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나레이션) : 오준헌



모델링 분야는요. 가상의 캐릭터를 맨 처음에 작업하는 디자인이 끝났을 때 바로 시작하는 작업이 되겠고요. 셋업이라는 분야는 이 모델링 작업을 움직이게 분야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획 창작이 끝나는 시나리오나 콘티가 끝났을 때 본 작업에 들어가는 가장 메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막)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워크숍 3 - 3D애니메이션 모델링과 셋업(0분 33초)



(자막)오준헌

㈜스튜디오게일 센텀 지사장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경력: 2K Sports Marin Studio 시니어 애니메이터

2K Sports Los Angeles Studio Main Cut Scene Artist

Barnyard Movie 3D Artist(0분 42초)



질문: 3D 캐릭터 모델링의 기초와 이해(0분 48초)



안녕하세요. 스튜디오게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오준헌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설명드릴 분야는 캐릭터 모델링과 셋업이라는 분야인데요. 흔히 애니메이션하면 미국식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일본식 스타일 애니메이션으로 크게 구별이 됩니다. 그런데 이걸 좀 더 깊이 있게 보자면 미국식 스타일에서도 과거에는 디즈니 스타일이 있었지만 현재는 픽사 스타일, 드림웍스 같은 스타일으로 구별이 되고요. 일본 같은 경우도 망가 스타일과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구별이 됩니다. 거기에 발 맞춰서 스튜디오게일에서도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를 제작함에 있어서 다른 나라와 차별점이 되는 요소를 찾으려고 하는 많은 노력과 R&D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구별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캐릭터 모델링을 할 때 한국적인 스타일로 모델링을 하는 것과 그다음에 이것을 움직이는 방법에 있어서 어떻게 이 캐릭터가 실제 사람들에게 감동과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동작을 만드는 것을 연구하는 것인데 이 연구하는 분야를 셋업이라고 합니다.



질문: 3D 캐릭터 모델링(1분 52)



모델링이라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모델링이라는 과정은 컨셉 디자인이 끝난 이미지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보통의 경우 컨셉 이미지는 2D라고 평면적인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가지고 360도로 입체감이 있게 만드는 작업을 모델링 작업이라고 하는데요. 모델링 작업은 가장 중요한게 무엇이냐면 각 회사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적인 특징을 뽑아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서도 보통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인 골격이나 인체 비례에서 있어서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성하고 괴리감이 없도록 재탄생하도록 만들어주는 작업이 제일 중요한데요. 가령 이제 꼬마버스 타요 같은 경우는 타요의 캐릭터가 서울에서 지금 운행하고 있는 파란색 버스를 베이스로 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이 버스를 보는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봤을 때 이게 버스구나 이게 꼬마버스 타요구나 괴리감이 없도록 제작을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공학적인 설계도가 있다면 이 설계도에다가 감정이라는 것을 넣어주기 위해서 캐릭터가 말을 하거나 눈을 깜박이는 요소를 넣어줘야 되는데 디자인 할 때부터 이런 요소를 고려하게 되지만 실제적으로 모델링 작업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가령 헤드라이트 부분을 눈으로 만들었을 때 이 눈이 어떻게 표현될까. 그리고 라디에이터 부분을 입으로 만들었을 때 입 모양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와 실행착오를 겪게 되는 분야가 모델링 분야가 되는거고요.



그 다음에 이 모델링 분야에서 완성이 되면 색상을 입히는 작업이 되는데 색상을 입히는 작업은 여자분들이 화장하는 것처럼 쉐이딩이라는 작업을 통해서 색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쉐이딩이라는 작업에서 파란색이나 빨간색이나 그거를 지정하게 되면 이 버스가 파란색이나 빨간색이 되는데 이런 과정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거를 좀 더 실재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맵이라는 작업을 사용하게 됩니다. 맵에서는 오클루젼 맵, 디스플레이 맵, 노멀 맵이라는걸 사용하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정말 실제적으로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델링을 하는 분들이 가장 일반인분들과 다른게 무엇이냐면 사물이나 사람을 봤을 때 이 사람의 비율을 눈으로 스캔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게 8등신인지 7등신인지 팔하고 팔뚝하고의 길이는 1대 1이라든지 아니면 저희가 컵을 봤을 때 단순히 컵이 작은 원과 큰 원을 연결한게 아니라 이 선이 몇 개인지 가령 컵 같은 경우는 큰 원이 하나, 작은 원이 하나, 그걸 연결해주는 로프트라고 그러는데 그런 선들이 연결 되서 만들어진 거거든요. 보통의 사물이 됐을 때 이거를 원하고 도형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많이 키우게 됩니다. 그래서 벤치 같은 경우도 이게 사각형인데 면이 몇 개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요. 그리고 좀 더 깊게 들어가면 모든 캐릭터들은요 보여지는 면만 만들게 됩니다. 가령 안에 있는 구강구조, 입 안에 있는 입 천장이나 입 바닥 같은 경우는 모델링을 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애니메이션이 3D 컴퓨터라는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폴리곤이라는 숫자를 줄여줘야지만 잘 움직이게 됩니다. 이걸 줄이기 위해서 안 보이는 면을 다 줄이게 되는데요. 이게 참 신기한게 안 보이는 면을 지우게 되면 보이는 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최소한으로 가볍게 만들 수 있는지가 모델러들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3D 캐릭터 모델링 작업에 대해서

(자막) ㈜스튜디오게일 모델링팀 이지민 주임(5분 46초)



모델링은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 과정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고요. 3차원 물체를 컴퓨터의 가상공간에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컵 같은 물체를 컴퓨터의 가상공간에 만들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입체적인 물체를 가지고 살짝 변형해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처럼 컵 같은 간단한 물체를 3D 가상공간에 만들어 낼 수 있고요. 이런 방식을 적용해서 다 아시는 뽀로로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링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여기다가 옷을 입히거나 색을 입혀줘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요. 여기다 옷을 입히기 위해서는 UV라는 옷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러려면 다른 툴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서 입체적인 물체를 평면적인 UV를 만들어서 옷을 입히는 기초적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평면적인 옷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만들어진 평면의 옷을 다른 툴로 이동해서 가져가고요. 이렇게 가져온 UV라는 옷을 그냥 흰티라고 가정했을 때 이곳에서는 색이나 여러 가지 자기가 원하는 컬러를 입혀서 완성된 옷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모델링에 적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3D 공간에서 확인해 볼 수 있고요. 이렇게 컬러만 적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질감이나 여러 가지 느낌은 더 살리면서 디테일한 느낌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모델링이 완성되게 됩니다.



질문: 3D 캐릭터 셋업 사용사례(8분 53초)



다음으로 셋업이라는 분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D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사람의 손으로 그려서 포즈와 연기를 하게 되는데요. 3D 애니메이션은 완성된 캐릭터 모델링을 움직이게 하는 캐릭터 셋업을 통해서 모든 표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스토리텔링과 감동을 전해주게 되는데요. 이 분야를 캐릭터 셋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하면 캐릭터 셋업에 있어서 해부학적인 접근인데요. 가령 캐릭터가 아무리 8등신인 사람하고 3등신인 캐릭터에 있어서 괴리감이 없도록, 그러니까 실제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만들어준 작업이 제일 중요한데요. 그거를 만드는 작업이 바로 셋업입니다. 흔히 우리가 셋업이라는 것은 가상의 뼈, 그 다음에 금형, 피부라는 것을 함께 연동해서, 우리가 애니메이터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장난감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회사마다 쓰는 파이프라인하고 프로그램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처음에 캐릭터를 만들고 사람의 해부학적인 골격, 즉 다리뼈의 개수나 어깨뼈의 개수를 맞춰서 가상의 뼈를 만들게 되고요. 그 다음 과정에 폴리곤하고 가상의 뼈를 바인딩하는 작업을 스키니라고 하는데 이 스키니 작업을 통해서 완성하게 됩니다.



같은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움직임에 따라서 다양한 알 수 없는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가령 사자 같은 경우에 평소에는 4족으로 보행을 하지만 이 사자가 사람처럼 되어가기 위해서는 2족 보행을 했을 때 좀 더 사람처럼 보이거든요. 4족으로 했을 때의 캐릭터 셋업하고, 얘가 사람처럼 말을 했을 때 즉 보행을 했을 때의 경우의 수를 또 생각을 해서 이런 작업을 베리에이션(variation)해서 문제가 없도록 만드는 작업을 신경을 쓰게 됩니다. 셋업에 대해서 좀 더 실제 사용된 예를 알려드리면 셋업은 크게 사람인 경우에 FK라는 분야와 IK라는 분야가 있는데요. FK는 움직임에 따라서 다음 뼈가 차례로 움직이게 됩니다. 가령 제가 어깨뼈를 움직이면 팔꿈치가 움직이고 그다음에 손목이 움직이게 되는 건데, 이런 경우는 사람이 걸을 때 팔동작 같은 거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다음에 IK라는 분야가 있는데 IK라는 분야는 뭐냐면 제가 어깨를 먼저 움직이는 게 아니라 팔꿈치를 먼저 움직여서 어깨가 같이 움직이는 분야인데요. 이거는 생각하시면 가령 저희가 벽을 밀거나, 무거운 거를 들었을 때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벽을 밀 때 저희가 힘의 방향이 먼저 손목으로 가게 되거든요. 그런 경우 IK라는걸 쓰게 되고요. 저희가 팔을 흔드는 경우는 FK라는 저희 셋업의 분야에서 용어를 정리를 합니다.



그런데 실제 좀 재미있는게 뭐냐면 토이스토리 같은 경우는 IK라는 개념이 처음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2D 애니메이션들이 그림으로 벽을 들거나 물건을 드는 표현을 할 수 있었다면 3D 애니메이션은 처음에 기술적인게 없어서 벽을 밀거나 가령 무거운 물건을 드는 장면이 없어서 이런 모든 장면이 토이스토리1 같은 경우는 다 스토리적으로 해결했습니다. 가령 벽을 미는척하면서 넘어진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데 팔이 빠지거나, 약간 눈속임수를 썼는데 점점 기술이 발달되면서 이런 부분이 많이 해결이 됐습니다. 또 다른 예는 디즈니인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스트래치 앤 스쿼시(Stretch and Squash)입니다. 가령 캐릭터가 갑자기 허리가 쭉 늘어나서 저쪽으로 확 움직이거나 상상할 수 없는 동작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런 경우도 처음에 만들어진 셋업 분야에서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이런 거를 어떻게 2D 애니메이션 쪽에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왜. 사람들은 3D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2D적인 상상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디즈니 옛날 고전 스타일 같은 애니메이션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거를 요구하게 됐고 이 요구에 맞춰서 IK나 스트래치 IK(Stretch IK)같은 새로운 연구 분야가 생기게 됐습니다. 그 다음에 또 다른 예는 픽사인데, 픽사의 라따뚜이 같은 경우는 가령 애니메이션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스파게티를 해 먹는 장면에서 이런 거를 먹게 되면 그냥 없애버리는 눈속임하는 사라지게하는 기법을 썼는데 라따뚜이 같은 경우는 실제로 음식을 씹어먹는 물리적인 다이나믹 요소를 넣었거든요.



그런 것처럼 셋업이라는 분야가 그냥 사람을 단순히 움직이거나 자동차를 움직이는 분야를 떠나서 시뮬레이션 분야로 좀 더 접근하게 되는데, 꼬마버스 타요나 뽀로로 같은 경우도 우리가 쉽게 눈속임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다이나믹, 시뮬레이션 같은게 들어가서 가령 눈바람이 휘날리는데 이 눈바람이 저희가 모델링하거나 애니메이션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눈바람이 눈사태가 일어나고 애디 귀가 털 같은게 자동으로 바람의 강도에 따라서 저절로 움직이게 되는 다이나믹 요소를 연구하고 R&D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그래미의 서커스쇼의 경우에도 사자가 보통 4족 보행을 하지만 애니메이션 즉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사람처럼 2족 보행을 해야 하는데 얘가 4족 보행 했을 때와 2족 보행 했을 때 달라지는 형태감, 느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런 장치를 만들게 되는데 이런 장치를 셋업이라는 분야에서 풀어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얼굴의, 페이셜 같은 경우도 볼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머리가 갑자기 줄어들거나, 내가 갑자기 머리털이 바뀌거나 이런 것도 셋업이라는 분야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질문: 3D 캐릭터 셋업(리깅)에 대해서

(자막) ㈜스튜디오게일 R&D팀 김근모팀장(15분 06초)



리깅이란 3D 모델링을 애니메이터들이 키를 잡을 수 있게 조인트랑 컨트롤을 설치하고 스킨을 적용해서 애니메이터들이 키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깅이라고 합니다. 보통 리깅을 할 때 반복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스크립트로 만들어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 한 예를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릴 거는 인간형 캐릭터를 리깅을 하는 과정에서 조인트를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장치고요. 이거를 조인트로 컨버팅을 한 후 셋업을 누르게 되면 이런 식으로 자동으로 리깅이 됩니다. 보통 회사에서는 이런 반복수행 같은 것들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작업시간을 줄이는데 많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만들어진 캐릭터 같은 경우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움직일 수가 있게 되고 지금의 이건 조인트만 보여지는 건데 3D모델링이랑 같이 된걸 제가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이거 같은 경우에 3D 모델링을 리깅이랑 접목시켜서 스킨을 적용한건데 이와 같이 고정되어 있는 오브젝트를 애니메이터들이 키를 잡을 수 있게, 움직임을 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