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주로 게임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라고 합니다. 2013년 10월부터 채널운영을 시작을 했고요. 얼마 전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 했습니다. 저는 주로 게임 콘텐츠를 업로드 하고 있는데요.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나 아니면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 또 더 나아가서는 가끔 VR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 매일매일 영상이 올라오는 시스템이 가장 채널성장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덕분에 저도 하루하루 마감에 쫓기는 편집장의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눈뜨면 ‘오늘 콘텐츠 뭐 찍지’ 이런 기획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이제 오후에는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촬영이 이루어질 건지에 대한 플로우를 짜기도 하고요. 그 이후 이제 주로 저녁시간 때 아니면 밤 시간 때에 콘텐츠를 촬영하고 그 결과물을 편집해서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제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제 전공은 법학과인데요, 신문방송학과 수업들을 좀 찾아 다니면서 들었어요. 그때 유튜브 생태계, 또 디지털 비디오의 가능성에 대해서 공감하게 됐고요. 특히 제가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의 큰 아드님이 알고 보니 미국에서 MCN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한 영향으로 말미암아 제가 ‘크리에이터가 되어보면 어떨까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고, 그 때부터 적극적으로 컨텐츠를 유튜브에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크리에이터 분들이 처음 시작하실 때에는 똑같은 감정을 느낄텐데요. 초반에는 오르지 않는 조회수, 달리지 않는 댓글. 이런 걸로 상처받기도 하고 좀 기운이 빠지기도 합니다. 그때, 어떤 한 팬분이 정말 제 모든 영상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심지어는 엄마, 아빠 목소리보다 제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하루에 그런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도 계셨는데요.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사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그런 정성스러운 사용자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되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이제 게임콘텐츠를 만들다 보니까요. 제 집에다가 작은 미니스튜디오를 만들어 놨어요. 주로 이제 오디오나 비디오 캡처에 특화되어 있는 스튜디오인데요. 뭐 기본적으로 실사촬영을 하시는 분들이나 뷰티콘텐츠를 하시는 분들은 독립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1인 크리에이터 분들은 대부분 집에서 촬영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고요. 그 이후에 이제 특집 콘텐츠나 좀 기획이 들어가고 연출이 더 많이 들어가는 콘텐츠는 저희 사무실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스튜디오에서 찍기도 합니다.
일단 컬래버레이션 같은 경우에는 크리에이터 분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요.
서로의 팬덤을 나눠가질 수 있는 효과도 있고, 기존의 제 색깔로는 한계가 있었던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크리에이터 분들과 협업하면서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요. 저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꿈꾸신다면 컬래버레이션은 적극적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빠르게 팬을 모을 수 있고,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노하우이기도 하거든요.
처음에 크리에이터 활동을 할 때는 사실 호기심 반, 그리고 뭔가 내가 만든 결과물들을 좋아해주고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그런 약간 흥분, 이런 것들이 주로 있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사명감 같은게 생긴 것 같아요. 100만 명의 팔로우, 그리고 내 영상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좋은 콘텐츠로 그 분들의 여가시간을 책임져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내 콘텐츠가 이제 누군가 에게는 모범이 되고 또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치열하게 콘텐츠를 고민하고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콘텐츠를 올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처음부터 봐주지는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메타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라던가 내 콘텐츠가 최선의 방식으로 노출되는, 그런 노하우들을 차근차근 습득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특히나 썸네일에 제 도티라는 브랜딩을 굉장히 강하게, 반복적으로 집어넣는다거나 아니면 영상설명에 저만의 스타일로 텍스트를 구성을 한다거나 이런 식의 노력들을 굉장히 많이 기울였던 것 같아요. 내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굉장히 시스템적인 노력을 많이 한거죠.
재밌는 콘텐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유튜브 분석시스템에 이제 시청자들의 분당 이탈율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이제 어떤 부분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스킵을 했구나, 또는 이탈을 했구나 이런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취합을 하고 다음 콘텐츠에 반영을 하는 거죠.
이외에도 주 어디언스(시청자), 저 같은 경우에는 10대 친구들이 많이 보는 영상인데요. 10대 친구들은 과연 현재의 관심사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떤 콘텐츠에 호응하고 열광할까에 대한 리서치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10대들이 주요 사용하는 SNS. 뭐 저는 30대이긴 하지만 친구들이 다 쓰는 페이스북이 아니라 10대들이 뛰어 노는 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하기도 하고요. 그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팬카페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여담으로 말씀 드리자면 제 팬카페는 2014년, 15년 2년 연속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이 될 만큼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시고요.
이렇게 사용자 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최고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아까 전에 말씀 드렸던, 정성적인, 또는 정량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콘텐츠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 보시는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왜냐면 모든 분들이 콘텐츠를 올리고 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몇 분 몇 초부터 어디까지 재밌었어?’ 이렇게 물어볼 수 없잖아요? 이제 그런 부분들을 유튜브의 분석시스템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요. 그러한 시스템들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소통을 위해서는 저는 주로 이제 유튜브 댓글을 꼼꼼히 확인하고 또 댓글을 달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서는 열심히 달아드리려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콘텐츠 내에서도 가능한 부분이 저 같은 경우에는 매일매일 모든 영상에 시청자 댓글 3개씩 띄워줘요. ‘내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또는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라는 것을 콘텐츠 내에서 표현을 해주고 있고요.
이외에도 가끔씩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요즘에 ‘마이리틀텔레비전’이다 뭐다 해서 실시간 방송이 굉장히 화두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유튜브 라이브나 아니면 아프리카TV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채팅도 하고요. 그런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많은 분들한테 제가 해드리는 말씀이기도 한데요. 롱런을 하기 위해서 또는 5년, 10년 정말 크리에이터를 업으로 삼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일단 처음부터 내가 어떤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당장의 트래픽을 뽑아내기 위해서 자극적인 소재, 나와 맞지 않는 소재를 활용하는 건 결국에는 ‘독이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내가 정말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그런 주제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유튜브라는게 매일매일, 또는 2~3일에 한번씩은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업로드 해야 그 채널 내에서 시청습관이 생기고 팬들이 내 영상을 보는데 익숙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콘텐츠를 자주, 그리고 많이 만들 수 있는 그런 스스로의 그런 바이오리듬 관리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요. 어쨌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항상 창작의 고통에 시달려야 되기 때문에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잘하고, 멘탈 관리라고 하죠, 그러한 것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1인 미디어의 장점 중에 하나라면 A부터 Z까지, 즉 기획, 연출, 편집, 유통까지 내가 스스로 다 담당할 수 있다는 건데요. 저는 그만큼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재밌는 영상, 트래픽 장사꾼이 되는게 아니라 내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문화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수 있는지, 장기적인 비전과 책임감을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사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그 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자세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2006년, 2007년 UCC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쓴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창작자들이 본인의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다 현업으로 돌아가야 됐어요. 그런데 이제 유튜브, 또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수익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콘텐츠 창작자들이 본인의 영상, 또는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거는 정말 선 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고 내 콘텐츠를 더 고도화 하기 위한, 또는 더 재밌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으니까요.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는 건 굉장히 당연한 일이고, 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주로 게임영상, 또는 먹방, 그리고 뷰티 쪽으로 콘텐츠들이 많이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최근에 유튜브의 동향을 살펴보면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버티컬의 영상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코미디를 하기도 하고 정말 잘 정제되어 있고 가공되어 있는 극이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아니면 다양한 실험영상, 누군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거죠. 이렇게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다변화되고 있어요. 혹시나 창작자 활동을 희망하고 계시다면 ‘나는 게임을 잘 못하는데’, ‘나는 뷰티에 소질이 없는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일, 또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 취미가 콘텐츠가 되고 내 장기가 콘텐츠가 되는 세상이잖아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본인만의 주제로 영상을 만드시다 보면 언젠간 팬이 생기고, 또 스스로 노하우도 생기고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리에이터가 되는 길이 굉장히 어렵고 전문직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전문직일 수도 있지만 사실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핸드폰 카메라만 있어도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릴 수 있고요. 컴퓨터로 정말 단순 작업을 해서 영상을 만들어서 올릴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거나 두려워하지 마시고, 나만의 이야기를, 또는 나만의 재능과 끼를 영상으로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현재 1인 미디어는 BJ 개인의 역량으로 콘텐츠를 발굴해 팬을 확보하고 수익까지 창출하는 '신수익 창출 모델'로 진화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1인미디어제작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기획부터 제작하는 방법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를 현재 활동 중인 1인미디어제작자를 만나 그 노하우를 안내하고자 합니다.
02. 강사 소개
도티 (게임 콘텐츠 분야 유튜버)
03. 강사 이력
- 2014년 Sandbox Network 설립 - 2014년 아프리카TV 베스트 BJ 선정 - 2016년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추진위 홍보대사
[저서] - BJ로 산다는 것 - 도티 편(2015, 몬스터)
연계과정
1인 미디어 제작자가 들려주는 콘텐츠 이야기 2 - 메이크업 콘텐츠, 이사배만 믿고 Follow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