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던 이야기는 어쨌든 결국 김지운 감독의 이게 연출로 이 영화의 연출을 이제 하게 된 게 최민식 선배 이제 지대한 공이 있었죠. 진짜 악마는 글쎄요 제작잔가요? 영화에서 제작자의 역할은 쉽게 말하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자막) <악마를 보았다>의 제작자, 조성원 (01:13)
(자막) 영화제작자 조성원 (1:20)
예, 뭐 저는 영화제작하는 사람이고요. 일반적으로 영화 제작자라고 불리는 사람이고 최근에는 악마를 보았다 제작을 했었고 그 전에 황진이라는 영화를 제작을 했었고요. 그 전에는 꽃피는 봄이 오면 이라고 제작을 했었고 그 다음에 마리이야기라고 애니메이션도 제작을 했습니다.
질문: 영화 제작을 시작하게 된 동기 & 처녀작 (1분 42초)
제가 지금 영화 제작사를 그 운영하기 전 에는요 예전에 이제 영화 쪽에서 뭐 주로 대기업들이 영화 사업에 뛰어들었었는데 그 때 뭐 삼성 대우 현대 LG SK들이 영화산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 때 저는 현대에서 영화산업 팀에 있었고요. 그게 현대며 대우는 이제 다 딱딱한 회사들이다 보니까 그 중에 제일 말랑말랑한 회사인 광고 대행사 금강기획에 영화 사업팀에 있었는데 그 때 이제 영화사업 팀에 있고 그 회사를 나오면서 뭐 저도 이제 제 영화를 좀 만들고 싶다 아니면 뭐 제 물건을 만들고 싶다 이런 생각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제일 처음 시작한 거는 우리가 이제 이선강 감독이 이제 혼자서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게 제가 굉장히 좀 마음에 들어서 그걸 같이 하게 된 게 이제 2005년도에 1월 달에 개봉을 하고 그해 2002년 5월 달에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던 마리이야기 그게 이제 제가 처음 만든 영화로 처음 만든 거고요. 하지만 뭐 또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작 영화를 실사영화를 제일 먼저 만든 거는 그 2년 뒤에 최민식 주연의 꽃 피는 봄이 오면에 탄광촌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단 만들어서 하던 그 이야기했던 게 첫 영화가 되겠습니다.
질문: 영화에서 제작자의 역할 (3분 26초)
영화에서 제작자 역할은 쉽게 말하면 영화의 처음부터 끝이라고 끝까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소위 아이템이 나왔을 때부터 실제로 모든 상영을 하고 부가수입이나 이런 비즈니스가 다 끝날 때 까지 전체에 대한 모든 시간적으로는 시작부터 끝까지가 모든 영역인 것 같고 그 다음에 이제 역할로서는 가장 이 영화에 대한 책임을 지는 위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돈에 대한 책임 뭐 아님 법적인 책임도 사실 다 지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모든 작품에서부터 비즈니스 과정 뭐 이런 군데 모든 부분에 관여를 해야 하는 전체적인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지 이제 약간의 프로듀서라는 말과 제작자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 약간 혼용돼서 쓰긴 하는데 사실상 엄밀한 의미에서 영화 제작자가 영어로 하면 프로듀서고 영화 프로듀서가 이제 우리나라 말로하면 제작잔데 지금에는 제작자와 프로듀서가 약간 따로 쓰고 있게 되는 거는 약간 한 글쎄 한 20년 가까이 전에 우리나라 처음으로 영화 프로듀서라는 좀 단어를 들여오던 사람이 그 당시에는 돈을 주로 투자를 유치하고 진행하던 사람하고 그리고 그 영화를 기획하고 작품을 책임지던 사람은 좀 분리를 해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돈 말고 이제 기획 쪽의 사람을 프로듀서라는 표현을 썼다가 보니까 그 제작자와 프로듀서라는 말이 분리가 되고 그게 현재도 계속 내려와서 현재 프로듀서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면 헐리웃에서는 이제 UPM이라고 유닛 프로덕션 매니저 그러니까 그 단위 한 작품의 프로덕션을 책임질 프로덕션 매니저를 우리나라에서는 프로듀서라고 부르니까 좀 혼용이 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영화 이렇게 크랫 같은데 갈 때 제작자가 프로듀서여야 되는데 UPM이 프로듀서라는 명함이 간혹 새기더라 보니까 그 해외 쪽에서는 프로듀서와 모든 영화의 관계, 사고 팔고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것이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 부분 좀 혼용도 있고 해서 그렇긴 합니다만 어쨌든 제작자는 프로듀서이고 그러니까 모든 제작 전반에 관여하는 사람 시작부터 끝까지 뭐 이런 사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질문: 영화 제작 시 고려하는 점 (6분 00초)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요리를 하는 것을 잘은 못하지만 요리를 하는 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요리를 할 때 좋은 이유는 제가 이렇게 나름대로 이런 재료를 써가지고 만들고 어떤 소스를 만들어 버리고 이래가지고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몇 명이든 이렇게 줬을 때 먹고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 이런 걸 보게 되면 아 이 요리를 만든 보람이 느껴지고 또 다시 요리를 만들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영화를 하는 이유도 그 부분인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영화를 고르는 부분도 결국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 좋아할 수 있는 영화 그래서 뭐 이 영화로 해서 감동을 받을 수도 있고 웃음을 굉장히 웃을 수도 있고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그런 것들을 만들 수 있는가 이게 가장 저의 기본이고요. 근데 이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투자도 받아야 되고 그 다음에 투자를 한 사람들이 수입도 가져가야 물론 저도 마찬가지지만 수입도 가져가야 되고 이러니까 그게 또 그 투자자의 시선 이런 것들도 고려를 하게 되고요. 그렇게 됐을 때 제일 처음 시작은 관객들이 사람들이 이제 보면 좋아할 영화 뭐 그런 영화들이 가장 기준이고 그 다음에 좀 세부적으로 들어가게 된다면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뭐 이런 것들도 하나의 요건이 되는데 투자의 요건은 현재는 대부분 시나리오가 재미있는가. 감독이 좋은가 배우가 좋은가 이게 거의 투자자들의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통용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그런 요건에 저도 막 나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 기준이고 좀 작은 기준이 있다 라면 저에게도 의미가 있는 그런 영화를 하는 게 제 나름대로 기준입니다. 저의 뭐 가치관과 저의 어떤 생각이 모든 영화에 녹아들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영화를 내가 만들 만한 이유가 있는 영화 뭐 이런 것들도 아주 크게 내세우지 않지만 작게나마 만드는 기준에 하나는 드는 것 같습니다.
질문: <악마를 보았다> 제작 동기와 에피소드 (8분 30초)
제작 동기는 제가 대부분 만들었던 영화와 다르게 이번 영화에 같은 경우에는 시나리오가 다 되어서 작가가 쓴 글을 제가 보게 되어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니까 사실 악마를 보았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를 기획을 해서 나오기는 쉽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이런 이야기를 기획을 한다고 했을 때는 저는 쉽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근데 작가가 참 굉장히 나름대로의 뚝심과 생각과 밀어붙임을 가지고 만든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요. 저도 그 시나리오 봤을 때 너무나 이 강렬함과 이거에 매료됐다고 생각을 하고 물론 그게 많은 사람들을 진짜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기는 어렵겠다. 이런 생각을 저도 했습니다만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것이고 이런 영화들을 만들 만한 좀 가치가 있다. 이런 생각을 제가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영화를 하게 되었고요. 저도 간혹 영화를 만들다 보면 꼭 처음 겪는 일들을 꼭 한 번씩 겪어보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뭐 꽃피는 봄이오면 만들 때에는 거기에 삽입된 음악 때문에 이제 음악감독이 물론 그 노래 원 저작권자를 찾다 찾다 못해서 그냥 사용을 했는데 나중에 그 영화에 뭐 소송에 들어와서 제가 뭐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간 적이 있고, 황진이 때도 마찬가지로 미술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고 하여튼 뭐 꼭 한 번 영화 끝나면 경찰서에 조사를 받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황진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북한 원작을 사서 영화를 한 거기 때문에 뭐 처음으로 저도 북한을 여러 번 왕래를 하면서 원작을 사고 이랬던 경험들 애니메이션 때 처음 배운 이런 것들이 많이 있긴 했는데 특히 악마를 보았다는 글쎄 잘 넘어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개봉하기 좀 전에 등급 제한 상영가 이런 등급이 나와서 그 때 이제 개봉날짜는 한 일주일 남고 그리고 시사회도 며칠 남지 않고 이랬던 와중에서 했던 것 이런 정신없이 진짜 그 걸 넘어서 하려고 했던 과정들이 글쎄요. 에피소드면 에피소든데 참 아프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뭐 정신없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질문: 제작자가 본 영화감독 김지운 (11분 17초)
특별한 건 없고요. 김지운 감독과는 누구나 다 하고 싶어 하는 감독이니까 저야 늘 하고 싶어 했던 거고 뭐 이후로도 그랬습니다만 다행히 연대가 잘 맞아서 하게 된 거고 그 기회에 어쨌든 재밌었던 이야기는 어쨌든 결국 김지운 감독의 연출로 이 영화를 연출을 하게 된 거에는 최민식 선배의 지대한 공이 있었죠. 제작자보다는 오히려 그 감독한테 시나리오 보내고 전화하고 물론 이제 그 전에 안면이 있고 같이 영화도 했었기 때문에 그런 이점도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됐던 참 경우로서 되다보니까 저는 굉장히 편하게 감독이 정해지고 좋았던 거고요. 역시나 영화를 같이 해봤을 때 김지운 감독은 글쎄요.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굉장히 훌륭한 감독이라고 저는 말이 단순하게 훌륭한 감독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굉장히 참 뛰어나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생각은 굉장히 똑똑한 그 감독이고요. 모든 어떤 시나리오에서의 만드는 과정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 생각을 갖고 계산을 갖고 고민을 하고 그런 것들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이런 것들을 실제로 이루어내는 굉장히 첫 번째로 똑똑한 감독이라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두 번째는 대부분 어떤 감독이 가지고 있는 성향들 중에 보면 굉장히 스타일이 좀 각기 영화를 만들면서 만든 스타일이 좀 가지가지 굉장히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도 있고 아니면 이렇게 잘 어울리고 이러면서 이렇게 일을 풀어가는 감독도 있고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김지운 감독은 카리스마도 있고 그리고 본인의 생각들을 스태프와도 잘 전달하고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도 굉장히 잘 듣고 그래서 또 반영을 해가지고 영화에 또 하기도 하는 끊임없이 어쨌든 그런 과정들을 하는 카리스마도 있고 굉장히 소통도 잘하는 아무튼 특이한 또 감독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거는 집중도와 성실성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라는 것들이 작업을 하고 만드는 과정들이 굉장히 깁니다. 그리고 체력도 굉장히 요하고 집중력도 굉장히 요하고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요. 정신적으로 지치기도하고 몸도 힘들기도 하고 뭐 간혹 어떤 사람들은 영화하는 사람들이 술 좋아하는 사람들 많다시피 또 술도 한 잔 하면서 좀 뭐 잠시 털었다 다시하기도 하고 이러기도 한데. 뭐 김지운 감독 술도 별로 안 하고 그냥 거의 한 자는 시간 말고는 제가 볼 때는 영화를 하고 있을 땐 영화 고민을 거의 집중해서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 제작자입장에서야 너무너무 아름다운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어쨌든 같이 한 게 굉장히 기쁜 작업이었고요. 뭐 김지운 감독과 또 다른 스타일들의 감독을 만나겠지만 김지운 감독이 하는 거에 거의 한 70~80%라도 가까이 하는 감독 있으면 전 언제든지 환영을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느낀 점 (14분 40초)
시나리오를 제일 처음 봤을 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말 세구나. 그리고 굉장히 이미지도 강력하고. 아마 이 영화를 만든다. 라면 가장 강하고 센 스릴러 영화가 한국에서 될 것이고. 이 영화 이후로는 얼마동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더 이상의 영화는 안 나올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헌데 그게 그 시나리오의 매력이었어요. 예를 들어 그 부분을 갖다가 약하게 줄이고 이렇게 하게 된다면 굳이 그 영화를 또 할 이유가 있을까. 뭐 굉장히 밋밋한 영화가 되는 거죠. 그냥 뭐 복수하러 계속 쫓아다니는 이야기가 되니까 그러다보니까 이 시나리오를 안 하던가 아니면 만들면 그냥 그 것을 살려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저는 기본적으로 살려서 만드는 쪽에 입장을 가졌기 때문에 한 거고요. 이제 만들면서 이제 등급에 대한 고민들을 한 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제한 상영가 까지 나오리라까지는 생각 못했어요. 그 부분은 글쎄요. 뭐 그래도 좀 우리나라가 많이 그런 거에 좀 자유로워졌다는 거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했던 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도 있지만 또 한 편으로는 결과적으로 영화를 다 만들어 진거를 보고서 이제 봤을 때 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리고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이렇게 격렬하게 갈리는 거에 대해서는 저도 좀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좀 애초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보다와 실제 영화를 다 만들어졌을 때 봤을 때가 만들어진 것들이 아마 더 강렬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뭐 좀 이게 자화자찬 같기는 하지만 너무 배우들도 더 리얼하고 굉장히 리얼하게 연기를 하고 그런 것들이 하다 보니까 그 강도가 훨씬 강하게 왔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도 실제 시나리오를 볼 때 느꼈던 거보다도 영화가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그런 면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좋아하지만 그 힘들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힘들게 볼 수밖에 볼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뭐 등급 제한 상영가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의 고민들을 하기도 했고, 투자자 같은 경우도 그런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그걸 애초에 나름대로는 이 정도면 그래도 통과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도 좀 있었고요. 그리고 이 정도까지는 좀 허용했으면 뭐 이런 기대감 포함해서 아마 좀 그랬던 거 같습니다.
질문: <악마를 보았다>에서 제작자 입장에서 편집한 장면이 있는지 (17분 24초)
제작자에게는 편집권한만 있는 게 아니라 모든 권한이 사실은 다 있죠. 심하게 이야기하면 감독을 자를 수 있는 권한도 있고 뭐 어쨌든 그 영화에 대해선 전체적인 법적으로 치면 모든 권한이 다 있지만 뭐 실제로 영화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들은 같이 협의를 하고 그리고 합의 한 것들 속에서 각자의 영역과 역할들을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악마를 보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도 그렇게 감독이 편집한 것을 만약에 문제가 있고 이러면 대화해서 이런 것들은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저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것들을 하지만 제가 뭐 무작위적으로 이건 잘라라. 아니면 이렇게 하는 건 저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도 하고 악마를 보았다를 다 나왔을 때 제가 단지 아쉬웠던 거는 좀 전체러닝 타임이 좀 길다 이런 생각이 했었지만 막상 제가 봤을 때 참 어디를 잘라내기도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좀 있었고요. 그래서 뭐 제가 편집권한으로 뭐 어떻게 좀 잘랐다던가. 이 부분 무조건 잘라라 이랬던 부분은 없습니다. 없고. 단지 이제 제한상영가가 나오면서 이제 이 부분을 피해가기 위해서 이제 어떤 걸 좀 조절할까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도 했고 그랬던 거지 뭐 그 부분이 제작자의 권한, 편집 권한으로 그렇게 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질문: <악마를 보았다>에서 진짜 악마는? (19분 00초)
진짜 악마는 글쎄요. 제작잔가요? 그 어쨌든 뭐 거기에 최민식 선배가 연기했던 경찰은 악마가 확실하겠죠. 그건 뭐 누가 생각해도 악마인 거고, 더 이상의 악마가 없는 거죠. 진짜 처음부터 태어날 때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뼛속부터 악마인 거고 문제의 관건은 소위 이병헌씨가 연기했던 수현이 이제 악마인가 아닌가. 제가 볼 때는 어떤 인간과 이 악마스러움에 왔다 갔다 경계점에서 사실 좀 존재를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그런 거에 어떤 자기 스스로의 내면적인 복수와 또한 이제 완벽한 복수를 하겠다는 그리고 그 것을 행함에 있어서 서로가 점점 더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것. 이런 것들 속에서 또 스스로의 괴로움. 뭐 마지막에서 보여주는 눈물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니까 뭐 수현이 악마라기보다는 어쨌든 인간도 그 내면에 그냥 일반적인 인간도 그 속에 또 또 다른 악마가 있을 수 있다. 악마스러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보여준 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뭐 누구 말처럼 제가 농담한 것처럼 이런 센 영화를 이런 독한 영화를 대체 뭐 이거 영화를 이제 굉장히 좋지 않게 보는 사람은 이 영화를 감독과 제작자가 악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뭐 글쎄요 그럴 수도 있을까요? 뭐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질문: <악마를 보았다>는 처음부터 해외진출을 생각하고 만들었는지 (20분 37초)
제일 처음부터 해외진출을 생각하고 만들지는 않았고요 근데 이게 제일 처음 순서상으로 치게 되면 최민식 선배가 제일 먼저 이제 이 영화에 결합이 됐고 그 다음에 김지운 감독 그리고 이병헌씨 뭐 이렇게가 포함이 되는데 이 세 명이 이제 붙으니까 해외에 상당히 판매가 잘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죠. 김지운 감독도 해외 쪽에 우리나라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고 뭐 칸 영화제에서도 많이 이제 보여줬고 마찬가지로 최민식 선배는 올드보이 하나로 굉장히 이상적인 지점을 확보하고 있었고 이병헌씨 같은 경우도 아시아뿐만 아니라 이제 헐리웃 영화까지도 그니까 사실 그 중에 한 명만이 포함이 돼도 해외 판매에 굉장히 신경을 쓸 텐데 세 명이 되는 경우는 거의 잘 없지 않습니다. 거의 뭐 환상적인 결합이니까 해외 판매를 열심히 하고 여러 가지를 해봐야 되겠다. 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거죠. 그래서 뭐 그렇기 때문에 했던 거고. 애초에 이거 자체가 해외에 굉장히 더 중심적으로 하겠다. 뭐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질문: <악마를 보았다> 해외진출 성공 요인 (21분 55초)
현재 악마를 보았다가 이제 최근에 이제 토론토 영화제에서도 굉장히 극찬을 받았다는 이런 저는 직접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거기 뭐 간 사람들의 반응들과 이야기를 들었고요. 그리고 지금 프랑스, 터키, 대만, 영국 그리고 이번에 미주 이렇게까지 판매를 했고, 앞으로도 계속 판매가 될 거로 이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해외 쪽 판매와 반응은 좋은 것 같고요. 악마를 보았다가 그렇게 나름 반응이 괜찮은 것은 아마 애초에 이 영화가 시나리오로써 굉장히 강력한 이미지에 그리고 어찌 보면 갈 때 까지 간 이야기 이런 것들 극한까지 간 뭐 이런 면들이 있는데 그 자체가 오히려 또 인정을 받는 이런 측면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제 거기에 배우 두 배우, 외국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는 배우가 굉장히 연기를 잘 했고 그리고 또 연출도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고 뭐 이런 것들이 전체적인 완성도라던가 이런 것들이 아마 해외 쪽에 반응이 좋은 이유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질문: 국내 영화가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안 (23분 13초)
아바타 같은 대작을 만들려면 뭐 일단은 제작비가 워낙에 많이 드는 관계로 카메룬도 헐리웃에서 그 영화를 그 제작비로 만들기가 굉장히 힘든 과정에서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워낙 시장의 문제가 이제 좀 우리의 시장이 좀 작다보니까 할 수 있을 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데 간혹 이제 우리의 영화 우리의 콘텐츠가 아니면 글로벌하게 갈 경우에서 우리 것이 가장 뭐 세계적인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전 좀 약간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영화에서 바라본다고 하면은 전 좀 더 장르적인 영화들로 접근을 하는 것이 더 이로울 수 있다. 그 특히 이제 장르로 예를 들면 액션이라면 더더욱 액션으로서 강력한 장르, 스릴러라면 더 강력한 스릴러 장르에 어떤 코드에 맞는 이야기들. 코미디는 사실 좀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코미디는 워낙에 지역적인 이 문화를 가장 반영한 게 결국 코미디다 보니까 우리가 미국 코미디를 봐도 그렇게 재밌지가 않고 한국 코미디가 미국 사람들이 본다고 해서 그렇게 재밌을까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코미디는 좀 어려움이 있지만 그리고 또 드라마 같은 경우도 주로 이 강한 감독이 있는 진한 감독이 있는 드라마라던가 이런 것들 그 것이 오히려 더 보편적인 정서와 보편적인 재미 보편적인 감동 이런 것들을 주는 게 저는 더 해외에서 더 통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 방법적으로는 사실 우리도 외국영화들 같은 경우를 아무리 좋은 영화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잘 모르는 배우가 나온다든가 우리가 잘 모르는 감독이 나오면 우선적으로 안 보듯이 우리도 어쨌든 한류라는 분위기 때문에 해외에 많이 알려지는 배우들도 생성되고 있고 그리고 뭐 이번에 악마를 보았다 같이 했던 김지운 감독도 이제 아마 헐리웃에서 영화를 만들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근데 또 그런 감독들도 해외에서 주목하는 감독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감독들과 배우들을 어느 정도 잘 활용하는 것도 굉장히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전체적인 어떤 영화의 겉에 있는 어떤 패키지 모양새도 뭐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 하고 실제로 봤더니 그 본 것도 충분히 장르적인 재미가 굉장히 있을 때 훨씬 더 해외 진출에 용이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좀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악마를 보았다도 어찌 보면 스릴러 영화로서 이런 해외 쪽에 접근되는데 그리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감독, 배우 이런 여러 가지 패키지가 굉장히 좋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질문: 앞으로 제작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26분 20초)
아까 말씀드렸던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라면 뭐든지 만들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진짜 그게 귀신이 나와서 엄청 공포스러운 영화도 만들 수 있고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그리고 정말 사랑스러운 남녀가 나와서 아주 간드러지는 영화도 하고 싶은 생각인데 그게 결국 아까 요리이야기처럼 저도 그냥 늘 매운 음식만 먹는 건 아니잖아요. 어느 날은 지리도 먹기도 하고 어떤 날은 분식을 먹기도 하고 어떤 날은 간혹 분위기 잡아서 이렇게 칼질도 하고 이런 것처럼 그리고 영화 또한 중요한 거는 이게 섞인 다기 보다는 그 장르의 특성이 강한 그 장르에 가장 맞는 어떤 이야기와 그리고 거기 그 장르에 가장 맞게끔 푸는 것이 뭐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뭐 영화가 에버랜드라고 하면 되나? 어쨌든 놀이공원에서 여러 가지를 즐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롤러코스터를 탄다. 이런 거에 영화에선 액션, 그리고 귀신의 집 이런 거는 스릴러 호러, 또 아니면 광대놀음은 코미디 그리고 또 어떤 또 다양하게 즐길 거리나 이런 것들이 이제 영화도 각기 즐기는 것들이 다르듯이. 좀 다양한 장르를 모두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아직까지 못한 장르들이 많아서. 모두 다 하고 영화 제작을 그만둘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영화 제작자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제 출신들이 뭐 가지가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뭐 기획과 이런 과정들을 꾸준히 하면서 이제 스토리에 대한 고민이나 이런 것들을 하면서 이제 제작사로 꿈을 꾸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뭐 영화 마케팅 쪽을 중심으로 하면서 어떻게 고민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투자 어떤 뭐 배급 이런 쪽에서 있던 사람들이 제작을 꿈꾸기도 하고 아니면 뭐 영화쪽은 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자금을 뭐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또 제작을 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은 자기가 원래 장점을 갖고 있던 거에서 대부분 시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영화제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능력과 역할들을 다 해야한다는 것이 결국 다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어떤 출신에서 어떤 입장에서 시작을 하더라도 결국 어떤 영화에 대한 시나리오에 대한 어떤 분석하는 거. 어떻게 시나리오가 구조가 짜져야 되고 어떤 이야기를 해야지 과연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한 고민 아니면 마케팅적인 고민 그 다음에 이 자금 운영에 대한 부분, 관리에 대한 부분 이런 것들 전체적인 것이 다 고려돼야 돼서 그런 것들에 대한 각자의 스스로의 능력과 경험들을 쌓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앞 선에도 좀 이야기했다시피 내가 만들고 싶어 하는 영화를 만들기 보다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할 영화를 만들어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결국 영화가 영화일 수 있는 것은 이 영화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보고 그리고 그거에 열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영화를 보고 싶어 할까? 어떤 영화를 보여주면 좋아할까? 아니면 뭐 어떤 영화에 더 공포스러워하고 어떤 영화에 더 웃고 어떤 영화에 더 눈물 흘릴까 이런 거에 대한 고민을 집중하는 것이 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것은 그 속에 작게나마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담고 싶은 건지 결국 이 영화를 보고 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정도의 스스로에 어떤 가치관, 철학 아니면 만드는 방식에 어떤 가치관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늘 영화 제작과 기획과 고민 속에서도 자신의 생각. 이런 것들을 갖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내가 좋아하는 영화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세요! ? 조성원 (30:44)
01. 이 강좌에 대해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또 다른 주인공!
이번 특강에서는 <악마를 보았다>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 영화 제작자 조성원대표를 만나봅니다.
그가 말하는 영화 제작자의 역할부터 촬영장 에피소드, 캐스팅 비화
그리고 제작자의 눈으로 바라본 김지운 감독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모두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화 제작자가 본 한국영화의 해외진출 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02. 강사 소개
조성원 대표
03. 강사 이력
[조성원] - 씨즈엔터테인먼트 대표 - 전 동숭아트센터 영화사업부 - 전 금강기획 영화사업팀
작품으로는 '악마를 보았다'(2010), '황진이'(2007), '꽃피는 봄이 오면'(2004), '마리 이야기'(2001)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