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상디자이너 조수현입니다. 오늘은 영상 매핑과 큐잉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소프트웨어는 Millumin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툴은 Millumin2입니다. Millumin은 원래 매핑 소프트웨어였는데요. 이 소프트웨어가 공연영상 디자이너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이 사람들이 매우 많이 활용하면서 현재는 공연영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메인 툴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이 툴을 여러분들에게 천천히 설명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Millumin은 보고 계신 이 자리에 캔버스가 있고요, 이 캔버스는 우리가 입력하는 대로 해상도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 보시는 이 부분이 바로 라이브러리입니다. 여러분들이 영상을 투사하고 싶으신, 만드신 콘텐츠들을 라이브러리에 넣으신 다음 라이브러리에서 드래그해서 이쪽 컬룸에다가 집어넣으시면 캔버스에 구현되는 그런 방식이죠.
먼저 콘텐츠를 보기 전에 이 캔버스에 저희가 원하는 해상도를 세팅할 수 있도록 한번 아웃풋을 세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웃풋을 보시면 왼쪽 상단에 캔버스가 나옵니다. 이 캔버스는 여러분들이 활용하고 싶으신 디스플레이 개수나 다름없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터를 두 대, 혹은 세 대를 쓰고 싶으시면 캔버스의 개수를 사용하고 싶으신 디스플레이 개수만큼 추가하시고 각각의 캔버스에 이름을 적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알아보기 좋게 번호로 한번 매겨보겠습니다. 1번 프로젝터는 기본 값이 1024×768 SD로 세팅이 되어 있는데요. 아까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렸다시피 1920×1080 가장 상용화된 FULL HD 해상도로 세팅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역시나 똑같이 1920×1080 해상도로 세팅을 해보겠습니다. 마치 세 번째 해상도가 LED Wall인 것처럼 특정 해상도가 아니라 우리가 만든 해상도, 임의 해상도로 써보겠습니다.
이렇게 세팅을 한 뒤에 OK를 누르시면 여러분들이 볼 수 있는 이 디스플레이 창에 세 개의 다른 해상도의 캔버스가 나타나게 됩니다. 각각의 번호가 보이시죠? 이 번호는 아까 제가 캔버스라는 이름을 지우고 임의로 매긴 이름입니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디스플레이 이름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각각의 캔버스에 콘텐츠를 집어넣고 싶으시면 이렇게 이름이 바뀐 1, 2, 3번 컬륨에다가 여러분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드래그해서 넣으시면 나오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서 볼 것은 3번인데요. 아까 전에 제가 임의의 해상도라면서 LED PANEL이라고 간주하고 넣은 불규칙한 해상도를 보셨죠? 그 해상도대로 이 캔버스에 떠 있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지를 정확하게 우리가 원하는 디스플레이 사이즈로 맞춰서 조금도 조정하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이미지를 불러들여서 한번 컬륨에다가 놓아볼까요? 이미지를 불러들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상단에 프로젝트에 임포트 파일즈를 눌러서 폴더에서 각각 원하는 이미지를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더블 클릭하면 이미지가 들어왔죠? 이 이미지를 드래그해서 집어넣고 컬룸을 런치 하면 해당 이미지가 뜨게 됩니다. 그럼 다른 이미지를 불러들여서 다른 캔버스에 한번 넣어볼까요? 똑같은 방식으로 프로젝트에서 임포트 파일즈에서 다른 이미지를 불러들였습니다. 다른 캔버스에 집어넣고요. 다시 컬룸을 런치 했더니 똑같이 이미지가 들어왔죠?
여러분들이 이미지를 클릭했을 때 외곽에 들어오는 이 주황색 라인이 해당 이미지의 사이즈입니다. 첫 번째 불러들였던 이미지보다 두 번째 불러들였던 이미지가 매우 크죠? 그럴 경우 이미지의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는 탭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스케일, 로테이션 그리고 투명도가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이미지만 다르게 선택하신 다음 로테이션과 스케일과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죠. 우리는 현재 모니터에서만 이미지를 보고 있지만 아까 여러분들이 보셨던 아웃풋에서 1번, 2번에 각각 컴퓨터와 연결된 프로젝터를 연결만 시켜주시고 OK만 눌러주시면 해당 프로젝터로 본 캔버스 이미지가 나가게 되는 거죠.
그럼 레이어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우리가 불러들였던 이미지는 캔버스 밑에 레이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공연 안에서 큐를 만드는 방법은 그 레이어 안에 컬룸과 십자형으로 교차된 위치에 다른 이미지를 넣음으로써 장면이 바뀔 때 오퍼레이터가 컴퓨터에서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 옆으로 이동하는 기능을 이용해서 큐를 만드는 것이죠. 제가 한번 예를 들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드리면서 이미지를 불러들이는 또 다른 방법을 한번 볼까요? 창을 취소하신 다음 이미지를 직접 드래그해서 집어넣으셔도 이미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이제 불러들이는 이미지를 컬룸의 다음 열에 한번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현재까지는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의 공연이 1번 캔버스에 떠 있습니다. 만약 이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고 싶다면 컴퓨터에서 스페이스 바를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바로 다음 컬룸이 되면서 이미지가 바뀌는 거죠.
그런데 공연 안에서 이렇게 이미지가 트랜지션의 타임이 없이 0초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래서 그 사이에 트랜지션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바로 이 에디트 보드에 숨겨져 있습니다. 에디트 보드를 누른 다음 이동하고자 하는 컬룸에서 트랜지션 타임을 입력해주면 스페이스 바를 눌렀을 때 천천히 이동하게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훑어볼 건 매핑과 마스킹입니다. 보통 프로젝터에서 나가는 이미지는 다 사각형이죠? 그래서 LED를 활용할 때 사각형 이미지가 아니라 곡선이 이루어져야 된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른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프로젝터죠. 하지만 프로젝터에서도 나가는 기본 이미지는 사각형이고 그 사각형을 곡선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바로 마스킹과 매핑입니다. 먼저 매핑부터 볼까요? 해당 이미지가 선택된 상태에서 상단의 중앙에 있는 매핑 탭을 클릭하면 코너핀이 활성화됩니다. 이 코너핀은 한 포인트씩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거죠. 만약 우리가 매핑하려고 하는 면이 사각형이지만 다각형 일 때 이렇게 네 면의 코너핀만 가지고도 조정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공해야 되는 면이 사각형이 더 이상 아닐 때에는 매핑 툴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와핑 영역의 체크박스를 넣어주면 그리드가 생기게 됩니다. 해당 그리드의 모든 포인트는 각각 움직일 수 있는 영역으로 되는데요. 이 기능을 이용해서 더 이상 사각형이 아닌 면도 만들 수가 있는 거죠. 만약 삼대삼 그리드가 부족하다면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포인트가 있는 곳만 골라서 움직일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이 방법을 통해서 이렇게 곡선 면이 생긴 영상도 만들 수가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볼 건 마스킹입니다. 마스킹은 영상을 구부러트리지 않으면서 해당 영역을 곡선으로 만들거나 특정 모양으로 만드는 건데요. 그래서 우리는 와핑을 잠깐 푼 다음 마스킹만 따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킹 탭은 상단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탭인데요. 이 마스킹 탭을 클릭한 상태에서 레이어가 활성화되어 있을 때 오른쪽의 아래로 내려 보시면 마스크 영역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 마스크는 체크가 되어 있는 즉시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양을 그릴 수가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그린 이미지로 내가 원하는 곳을 막거나 혹은 인버? 시켜서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대 위에 세워진 스크린이 원형 혹은 삼각형, 다각형일 경우에 마스크 포인트를 추가해서 그 영역에 그림을 그려주는 방식으로 영상을 사각형이 아닌 다른 모양으로 만들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지금 영상은 거의 원형으로 보이시죠? 지금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린 이런 다양한 툴들의 기능을 통해서 공연의 큐를 생성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스크린 위에 매핑을 하고 공연을 완성해 나가는 겁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영상 매핑과 큐잉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Millumin의 여러 기능과 그 활용 방안을 습득한다.
02. 강사 소개
조수현 (아트디렉터)
03. 강사 이력
- Studio External 대표 겸 Executive Art Director -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공연영상디자인 출강 - 국내외 30여편의 공연(뮤지컬, 연극, 오페라 무용 등)을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