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문화수용성 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강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방송 다문화 프로그램의 현황은 어떠한가? 한국 사회의 이주민은 누구인가? 다문화수용성 증진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과제는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다문화수용성에 개념을 살펴 보았습니다. 좀 더 깊이 살펴볼까요? 이 개념의 중요한 것은 다른 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나가기 위해 최근에 논의되는 핵심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피부색, 가치관, 신념을 가진 다양한 출신국가의 사람들을 나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그들을 동화 시키거나 개조 시키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 태도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다문화주의의 이념은 1970년대 서구 민주주의 사회에서 등장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1980년대 말 이후에 다문화주의가 등장했는데요. 그것은 새로운 인종과 소수집단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다문화주의는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일한 민족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인정하고 교류하기 위해서 여러 문화를 존중하자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여성문화, 소수문화 그리고 비서양문화 등 여러 유형의 이질적인 문화의 주변 문화를 제도권 안으로 수용하자는 입장을 이르는 말입니다. 다문화와 미디어의 관계는 불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서 다문화 태도는 매우 중요하게 관점을 제시합니다. 다문화 태도는 이주민이 주류사회에 대해서 선주민은 이주민에 대해서 서로 상호 적응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태도와 행동을 이야기합니다. 이주민과 선주민는 각기 다른 문화 간에 존재하는 동질성과 차이점을 인식하고요, 서로의 행동과 습성 그리고 고정된 사고방식까지도 상호이해 할 수 있는 문화적응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다문화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의 다문화 태도를 결정짓게 됩니다. 다문화 태도를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미디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미디어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에 대한 간접 경험과 학습의 장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문화사회에서의 미디어는 이주민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해소하고요. 다문화수용성을 증진 시켜서 사회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민 사회 혹은 다문화를 경험한 선진국에서는 소수자의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1970년대 80년대부터 콘텐츠 제작에서 제작 가이드라인을 정해 방송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문화는 범위를 결정하는 것에 따라서 정책이나 제도가 달라집니다. 우선 협의의 의미를 살펴볼까요? 작은 의미로 보면 결혼이주여성의 증가에 따라서 변화하는 한국의 문화적 의미입니다. 그러면 좀 더 넓은 의미로는 결혼이주자,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동포
그리고 탈북인 등 외부에서 유입된 이들에 대한 인종적,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공적으로 논의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크게 보는 광의의 범위로 볼 때는 다문화 주체는 이주자에 국한 하지 않습니다. 한 국가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 집단, 그 안에는 독거노인이나 성소수자, 어린이, 장애인 등이 다 포함되는데요. 이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의미하죠. 우리나라는 중범위에서 제도가 시행되고 있고요. 사람들의 인식은 광의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현상을 가장 먼저 담는 것은 아무래도 방송이겠죠. 다문화사회로의 전이를 알린 것도 방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국은 인구증가 절벽 사회에서 결혼 이주자들이 어떤 대안처럼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협소하게 다문화를 바라본 것이지만 한국 사회 가족 문제에서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KBS1에서 리얼리티 형식으로 제작된 러브인아시아는 2005년에 15년까지 방송되었습니다. 그래서 달라진 다문화사회를 재연하라고 방송 다문화프로그램의 효시를 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아시아 여성들이 소개되었고 학술지에서 자주 논문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의 내용은 주로 차별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많았는데요. 시혜의 대상으로 그린다, 그리고 한국미디어가 차별적 시선을 갖고 있다는 비판적인 내용들이 주된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자스민은 국회의원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같은 외국인 여성을 다루지만 토크쇼 형식으로 달리 구성된 프로그램은 미녀들의 수다입니다. 주로 미혼여성들이 주체적 입장으로 등장을 해서 러브인아시아 다른 전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선정성과 성 상품화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인기도 높은 외국인 프로그램이기도 했습니다. 2010년도에도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은 이어졌는데요. 주로 이때는 이주노동자들을 소개 시켰습니다. 과거 범죄시하던 어떤 담론에서 변화해서 선량한 이웃, 그리고 우리 경제를 책임지는 성실한 노동자라는 인식을 환기시키려 했습니다. 이후에는 비정상회담, 이웃집찰스 같은 다양한 관점들이 소개되어 왔습니다. 또한 ebs에 다문화 고부열전 그리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이 방송되었습니다. 다문화 고부열전은 여전히 시혜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곳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해결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는 과거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경우는 한국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을 주제로 하면서 먹거리 중심으로 쭉 같은 포맷으로 이어갔습니다. 다문화 주체가 등장하는 콘텐츠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국가 불문하고 인종차별 문제 그리고 성희롱 이슈이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국내에서만 대중매체가 소비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한 고등학생들의 흑인분장 사진을 통해서 인종차별 문제가 제기됐고요. 그에 대한 반전도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흑인분장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다문화 주체를 다를 때에는 매우 조심해야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2018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그전에 조사보다 이주민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더 증가했습니다. 이 결과는 무엇인가 분석을 해보면 이주민들이 급격히 증가로 했고요. 경기침체로 인해서 사람들이 취업난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자국우선주의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고 민족주의의 대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반다문화 현상이나 이주민 혐오 표현 등이 급증하는 것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다문화 사회라고 하는데요. 다문화사회가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통계학에서는 외국인 비율이 5%가 넘으면 다문화사회가 되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2020년 외국인은 대략 인구의 4.9% 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총 528,000 여명이었습니다. 여기서는 남성이 월등히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결혼이민자는 16만 6천여명인데요. 여기에선 또한 여초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이는 결혼이주에서 다수가 여성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고요. 외국인근로자는 남성이 다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인 인구는 5천 162만 여명입니다. 이에 대비해서 외국인 수는 주민 대비 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거주지를 살펴보면 경기와 서울에서 외국인이 절반 이상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공업 지역이기 때문에 노동자가 유입되고 있고요. 서울권은 다양하지만 도시 노동자가 많이 있습니다. 주로 조선족이나 중국인 그리고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외국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근로노동자가 32%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3분의 1정도를 노동자가 차지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그 외에 기타에는 유학생이 포함이 되고 있고요. 외국국적 동포, 결혼이주자, 그리고 외국인 주민 자녀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결혼이민자는 16만 6천 여 가구로 나타납니다. 결혼이주민의 혼인 관련해서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 혼인건수는 9.2% 를 차지합니다. 그것의 의미는 한국 사회에서 혼인하는 열쌍 중에 한 쌍은 외국인 배우자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 이번에는 탈북인이라 호명되는 이주 집단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는 탈북인이 대중매체를 통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탈북인이 증가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겠죠. 자, 탈북인이라 우리가 부르지만 국가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호칭은 북한이탈주민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규정하는 것은 북한의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사람이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이들은 탈북민, 탈북인, 새터민, 탈북자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데요,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에는 변천과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60년대입니다. 전쟁을 지나고 나서 10년 뒤부터 인데요. 이 때는 아무래도 이들을 월남 귀순자라는 어떤 이데올로기적인 방식으로 이들을 호명하면서 최초로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는 80년대입니다. 이들에게는 월남 귀순자 특별보상법으로 이들을 지원했고요. 세 번째는 귀순자를 국가 유공자에서 생활능력이 결여된 어떤 생활보호대상자로 전환하고 지원 규모를 조정을 했습니다. 네 번째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건데요. 1997년에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지금의 많은 탈북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폭적으로 탈북인에 대해서 지원을 하는 이유는 지원정책 초기인 과거에는 이데올로기에서 어떤 체제 승리의 표상이었다고 하면 지금 현재는 늘어가는 탈북인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3만 5천여 명으로 집게 되고 있습니다. 탈북인의 수는 남북관계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북한사회와 국제 환경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또한 이들의 수는 증가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대 이전 유입된 탈북인 수는 900여명 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전쟁 후 분단으로 서로 오고 갈 수 없는 현실에서 한국 사회에 유입된 이유는 북한에 불어닥친 장기간의 식량난 때문입니다. 1995년에서 2000년까지 불어닥친 고난의 행군에 탈북이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남한으로 유입이 되었는데요. 2006년에서 11년까지는 한해 이천명씩 증가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탈북인 구성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바로 여성수에서의 여초현상입니다. 여성비율이 2018년에는 80%를 넘었고요. 2019년부터는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탈북인의 젠더 문제는 여성 비율이 높고 가족들이 흩어져 내려오고 있지만 탈북 과정, 인신매매 등의 문제로 인해서 가족해체 또한 정착한 이곳에서의 새로운 가족문제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민으로 살던 이들이 북한을 벗어난 동기는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북한의 감시 통제가 싫어서, 식량이 부족해서 또한 더 나은 생활을 하려고 그리고 돈을 벌고 싶어서 그리고 또한 먼저 탈북 가족을 찾아 나서기 위해, 기타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직접 올 수 있는 방법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배를 타고 항로로 오거나 휴전선을 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대부분은 북한을 탈출해서 중국에 머물다 제 3국을 경유에서 한국에 들어옵니다. 주요 경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거나 중국에서 동남아, 또는 중국에서 몽골 등을 경유 하는데요. 이렇게 북한 여성들이 중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인신매매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고 이것이 국제사회에서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은 우리는 또 탈북민들 어떻게 조명을 하고 있을까요? 언론에서 탈북인을 조명 하는 것은 주로 범죄나 사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탈북인 국회의원과 삐라 이슈가 있었고요. 그 전해에는 봉천동 탈북인 모자 아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즉 적응을 못 하고 한국 사회에서 견디지 못 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고요. 또한 그 전에는 티켓다방 탈북 여성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미디어는 여전히 이들을 귀순용사, 범죄자 혹은 냉전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입되는 탈북인도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을 떠나는 탈남인들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떠나는 사람들, 혹은 남은 사람들이 말하는 한국살이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차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탈북인들의 정착이 20년이 넘다보니 이 안에서는 생애주기별로 통합과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는 입국이 가족 단위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고요. 그리고 노인층, 여성,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적응상의 차이와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지요. 실제 가족 단위의 정착과정에서 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성과 자녀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겠죠. 자녀들의 학교 생활 적응, 그리고 부부 문제, 노인 문제 등 사회복지적인 대안이 마련되어 할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단위의 밀착지원도 필요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에서 다문화 수용성을 위한 과제는 이주민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제작자 자신이 가진 신념과 편견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문화 가이드라인과 방송 심의 규정에 대한 이해와 참고가 필요합니다. 아울러서 인권과 성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문화와 관련된 대중매체의 콘텐츠 제작 증가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커졌습니다. 다문화가 대중매체 소재로 많이 이용되면서제작자들의 책임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대중매체가 다문화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이 다문화를 생각하는 방식과 관점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제작에서 다문화를 올바로 알리고 객관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입니다. 다문화는 한 국가에서 여러 국가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다문화를 주로 아시아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나 결혼여성이주자로만 인식하지 않도록 다문화에 대한 제한된 인식을 확장시키고 온정적인 관점을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대중매체가 국경을 넘어서 소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성을 고려하면서 제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중매체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은 국내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도 소비되는 다매체 온라인시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중매체 제작진들이 콘텐츠를 다루는 것에 따라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다문화 수준을 이해하는 척도가 된다는 것을 유념해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다양한 출신과 배경의 이주자 증가로 다문화 수용에 대한 필요성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한 제작가이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02. 강사 소개
권금상 (건강지원센터 센터장)
03. 강사 이력
現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現 북한대학원대학교 SSK남북한마음통합연구단 공동연구원 現 문화연대 분단문화연구위원회 위원장
- 『영웅적 조선 녀성의 성과 국가 : 북한 여성의 섹슈얼리티 탐구』1 (2020) - 10가지 접근 다문화사회의 이해(공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