 장주은 멘티, 

김정우 멘티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Q1. 

장주은 멘티님, 김정우 멘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주은 멘티]

안녕하세요. 저는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하 PGK) 안영진 멘토님의 멘티로 활동하며 장편영화 시나리오 <그림 같은 집>을 집필한 장주은입니다.

 

[김정우 멘티]

안녕하세요. 저는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하 PGK) 이한대 멘토님의 멘티로 활동하며 장편영화 시나리오 <야미TV>를 집필한 김정우입니다.

 

Q2.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님께서 직접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주은 멘티]

제가 만든 작품, <그림 같은 집>은요, 방 하나 갖는 게 소원인 자매 앞에 어느 날 연락 한 번 하지 않았던 엄마가 나타납니다. 엄마는 집을 한 채 가지고 오는데요, 이게 우리 집이 아닌 거예요

서먹했던 가족이 떠나간 집을 찾기 위해 함께 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우리가 되는 가족 로드무비입니다.

 

[김정우 멘티]

제가 집필한 <야미TV>는 인기 BJ인 딸이 의문의 죽임을 당하자, 온라인 속 단서를 찾아 아버지가 진실을 밝혀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정통 스릴러 장르로 앞만 보고 계속 달리는 영화이고, 드라마적 요소와 거듭되는 반전이 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Q3. 

두 작품 모두 소재가 독특한데요, 특별히 특정한 소재를 토대로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장주은 멘티]

가족을 넘어 1인 가구 시대가 도래한 요즘, 가족 이야기가 중요한 화두가 되는 세상이 아닐 수 있지만저는 요즘 시대야말로 사람들이 함께한다라는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고 생각해요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고 우리는 모두 마음 놓고 돌아갈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족과 함께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인물들이에요. 이런 이들에게 함께 하는 삶이 절대 순탄하지만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다시 가족이 되어 으로 돌아갑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완벽하진 않더라도 함께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림 같은 집>을 쓰게 됐습니다.

 

[김정우 멘티]

제 경우,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먼저 정했고, 그것에서 시나리오 기획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온라인 범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함께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야미TV>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4.

두 멘티님 모두 멘토링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뜻깊었을 것 같습니다

2020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장 크게 얻은 점은 무엇인가요?

 

[장주은 멘티]

그동안 라디오방송 작가로 일해왔고, 극작을 전공해 희곡은 꾸준히 써왔지만,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이 시나리오의 출발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는데, 안영진 멘토님과의 멘토링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같지만, 더 다듬어진 글이 완성될 수 있었어요.

 

[김정우 멘티]

좋은 멘토를 만나게 되었다는 게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한대 멘토님의 영화를 대하시는 태도나 열정적인 시각을 통해 많은 점을 다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멘토링은 물론이고 인격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이고요. 또 매주 멘토님을 뵙고 시나리오 수정작업을 하다 보니 주어진 시간 내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순발력도 생기고 

압박을 견뎌내는 능력도 길러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좀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5.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신 멘토님의 이야기 또한 궁금합니다.

 

[안영진 멘토]

안녕하세요. PGK 멘토 안영진입니다. ‘영화사진그리고 미인픽쳐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한국 영화의 침체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템을 만나고 싶어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한대 멘토]

안녕하세요. PGK 멘토 이한대입니다. 싸이더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싸이더스는 많은 젊은 감독들의 입봉을 함께 하고 성장해 온 회사입니다

봉준호, 최동훈, 이환경, 이정범 감독님을 비롯해 수많은 재능있는 감독님들의 첫 작품이 싸이더스에서 만들어졌고

저도 그 전통을 이어받아 이창희, 권오광, 윤성현 감독 등 젊은 감독들과 함께 작업해왔습니다.

젊은 세대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매년 새로운 사람과 아이템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창의인재 동반사업에도 그러한 고민으로 인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6. 

많은 지원자 중에서도 장주은 멘티님과 김정우 멘티님을 멘티로서 선정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영진 멘토]

지원서류를 검토하면서 트리트먼트로 만난 <그림 같은 집>은 간결한 이야기지만 사람들 간의 관계성에 대해 질문하는 

묵직한 작품이었습니다가족의 의미라든지 공존의 가치라든지

요즘처럼 관계성에 대해 중요하게 고민하는 시대에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장주은 멘티가 자기소개서를 통해 본인의 글을 쓰고 싶다라는 욕망과 열정을 드러낸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과 자기소개서에 드러난 신인 작가의 열정과 패기를 보고 멘티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한대 멘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연적 요소가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최근 스릴러를 제작했기 때문에 스릴러 아이템으로 지원한 멘티가 눈에 띄었습니다. 중저예산 스릴러 장르와 소재가 저희 회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었고, 단편부터 스릴러에 집중해 온 커리어가 있었습니다. 또한 김정우 멘티가 저를 1지망 멘토로 선택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7. 

옆에서 멘토링을 하면서 가까이서 지켜본 멘티님들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안영진 멘토]

방송작가 이력이 있는 장주은 멘티는 캐릭터를 구현하는 데 강점이 있는 작가입니다. 자신의 이야기 안에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어떤 감정을 표현해내야 할지 아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이야기에 캐릭터 간의 긴장 관계를 통해 극성을 높여내고 

이를 특별하게 표현해내는 능력은 작가로서의 큰 장점입니다.

 

[이한대 멘토]

지난 6개월 동안, 같이 오랜 시간을 작업하면서 서로의 장점과 강점을 많이 파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대하는 자세가 굉장히 좋았고, 같이 호흡하면서 작품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작가로서는 캐릭터의 외적 딜레마와 내적 갈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작품에서 아이러니한 사회적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잘 풀어내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8.

마지막으로 멘티님들이 집필하신 작품들이 가진 장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영진 멘토]

<그림 같은 집>은 사람 사이의 만남을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 언택트 시대에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야 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주는 영화입니다.

가족과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한대 멘토]

<야미TV>는 어찌 보면 다른 클래식한 스릴러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언택트 시대라고 하잖아요?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서 소비되고 있는 시대에 맞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가장 가깝게 지내던 딸의 다른 모습을 온라인 세상에서 발견하고 

조금씩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도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초고 단계지만 조금 더 숙성된다면 긴장감 넘치는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모습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꿈을 공유하는 멘토와 멘티의 이야기가 꿈을 꾸는 청년들의 마음을 강하게 울립니다. 

학교에 다니는 기간은 정해져 있어도 배움의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격언처럼,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 나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멘티님들을 부러워만 하기보다는 

2021년엔 내가 그들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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