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턴의 박진호입니다. Image Concept와 Character Application은 캐릭터 매뉴얼북 구성을 위한 아트웍 소스 작업들이죠. 이제는 이 아트웍 소스를 가지고 캐릭터 매뉴얼북을 통해 다양한 상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 소스를 추가적으로 제작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디자인 소스들이 Design application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캐릭터 매뉴얼북의 마지막 요소인 Design application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Emblem
먼저, Design application의 구성요소에는 엠블렘이 있습니다. 엠블렘은 캐릭터 기본형과 같이 캐릭터 이미지의 타이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캐릭터 로고타입과 캐릭터 포즈 조합을 통해 제작하는 것으로, 엠블렉 제작방법에는 정해진 틀이 없습니다. 엠블렉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캐릭터 컨셉에 맞춰 자유롭게 디자인하면 됩니다.
2. Pattern
두 번째는 패턴인데요. 패턴은 캐릭터 포즈와 아이콘 등의 각종 소스를 활용해 연속무늬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패턴은 상품이나 인쇄물 디자인 등의 백그라운드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디자인 소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다채롭게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Poster
세 번째는 포스터입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포스터는 각종 행사의 광고 타이틀 이미지나 캐릭터 배너, 상품 이미지, 팜플렛 등의 표지로 사용되죠? 그래서 포스터를 제작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4. Border
Design application의 구성요소 네 번째는 Border입니다. 상품화에 필요한 디자인 소스로, 가로 패턴적인 형태를 띠는데요. Border는 화면과 같이 띠나 가로로 긴 디자인이 필요할 때 사용되는 디자인입니다.
5. Merchandising
다섯 번째는 Merchandising입니다. 캐릭터와 각종 디자인 소스들이 제작되었다면 제품 출시에 앞서 제작한 모든 소스들을 활용해 실제 상품화 하고자 하는 품목에 적용해보는 디자인을 Merchandising이라고 합니다. Merchandising은 제품에 디자인을 적용해가면서 캐릭터 소스의 콘셉이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Test Bed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제작자 스스로 매뉴얼 소스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디자인은 라이센시에게 캐릭터 상품화에 대한 합리적 예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Merchandising을 가급적 다채롭고 완성도 높게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6. Tag
마지막으로 Tag입니다. 캐릭터 Tag 디자인이 왜 매뉴얼에 포함되어야 할까요? 그 이유는 지제류와 같이 프린트를 통해 캐릭터 저작권을 표시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봉제인형이나 의류같이 프린트가 제한된 품목의 경우에는 반드시 Tag이 붙기 때문입니다. 또한 Tag에는 캐릭터 상품에 대한 판매수량을 확인하고, 정품임을 표시하는 홀로그램 증지가 붙고, 저작권 보호문구 등이 기재되기 때문에 저작권자는 캐릭터 Identity가 적용된 디자인을 유형별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Design application에 포함되는 여러 요소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Image concept, Character application, Design application 등의 캐릭터 매뉴얼북 구성요소는 캐릭터 메뉴얼북의 기본 구성입니다. 캐릭터 제작자 스스로가 더 다채로운 구성을 원한다면, 다양한 디자인 요소, 예를 들어 3D 이미지나 프레임, 아트웍 승인 문서 등을 추가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캐릭터 매뉴얼북 제작 시 캐릭터 제작자가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캐릭터 Identity가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제대로 구현되고 정리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 Identity을 항상 유념하고 캐릭터 매뉴얼북을 만든다면 누구에게 보여줘도 손색없는 캐릭터 매뉴얼북이 될 것입니다.
7 아트웍 가이드라인
이번에는 아트웍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보죠. 아트웍 가이드라인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는 One Source Multi Use를 기본으로 제작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캐릭터 매뉴얼북 제작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 캐릭터 매뉴얼북을 다른 말로 매뉴얼가이드라고도 합니다.
매뉴얼 가이드는 캐릭터 상품화권자에게 저작권자가 스스로 제작한 캐릭터 매뉴얼북에 제시한 기준에 따라 캐릭터 상품을 제작해달라고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캐릭터 매뉴얼북을 통한 아트웍 가이드라인을 체크할 때 기본적인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먼저, 저작권 표시입니다. 상품에 적용된 캐릭터의 이미지와 로고 하단에는 반드시 저작권 표시를 해야 합니다. 저작권을 표시하는 위치는 캐릭터 중심으로 그 옆이나 아래에 사용하는 것을 우선으로 권장하며, 로고 아래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미지에 표시된 저작권 표시나 Tag에 적용된 저작권 보호 문구를 통해 저작물임을 공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 표시는 디자인 승인 시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이미지에 표시된 저작권 표시나 Tag에 적용된 저작권 보호 문구를 통해 저작물임을 공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 표시는 디자인 승인 시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그럼 저작권 표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작권 표시는 캐릭터의 이름, 개발년도, 저작권자, 저작권 보유를 표시하는 말 ‘all rights reserved’ 순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른 표기입니다.
예외적으로 캐릭터와 로고타입이 사용될 경우에는 저작권 표기에서 캐릭터의 이름 표기 부분은 생략할 수 있으며, 바른 표기와 같이 사용하다 보면 저작권 표시가 지나치게 긴 문제가 있어 저작권 보유를 표시하는 말도 생략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작권 표기를 개발년도와 저작권자만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작권 표시가 직물에 자수로 처리되는 경우에도 작은 문자의 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캐릭터명과 개발년도 및 저작권 보유 표시를 제외하고 저작권자만 표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트웍입니다. 아트웍은 캐릭터 매뉴얼북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를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아트웍은 캐릭터 매뉴얼에 따른 지정 컬러를 사용해야 하며, 올바른 아트웍 라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캐릭터 사용 시 비례관계에 관한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상품화권자가 저작권자만큼 캐릭터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고 때로는 상품화권자 측에 전문 디자이너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아트웍을 면밀히 확인한 후 디자인을 승인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메인캐릭터와 서브캐릭터를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캐릭터 간의 비례 관계를 유념해야 합니다. 캐릭터 상품화를 하다 보면 캐릭터 소스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에는 메인 캐릭터와 서브캐릭터가 함께 조합된다면 항상 캐릭터 간의 사이즈와 비례에 맞게 적용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품화된 제품에는 반드시 캐릭터와 로고를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단, 로고 타입 적용이 어려운 경우 캐릭터 이름이 있는 저작권 표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항상 캐릭터와 로고를 같이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금까지 캐릭터 매뉴얼북 구성부터 그를 통한 아트웍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캐릭터는 브랜드 마케팅입니다. 캐릭터는 저작권자 혼자 모든 것을 만들어갈 수 없습니다. 불특정 다수인 상품화권자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가치를 극대화시켜야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여기에 캐릭터 콘셉과 활용이 분명한 캐릭터 매뉴얼북을 기반으로 상호 간에 아트웍 가이드라인을 지켜가며, 일관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간다면 추후 긍정적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인 캐릭터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캐릭터가 다양한 상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 소스를 추가적으로 제작하는 가이드로서 Design Application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저작권 표시와 관련된 아트웍 가이드라인을 알아봅니다.
02. 강사 소개
박진호 (줌톤 대표)
03. 강사 이력
- ㈜카카오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 제작 디렉팅(나애미, 삼도사투리, 뽀야, 아쭈, 얌냠 등) - 2014년 NCS 학습모듈(캐릭터 기본형 제작) 집필 - 2012년 제6회 아이러브캐릭터 공모전 심사위원장 - 2012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 캐릭터 부문 심사위원 - 2008년 KORAIL KTX 캐릭터 개발 전문가부문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