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를 정의하자면 제 느낌으로는 청년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 만화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 대학원까지 다 마치고 이제 세상으로 막 나오는 청년이라고 이제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만화라는 것은 왜 청년이냐 지금 한국만회의 인재들이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그게 영화도 많이 만들어져 있고, 인터넷으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그 친구가 청년이 돼서 좋은데 취직을 하게 되면 굉장히 미래가 밝아지겠죠. 한국만화는 해외로 해외로, 전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굉장히 젊음이 가득 있는 청년으로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한국만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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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원 작가
작품 : ‘풀 메탈자켓’ 연재, ‘또 다른 꿈’, ‘유년의 단상’ 주간만화 ‘침묵의 강’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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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작가가 한국만화를 말하다. - ‘침묵의 강’의 조명원 작가
질문(자막) : 연재작가가 된 계기는? (01:24)
답변
저는 1992년에 성인 만화잡지 ‘주간만화’라는 잡지가 나왔어요. 거기서 연재 작들을 많이 찾았는데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작품을 집에서 조금씩 만들어서 거기 가서 오케이가 되는데 그 당시에는 청소년 만화가 과거에는 많았었는데, 성인 만화가 기지개를 펴는 시기였습니다. 그 성인 만화들이 주간만화라든지 매주만화 만화광장 이런게 많이 나왔는데요.
아동만화보다 성인만화쪽에 관심이 많아서 성인만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인만화라 하면 여기서 야하고 벗기고 선정성있고 그런게 아니라 스토리가 어른들이 봐야 이해될만한 그런 주제를 하는게 성인만화거든요. 저도 그런 쪽으로 ‘침묵의 강’이라는 만화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자막) : 창작이라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상업연재만화와 학습만화의 차별점은? (02:26)
답변
‘기능성 만화’라는 학습만화라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교육만화라고들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단행본 시장이 많이 발전이 돼서, 우리나라가 IMF이전에는 단행본 시장이 많이 발전이 돼서 IMF이전에는 단행본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었습니다. IMF가 터지고 대본소 만화가 대여점 만화로 돌아서게 됩니다. 돌아서는 과정에서 대여소 만화가 빌려보다보니 독자층들이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학습만화 쪽으로 많이 옮겨간 케이스인데요.
그 때부터 학습만화가들이 많이 접근하면서 학습만화가 붐을 일으키게 되고, 몇몇 히트작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제가 볼 때는 두 개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학습만화도 일단 교육적인 내용을 창작을 경우해서 허구성도 집어넣고 그것을 어떻게 극대화시키느냐 그래서 그런 것을 하면 기본적으로 창작하는 작가들이 어떤 소스가 있지 않고서는 그렇게 나올 수가 없는 거거든요. 창작이 곁들여져서 교육만화의 사실적인 것을 극대화시키는 면에서는 많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질문(자막) : 자료조사나 취재가 만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48)
답변
자료조사 같은 경우는 만화작가들에게는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재가 머릿속에 어느 정도 있으면 작품을 직접하지 않더라도 내가 앞으로 어떤 만화를 그릴 것이고, 어떤 작품을 할 것이다 라는 것을 누구나 가지고 있거든요. 아마추어 작가든, 기성작가든 내가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라는 것이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이 작품 할 때는, 데뷔할 때는 ‘주간만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했는데요. 이 때만해도 처음 하다보니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자료조사 같은 경우 별로 못해서 옛날에 잡지 같은, 사진을 많이 보고서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스토리가 갖고 있는 그런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굉장히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낀게 현장에서 직접 조사를 해야겠다. 그때부터 현장을 가고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현장가서 비슷한 것을 사진을 찍고 다녔는데요. 현장가서 다음 작품을 할 것을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인터뷰도 굉장히 필요합니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그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여기보면 이렇게 제주도 해녀들이 나옵니다. 제주도 해녀들은 어렷을때부터 물질을 하면서 자식들 공부도 시키고 그러한 것도 해녀들과 직접 취재를 하게 되면 해녀들만이 갖고 있는 특색이 따로 있습니다. 제주도 해녀들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말이 엄청 많습니다. 쓸데 없는 이야기들을 서로 깔깔거리면서 재미있게 합니다. 그게 제가 볼 땐 힘든 일을 서로 웃고 즐기면서 잊고자 하면서 그런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은 현장에 가서 취재하고 해녀들과 같이 맞부딪혀 보지 않으면 우리가 느낄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느끼다 보면 저의 작품에도 어우러져 나옵니다. 그냥 물질만 하는게 아니라 서로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해가면서 힘든 물질을 조금씩 재미삼아서 하는 식으로 나가는 건데요. 그만큼 그 현장에 가서 취재하고 그 사람들과 부딪혀보고 하는 것이 많을수록 작품의 리얼리티가 살아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만화를 시작하는 후배님들도 그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시고 아무래도 인터넷이 발전하다 보니까 컴퓨터로 웬만한건 다 찾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과 인터뷰 같은 것은 직접 못하잖아요. 그런 것은 후배들이 직접 부딪혀 보고, 광산에 관한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하면 가서 광부들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 보고 그분들의 삶과 애환과 이런게 있으면 그것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아 와가지고 붓으로 표현하는게 그 만큼 리얼리티가 많이 살고, 작가한테도 미래를 위해서,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취재나 인터뷰는 굉장히 작가에게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막) : 아날로그 작업과 디지털 작업과정의 차이점은?(07:21)
답변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이 차이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나긴 나는데 저같은 경우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굉장히 한 10여년 동안 아날로그 작업을 했고요. 디지털로 전환한지는 5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 많이 변해가는 것 같고요. 어쩔 수 없다라기보다 그것도 어떤 기계적 힘을 빌리는 것이지만 그것도 노하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당연히 뭍어가는게 작가로서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단점의 차이가 있다면 저희 같은 경우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런 원고는 과거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아날로그 방식으로 할 때 붓과 잉크와 종이의 어떤 세가지의 조합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이런 장면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거든요. 이게 디지털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게 굉장히 기술이 없으면 이런 표현을 잘 못하거든요. 붓으로, 종이면도 좀 오둘두둘 한것에 수채화처럼 붓을 씁니다. 먹물을 하면 이렇게 퍼짐 효과가 있거든요. 퍼짐 효과같은 것은 지금까지는 디지털로는 이런 것은 없다고 보고요. 그런것도 있고.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작가들이 디지털화로 접목을 시키면 잠깐만 보여드리면,
아날로그로 한 것을 스캔해서 디지털로 바꾼 건데요. 칼라를 입힐 때 디지털로 하게 되면 굉장히 좋습니다. 디지털이 그런 쪽에서 굉장히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아날로그로 이런 작업을 하면 지금 시대에 독자들에게는 그림이 오래된 그림처럼 보이거든요. 이런 것도 디지털화로 작업을 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변화를 하게됩니다. 똑같은 장면이거든요. (아날로그) 이것은 못쓰는 그림이 되는거죠. 편집을 다시 끄집어 내가지고 거와 현재를 혼합을 하게 되면 굉장히 시너지 효과가 더 크거든요.
아날로그로 할 때는 종이의 질감같은 것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고, 디지털은 작업을 할 때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요즘에는 디지털 시대로 굉장히 많이 바뀌어가지고 저 같은 경우에 작업을 할 때 저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교육만화 같은 경우는 칼라를 외주를 준다든가 그러거든요 그러면 아날로그로 하게 되면 소포로 보내고 택배로 받고 그래야 되거든요. 그런데 디지털은 그냥 파일을 그 친구에게 웹하드나 이런데 올려놓으면 그 친구가 바로 받아서 그려서 다시 또 보내고 그러면 작업하는데 굉장히 용이한 장점이 많고 그런것 같습니다.
질문(자막) : 협업시스템, 즉 공동작업 시 주의할 점은? (10:33)
답변
요즘 시대에는 협업이 굉장히 평준화가 되어 있고, 협업이 없으면 작업하기가 힘든 상황도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작업은 협업으로 들어가고요. 혼자 개인이 작업하는 만화가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다른 작가가 맞추지 못해서 혼자 작업하는 분들도, 개성이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고 교육만화라든가 웹툰이나 잡지만화 같은 글과 그림이 많이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글 작가 따로 있고 그림작가 따로 있고 어시스트가 따로
그러데 거기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뭐냐면 글 작가는 글을 제공하는 것이고 그림 작가는 그림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것을 합치면 하나가 됩니다. 한 작품이 되겠죠. 만약에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책으로 나오고 그랬을 때는 그것에 대한 댓가가 당연히 지불이 되겠죠. 작가와 글작가가 서로 계약을 맺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2차 저작권이 있고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이 있거든요. 글작가는 글작가대로 나는 이런 글을 썼으니까 이런쪽으로 그림 작가와 했으면 좋겠다고 서로 타협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저작권이나 2~3차 캐릭터에 대한 계약서를 쓰시는게 나중에 영화로 되든, 다른데 팔리든 2차, 3차 지적재산권이 나오면 그것을 분배를 하는데 계약서 대로 하면 상관이 없거든요.
그런데 계약서를 안 쓰고 ‘너만 믿겠다’ 그렇게 가다보면 나중에 그게 사장되면 어쩔 수 없는데 나중에 그게 영화로 된다든가 해외로 수출된다든가 그래서 금전적인 것이 오고가게 되다보면 계약서를 안썼을 경우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죠. 계약서는 당연히 써야 된다고 보고요.
또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요. 글, 그림 작가뿐만 아니라 어시스트가 있습니다. 어시스트도 칼라작가도 있고, 아니면 글작가 밑에서 어떤 소재를 제공하는 어시스트들도 따로 있습니다. 몇일전인가 몇 달전에 그런 분쟁의 소지거리가 있었습니다. 뭐냐면 글 작가가 있고, 글 작가 밑에 문화생이 있습니다. 글 작가가 문화생에게 스토리란 이런 것이다라고 가르치고 스토리를 한번 써보라고 합니다. ‘네 역량껏 써봐라’라고 해서 문화생이 그것을 써 왔을 때 그것을 감수만 해주고 계약서도 없이 그것을 자기 이름으로 책을 냈어요. 그 작가는 어시스트로만 적고. 그럼 그 사람은 감수밖에 한게 안되는데 문화생이 쓴 글을 가로챈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거기서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질거고 둘은 서로 찢어질 건데 그런 것에 대해서 ‘선생님이 이것을 쓰시게 되면 저한테 어떤 어떤 것을 주십시오.’라고 계약서를 확실하게 써야 됩니다. 그런데 그게 작가와 출판사의 갑을 관계라든가, 선생과 제자의 갑을 관계가 좀 있어서 밑에 문화생들이 불리한 면이 있는데요. 불리한 면이 있어도 나중을 위해서 서로 오래 일을 하고 싶으면 꼭 써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질문(자막) : 만화 지망생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은? (14:11)
답변
제가 요즘 독자들에게나 요즘 만화를 배우는 후배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시대가 많이 변했고, 그렇긴 한데 제가 추천해 주고 싶은 것은 그림 또한 좋지만 스토리도 굉장히, 원작이 있는 글들이라서 탈북작가 이런 단편을 그리신 오세영 선생님의 ‘봄과 신작로’ 이런게 단편들로 쭉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그림이 저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그림과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이 분 그림이 굉장히 한국적이고 굉장히 좋거든요. 내용도 읽어보면 굉장히 좋아요.
또 하나는 원작이 박완서 선생님의 소설인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김광성선생님이라고 지금 진흥원에 계십니다. 그 분이 그리신 그림인데요. 이것은 수채화로 직접 아날로그로 그린 책입니다. 그래서 이 그림이 되게 예쁘고, 이분도 되게 한국적인 그림을 그린사람이에요. 그래서 아마 박완서 그 분이 자기 전기를 쓴 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두 권 책을 앞으로 자라는 후배들이 보고 한국적 그림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질문(자막) : 선배로서 예비 만화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15:47)
답변
후배님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것이나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것은, 첫째 책을 많이 읽어라 라는 것이고요. 책을 많이 읽으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책을 등한시했다가 작품활동을 하면서 책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읽다보니까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그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부분을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 사람 세계관도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세계관을 접하게 되거든요. 그 접하게 된 세계관으로 그것을 가지고 저는 창작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첫 번째는 어떻게 해서든 책을 많이 읽어라.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 하는 방법도 틀려지고 글을 쓰다보면 문장력도 굉장히 섬세해 지고 프로적인 어떤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낙서라도 하듯이 연습을 해라’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연습은 자기 자신을 키우는데 굉장한 버팀목이 되고 그게 씨앗이 돼서 나중에는 자기에게 돌아오거든요. 연습을 저같은 경우에는 이것은 제가 아무 때나 조금씩 그린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널려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제가 그런 것을 좀 모아가지고 스크랩을 해 놓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책이 없어서 잡지책에다 해놨는데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데서나 그림을 그려야 됩니다.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다 보면 그게 내 색깔이 되고 내 그림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림을 자꾸 그리다 보면 자기 색깔이 되고, 자기 손에 익숙해 질때까지 누구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누구와 뭘 마시면서도 끄적거리는 그런 습관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탄다든지, 버스를 탄다든지 그럴때는 앞에 있는 사람을 보고 한번 끄적거려보고 처음에는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그게 절대 부끄러운게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이니까요. 당부드리고 싶은게 그 두가지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낙서처럼이라도 연습을 많이 해라.
질문(자막) : 현업 만화가로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18:08)
답변
딱히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건 아닌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는, 다 연계되어 있다고 봅니다. 독자 때와 어렸을 때와, 만화계에 들어와서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앞으로 그려갈 그림과 다 연계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글을 많이 읽는다든가 낙서를 한다든가 그림 연습을 한다든가 그것을 가지고 그것이 교양이 되는거죠. 그런 교양을 쌓아가지고 나중에 작품으로 태어나는건데요. 그리다 보면 사람이 한 순간에 필이 다른데로 꽂힐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쪽 분야에 대해서 굉장히 공부하고 싶고 그럴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만화의 삶의 연속성이라서 제주도에 관한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문화 특수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제주도에 갈 때마다 방언이나 문화라든가 그런 것을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내 미래의 작품을 하기 위해서는 가보고 싶은데는 가보고, 알아야 될 것은 알아야 되고, 그것은 끝이 없는 것 같애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고. 만약에 내가 또 음악적으로 빠진다고 하면 음악쪽으로 공부를 많이 하겠죠. 그래서 그것은 끝이 없는 것 같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제주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보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있는 편입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한국만화의 현재는 '청년'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하는 중견작가 조명원
""책을 많이 읽고 낙서처럼이라도 연습을 많이 해라""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그를 통해 한국문화와 만화가로의 길을 알아볼 수 있다.
오래전 연재작가가 된 그는 상업연재만화와 학습만화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히 시대적인 구분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만화작가에게 자료조사와 취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특히 기술적인 도움이 큰 디지털작업도 중요하지만 아날로그로만 표현되는 장점들을 같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작업의 분야와 내용에 따라 협업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한 역할과 이때 필요한 주의사항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한국적 만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과 추천작품도 배울 수 있다.
02. 강사 소개
조명원
03. 강사 이력
[조명원] - ‘풀 메탈자켓’ 연재 - ‘또 다른 꿈’ -‘유년의 단상’ -주간만화 ‘침묵의 강’ 외 다수
- ‘풀 메탈자켓’ 연재 - ‘또 다른 꿈’ -‘유년의 단상’ -주간만화 ‘침묵의 강’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