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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reator! 2019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현장을 가다

[현장스토리]

Hello, Creator! 2019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현장을 가다

Hello, Creator! 2019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현장을 가다 2019, 16, 200, 415. 비밀번호 같기도, 좌표 같기도 한 이 숫자는 무엇일까요? 바로 2019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과 연관된 숫자입니다.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 8개 플랫폼기관, 멘토 105명, 멘티 240명으로 시작했던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어느덧 16개 플랫폼기관, 멘토 200명, 멘티 415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창의인재동반사업과 함께한 멘티들만 합쳐도 이미 1800명이 훌쩍 넘어설 정도인데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배로 쑥쑥 성장한 창의인재동반사업의 발대식이 지난 5월 16일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의 비전을 보여주는 VR 드로잉 퍼포먼스> “혼돈 속의 My Contents”라는 주제로 창의인재동반사업의 멘토링을 통해 나만의 전략적 콘텐츠를 찾아가는 멘티들의 비전을 그려낸 VR 드로잉 퍼포먼스와 창의인재동반사업 홍보영상으로 본격적인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의 환영사> “콘텐츠산업은 4차산업혁명, 5세대 이동통신 등에 힘입어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의 경계가 무의미해진 변화의 기로에 있습니다. 자유로운 상상력, 진취적 태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번 멘토링이 여러분의 그런 능력을 발휘하게 해줄 것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격변하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청년들이 콘텐츠 창작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창작자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고민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정부는 젊은 창작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콘텐츠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젊은 창작자들의 고민과 불안감에 공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젊은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통까지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영사와 축사 이후 이어지는 ‘창의비전’에서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위지원 멘티의 성공 스토리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멘티로 참여했던 위지원 기수료생> 현재 방송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의 PD로 일하고 있는 위지원 멘티는 ‘멘토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현직 PD, 작가를 소개해주는 한편 드라마 제작현장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런 경험들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 음악감독이자 현재 국립극장 여우락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멘토 대표 원일 음악감독과 RBW 소속의 정홍림 멘티, 동국대 산학협력단 류병구 멘티가 각각 멘토로서의 다짐과 멘티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서로의 희망선언문을 교환하는 ‘희망다짐’과 함께 2019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발대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멘티들을 위한 조언을 하는 원일 음악감독> “콘텐츠산업의 밝은 측면보다는 현실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명한 작품을 따라가기만 하다보면 현실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지만, 스스로와의 싸움을 당당하게 마주할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선언문을 교환하는 멘토 대표와 멘티 대표> <1층과 3층에서 각각 진행된 기념 촬영> 발대식이 끝난 이후에도 멘티들을 위한 소통의 시간은 계속되었습니다. 조우종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 ▲<킹키부츠>, <맨 오브 라만차> 등의 뮤지컬은 물론 예능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감독이자 퓨전 밴드 ‘두번째달’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현보 음악감독이 등장해 멘티들의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크리에이터 살롱 – 취향존중’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 결국은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교육생들의 남다른 취향과 발상을 응원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창작자로 성장하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누구보다 독특한 발상을 위해, 열정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젊은 창작자들은 깊은 고민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젊은 창작자들이 선배 멘토의 도움을 통해 본인의 이정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른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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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크리에이터 런웨이!

[현장스토리] 2018 크리에이터 런웨이!

2018 크리에이터 런웨이! 창의인재 양성사업 성과발표회 지난 20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창의인재 양성사업 성과발표회 '2018 크리에이터 런웨이'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의 성과를 축하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로, 신진 창작자, 운영기관 관계자, 투자·제작사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과발표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축제처럼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공식행사에 앞서 창작자들은 올해 만든 창작물을 투자 및 제작사 관계자 앞에서 피칭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창작자들은 전작 게임 프리원(Pre:One)의 악역 스토리를 집중 조명한 PC 게임 <레보(REVO)>, 이용자가 원하는 도트 야경을 만드는 모바일 게임, 전통적인 리듬게임에 RPG 요소를 덧입힌 모바일 게임 <리듬퀘스트> 등 세 개 작품을 피칭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정수우 멘티는 온라인 인생 삭제 전문가 ‘디지털 장의사’라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 <팔로우 미>를 소개했고, HJ컬쳐 박현정 멘티는 젊은 작곡가가 영감을 얻으려다 16세기로 타임워프한 이야기인 뮤지컬 <카를로>를, 디씨지플러스 조영준 멘티는 연예인 파파라치가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극영화 <파파라치>를 각각 투자, 제작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그룹 ‘오브로젝트’와 RBW 소속 연습생 나고은(가운데)의 쇼케이스 무대.> 오프닝 세레모니로 펼쳐진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쇼케이스가 먼저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진 공식행사에서는 멘티들의 송사와 웹툰, VFX, 게임, 뮤지컬, 출판 등 그동안의 성과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싱어송라이터 ‘오브로젝트’가 RBW 멘티들의 프로젝트 앨범 <별자리와 혈액형 사이>의 타이틀곡 '거울에 비친 달'을 직접 노래했고, (주)해라 소속 창작자들의 <사노라면>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웹툰존 ▲VFX존 ▲게임존 ▲음악존 ▲뮤지컬존 등 장르별로 마련된 전시존에서는 올해 성과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발표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은밀하고 위대한 멘토의 TMI'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였다.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 드라마 <남자친구>의 유영아 작가, 걸그룹 ‘마마무’의 프로듀서 김도훈 작곡가, 뮤지컬 <팬레터>의 한정석 작가 등 각 콘텐츠산업계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창작 노하우를 전수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성공 비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꿀팁1. 창작 콘텐츠를 만들 때 "개연성과 창의력의 조화가 중요해요. ‘보도는 사실을 통해 진실에 접근하지만 드라마는 허구를 통해 진실에 접근한다’는 말처럼 개연성과 창의력이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 이재규 감독 "좋은 아이디어는 생각지도 못한 작은 곳에서 생겨요. 저는 실제로 어떤 걸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2~3년 정도 관련된 기사나 포스트 같은 것을 폴더에 모으죠. 어느 정도 플롯이 나오면 자료를 다시 보며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요." - 유영아 작가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예요. SNS나 포털사이트 기사를 통해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대중들이 열광하고 관심 갖는 무언가가 무엇인지 찾고자 합니다." - 김도훈 작곡가 "내가 관객이라면 이걸 돈 주고 볼 것 같은가, 라는 의문을 자주 가져요. 나부터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이 중요해요. 또 흥미로운 자료들은 모두 스크랩해두고 한꺼번에 몰아보면서 꼼꼼하게 분석해요" - 한정석 작가 꿀팁2. 창작자에게 전하는 이야기 "좋아하는 걸 하세요. 지금 하지 않으면 안 하거나 못 하거든요. 또 ‘영화감독이 돼야 하니까’라는 이유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를 5~6편 억지로 보는 것보다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일을 해야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 한 줄도 못 쓰고 시간을 허비했다고 괴로워하기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작하면 집요하게 하세요.“ - 이재규 감독 "창작자에게는 인내와 ‘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해요. 생활고가 있으니 알바도 할 수 있고, 데뷔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죠. 대중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일이다 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가이드도 없고요. 하지만 스스로를 믿고 응원해야 버틸 수 있어요. 또 드라마든 영화든 공동작업이란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 의견이 오가는 과정 속에서 작품이 더 탄탄해집니다.“ - 유영아 작가 "뻔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대중에게 맞추면서도 자신의 색을 입히는 작업이 필요해요. 음악은 100m 달리기처럼 ‘잘 한다’, ‘못 한다’를 가늠할 수 없어요. ‘성공한다’, ‘실패한다’의 기준도 없죠. 작품 안에서 개성을 잘 표현하고 독창성이 있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김도훈 작곡가 "창의력의 한계가 느껴지면 쉬려고 해요. 쉬면서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작품을 찾아보면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기 부여가 되곤 합니다. 글을 쓰다가도 왜 이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을까, 하고 혼란스러울 땐 일을 시작하게 된 때를 떠올려보세요. 초심을 찾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도 느낄 수 있답니다. - 한정석 작가 “2018 창의인재 양성사업, 무얼 했냐고요?”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신진 창작자들의 성과물은 산업별로, 플랫폼별로 다양했다. 올 한해 동안 멘토링, 오픈특강, 스킬업 특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신진 창작자들은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을까. <클래프컴퍼니 창작자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가수 남태현이 가창한 곡 ‘BLACK’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우수크리에이터 발굴지원사업 운영기관 클래프컴퍼니의 창작자들은 가수 남태현이 가창한 곡 을 비롯해, 곡이 수록된 앨범 제작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굿초이스컷픽쳐스 소속 창작자들은 원천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한 웹툰 <방정사>를 곧 선보일 예정이며, 코믹스패밀리 소속 창작자들이 웹툰 <항변신>과 <황금의 핸드메이커>를 각각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연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 <우리집 아이돌>이 카카오페이지, 피키툰에서 연재될 예정이다. 스토리컴퍼니 창작자들은 토리코믹스에서 웹툰 <히로이나>, <유니크한 그녀>, <레이드럼블>, <귀를 쫑긋하면>을 연재하고 있고, 모스트콘텐츠(구 오우엔터테인먼트) 창작자들은 KBS2 TV드라마 <죽어도 좋아>의 OST에 참여했다. 피엘종합기획의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은 쇼케이스를 마치고 내년 6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창의인재 동반사업 플랫폼기관 (주)해라의 멘티 20명은 창작공연 <사노라면>을 선보였고, RBW 멘티들은 프로젝트 앨범 <별자리와 혈액형 사이>를 발매했다. 특히 그룹 ‘마마무’가 가창하는 곡은 내년 1월 음원 출시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디어네이티브의 창작자 20명 역시 <금의 온궁>, <여성심판이야기 휘슬>, <스코칭로맨스> 등 다양한 웹툰 작품을 창작해 참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전시존 내 전경. 박정숙 멘티의 그림책 ‘내가 만든 똥’은 ‘미래엔 창작 글감 공모전’ 어린이 그림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작은도서관협회의 총 19명의 창작자들은 각각의 그림책을 완성했고, 그중 박정숙 멘티는 <내가 만든 똥>이라는 작품으로 미래엔 창작 글감 공모전 어린이 그림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창작자들은 <탭탭디노 어드벤쳐>, , , <리듬퀘스트>, <바벨>, <매드니스 랠리>, <신수서기>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발표회 전시존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꾸며 성과발표회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작자들이 만든 게임은 전시존에서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세팅돼 많은 이들의 발길을 묶었다.> HJ컬쳐는 멘티 프로젝트 <데뷔를 대비하라>를 통해 선정된 <뉴스피드>, <씨유어게인>, <어느날 갑자기>, <카를로> 등 4개 작품을 일반 관객과 공연 전문가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19,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합니다.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많은 창작자들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창작자들의 다양한 콘텐츠들은 이미 우리 곁에 있거나, 곧 찾아올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창작 활동에 매진한 창작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2019년에도 힘차게 도전할 그들을 응원한다.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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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 이제는 멘토다!

[현장스토리] 멘티, 이제는 멘토다!

멘티, 이제는 멘토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 <레드북> 한정석 작가 수상! <뮤지컬 <레드북>의 한 장면. 사진제공=PRM> 최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특히 낯설지 않은 제목의 작품이 무려 4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대학로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레드북>.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표적 인재양성 사업인 창의인재 동반사업 멘티 출신의 한정석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극본상, 음악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뮤지컬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뮤지컬 <레드북>은 영국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꼽히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가 배경이다. 주인공 '안나'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풍파를 겪지만 결국 당당하게 작가로 성장한다는 줄거리다. '안나'는 결혼적령기를 넘겨서까지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남자들에게 온갖 성희롱을 겪는다. 심지어 평론가는 권력을 등에 지고 작가 지망생인 '안나'를 강제 추행하려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당하고 발랄한 '안나'는 모든 시련을 이겨내며, 동시에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한정석 작가는 이 같은 내용을 극에 담기 위해 여성들의 차별과 선입견을 오랜 시간 조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노력 덕분에 작품은 초연 때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남다른 떡잎’은 지난 2012년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준비하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뮤지컬 <레드북>의 한 장면. 사진제공=PRM> 남다른 떡잎, 한콘진이 알아봤다 한정석 작가는 ‘남다른 떡잎’이었다. 2010년 12월,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공모전에서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당선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작품 준비에 매진한 것은 2012년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지원을 받으면서부터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황진이> 등의 제작자이자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멘토였던 조성원 씨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한콘진은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다양한 특강,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하며 창작뮤지컬의 신화로 떠올랐다. 2012년 제 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2013년 제 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비상하기 시작했다.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한정석 작가는 차기작 <레드북>으로 올해 1월,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의 시범공연이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핫’하게 떠올랐고, 2월부터 세종M시어터에서 진행된 본 공연 때도 관객과 평론가들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남다른 떡잎이 여러 해에 걸쳐 꾸준히, 오랜 시간 준비한 결과가 바로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 수상이 아닐까 싶다. 수년 전, 멘티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내로라하는 뮤지컬 작가로 자리매김한 한정석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본다.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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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자가 알아야 할 법률 체크리스트!

[현장스토리] 콘텐츠 제작자가 알아야 할 법률 체크리스트!

콘텐츠 제작자가 알아야 할 법률 체크리스트! 2018 창의인재 동반사업 플랫폼기관 HJ컬쳐 오픈특강 저작권 분쟁이나 초상권 침해, 명예 훼손 등은 콘텐츠 제작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쏟는 이슈다. 지난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창의인재 동반사업 오픈특강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강연에 앞서 법률 조항과 해설이 담긴 책자를 미리 배부해 강연 내용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의 오픈특강은 에이치제이컬쳐의 주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연사로 나선 박영목 변호사는 법무법인 신우 소속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영화사 시네마서비스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도 콘텐츠 관련 법률 지식에 해박한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법무법인 신우 소속의 변호사이자 영화사 시네마서비스의 대표이기도 한 박영목 변호사.> 박영목 변호사는 미리 준비한 책자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법률적 사항들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책자를 통해 ▲저작권 ▲명예훼손 ▲프라이버시 ▲퍼블리시티 등 각각의 법 조항과 판결 사례를 보며 강연 내용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창작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부분인 저작권에 대해 강연 후반에 주요하게 다뤘고, 이에 앞서 명예훼손과 프라이버시, 퍼블리시티 등을 묶어서 먼저 설명했다. <화면을 통해 실제 벌어졌던 법률 분쟁의 사례를 들고 있는 박영목 변호사>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 보다는 아무래도 명예훼손이 더 무겁다고 볼 수 있어요.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을 경우에는 형사 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명예훼손 조항의 사례로 영화 <재심>, <그때 그 사람들>을 들었다. 명예훼손 여부는 당사자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단일한 기준이 아닌,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인식 수준 혹은 평가 여부가 법적인 기준이 된다고. 이어서 프라이버시, 즉 사생활 침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박영목 변호사는 역시 영화를 예로 들었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생활 침해 논란에 관해서였다. 기존의 매체를 통해 이미 밝혀진 사실을 다룰 경우에는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영화에 넣는다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 법률 조항을 다루느라 자칫 딱딱할 수 있던 강의는 흥미로운 판례를 활용한 박영목 변호사의 노련한 강의 덕분에 재밌게 진행됐다. 자리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 모두가 연단의 화면과 눈앞의 책자를 참고해 그의 말을 경청했다. 세 번째로 이야기한 법률은 퍼블리시티, 즉 초상권에 관한 조항이었다. 특히 화면에 많은 인물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영화나 드라마의 특성상 초상권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단일한 기준으로 적용되는 법률이 아닙니다.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들의 강연 영상 등을 다큐멘터리나 영화에 넣는 사례가 바로 그런 경우죠. 초상권이라는 개인적 권리에 앞서 공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초상권 침해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30여 분 동안 세 가지 법률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박영목 변호사는 마침내 가장 중요한 저작권법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콘텐츠 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잘 알고 보호받는 일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연 중반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저작권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참가자들은 더욱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박영목 변호사는 우선 저작권법의 특성과 유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저작물의 권리에 대한 법은 관련 산업(인쇄, 영상 등)의 발전에 따라 발생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위해 다듬어져 온 실정법이라고 했다. 이런 경우 세부적인 법조문이 더욱 중요하다. 각 항목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는 저작물과 그렇지 못한 것이 나뉘기 때문이다. “게임의 일반적인 규칙과 같은 아이디어 영역을 과연 개인의 저작권으로 볼 수 있을까요?” 보드게임 <부루마블>과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의 저작권 침해 논쟁 사례가 있었다. 박 변호사는 또 한 번 알기 쉽게 저작권의 개념을 부연 설명했다. 새로운 표현으로 완성한 콘텐츠가 아닌, 게임의 룰이나 사진의 구도처럼 제작 초기에 참고한 아이디어까지를 개인의 권리로 귀속시킬 경우, 콘텐츠 산업은 발전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이는 책자에 명시된 ‘저작권법의 목적’을 통해 거듭 강조됐다. 저작권법 제 1조 이 법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영화 <관상>과 드라마 <왕의 얼굴>, 만화 <설희>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이에서 벌어졌던 두 가지 분쟁 사례를 제시했다. 앞서 만들어졌던 영화, 만화의 창작자들이 뒤이어 흥행한 드라마가 자신의 콘텐츠를 도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경우였다. “어떤 콘텐츠가 다른 작품과 비슷한 부분을 지녔다 하더라도 ‘유사성’이라는 주관적 판단만으로는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입니다. 이는 ‘관련 산업의 향상 발전’이라는 저작권법의 본 목적을 위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는 자유로운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를 적당히 바꿔서 쓰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물론 저작권 보호도 중요하다. 그는 여론을 통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도덕적 비난이 가해진 경우를 청중들에게 소개하며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실 국내 저작권법은 관련 산업의 발전에 따라 발전해 온 실정법이기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수준이다. 그는 작가 협회라든지 영화 산업 관련 단체가 자체적으로 저작권 침해 여부를 감시하는 미국처럼, 언젠가 우리나라도 현재의 과도기를 거쳐 저작권이 더욱 보호받는 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은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했고, 박영목 변호사는 답변했다. 다음은 문답 내용의 일부다. Q.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 중, 어떤 진행 단계에서 법률 체크를 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일까요? A. 제 경험으로 법률 문제는 사후보다 사전에 검토했을 시에 비용을 1/10 로 줄일 수 있습니다. Q. 기존의 공연 영상을 판매하거나 대여할 시에 저작권료의 분배와 지급 대상의 범위는 어떤가요? A.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작권법은 실정법입니다. 돈과 관련한 배분률이나 지급 대상자는 관련한 법이 추가될 경우에 얼마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의 경우 촬영자를 화면에 그대로 노출시켜도 되나요? A. 당연히 사전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초상권 침해나 명예 훼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Q. 유튜브 업로더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소위 ‘헤비 업로더’들은 지금도 경찰의 주요 단속 대상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영상물을 함부로 올릴 경우 ‘전송권’이라는 항목에 의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콘텐츠 관련 법률 중에서 흔히 알려진 내용은 더욱 강조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은 새로이 전달한 박영목 변호사의 오픈특강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30페이지에 이르는 관련 책자를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간 참석자들은 이를 다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참고가 되지 않을까.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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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韓 최초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빈 방'이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프랑스 안시, 캐나다 오타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빈 방'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 공허한 장소를 표현한 작품으로 섬세하고 세련된 걸작"이라고 극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정다희 감독은 '나무의 시간'으로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지명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빈 방'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인디애니페스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기사/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김지혜 기자 = ebada@sbs.co.kr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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