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재일입니다. 콘티 단계의 연출을 고민할 때 고려해야 할 한 가지는 독자들에게 노출되는 매체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의 흐름과 호흡입니다. 시선의 흐름과 호흡에 따라 연출의 완급조절, 인물의 배치 순서, 말풍선과 효과음의 배치 등 여러 가지 연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만화를 보는 독자들의 시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지, 그리고 그 시선의 흐름에 맞춰 영역별 칸들이 가지는 역할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완성된 원고를 스크롤 버전으로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보겠습니다.
이번엔 콘티에서 또 중요하게 고려해야지 될 요소 중에 하나인 독자의 시선의 흐름 방향 그리고 연출의 완급 조절 또는 호흡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금 보이고 있는 그림이 출판 만화 형식의 콘티인 거죠. 그리고 그 위에 영역별로 제가 번호를 달아놨죠. 그래서 1번, 2번, 3번, 4번 영역별로 제가 번호를 달아 놨는데 결국에는 독자의 시선을 한번 따라가 본다면 이미 알고 있긴 하겠지만 이런 식이 되겠죠. 한번 확인 차원에서 한번 그려보도록 하죠. 이 방향이 되겠죠. 이런 식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좌에서 우, 그리고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시선이 흐르게 되는 거죠.
이 시선에 흐름 맞춰서 우리가 연출을 고려해야지 되는데, 캐릭터들의 위치 라던지 대사 말풍선의 위치, 또 효과음들의 위치 이런 것들을 시선에 흐름에 순서에 맞춰서 배치를 해줘야지 보는 독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을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 시선에 흐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영역별로 한번 이 칸들의 역할을 살펴 본다면 1번 영역에 해당되는 역할은 왼쪽 페이지의 가장 첫 번째 칸이 되는 건데, 앞 페이지를 넘겼을 때 이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영역이 이제 1번 영역인 거죠. 그래서 앞 페이지에 어떤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결과나 깜짝 놀랄만한 반전 이런 것들이 나와주면 효과적인 영역이 이제 1번 영역이 되는 거고요. 기승전결에서 기에 해당되는 영역이고요. 두 번째 2번 영역은 기승전결에서 승에 해당되는 영역이고요.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도 전개되는 느낌의 중간 전개 정도 느낌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이 2번. 그 다음 페이지에 3번 영역인데요. 3번 영역이 중요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페이지를 넘길 때 물론 가장 먼저 봐야지 될 영역이 1번이라고 했지만 페이지를 넘기는 그 순간 무심코 눈에 들어오는 영역은 이제 3번 영역이 될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 3번 영역부터 보지는 않겠지만,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지는 않겠지만 느낌으로 이 페이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무심코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이 3번 영역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영역이 될 수 있는 것이 이 3번 영역, 그리고 기승전결에 승 한번 더 승에 해당되는 영역이 이 3번 영역이고요. 마지막으로 4번 영역, 역시 4번 영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기승전결의 전과 결, 그러니까 하이라이트와 결론이 해당되는 영역이 4번 영역인 것인데 이 중요한 이유는 이 페이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자들이 다음 페이지로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역이 이 4번 영역의 역할이기 때문에 1, 2, 3, 4번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이것이 출판 만화 형태의 콘티에서 영역별 역할들을 한번 살펴봤고요. 다음으로 스크롤 웹툰 형태의 콘티에서 같이 살펴보기로 하죠. 앞에서 출판 형태의 콘티와 마찬가지로 시선의 흐름을 한번 체크를 해본다고 하면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 좌에서 우로 진행되는 건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렇게 이런 식이 되겠죠. 그래서 이 스크롤 방식 연출에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렇게 확대를 해놓고 우리가 실제로 보는 웹툰, 연재되고 있는 웹툰의 화면만큼 이 작업 창을 확대를 해놓고 이 한 화면에 이 모니터 안에서 노출될 수 있는 컷을 몇 컷으로 정할 것인가 이것이 하나의 호흡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한 컷으로 나는 연출을 하겠다, 일반적인 연출을 할 때 한 컷으로 하겠다 아니면 두 컷에서 세 컷으로 하겠다 이런 하나의 호흡을 자기만의 작품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확대를 해놓고서 그 칸들의 간격을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한 거죠. 그래서 그런 호흡이 정해졌다면 그 호흡을 깰 수 있는 긴 간격을 만들어 준다 던지 해서 이야기의 긴장도를 좀 조절하는 연출이 있는 것이 이제 이 스크롤 방식의 콘티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다음으로 예시 그림을 한번 같이 보도록 하죠. 지금은 이제 2024라는 저의 웹툰의 완성 페이지인데요. 출판 형태로 완성이 되어 있죠. 다음 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출판 형태로 이제 3페이지가 완성된 페이지고요. 이렇게 완벽하게 완성이 되면 앞에서 설명했듯이 만약에 이 만화를 나는 책으로 출판을 하겠다 라면 이 형태로 그대로 출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좀 수월한 장점이 될 수가 있겠고요. 그렇지만 웹툰을 연재를 해야 된다면 이 출판 형태로 완성된 원고를 가지고 재편집을 해주는 거죠. 그래서 따로 빼놓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출판형태로 완성된 원고를 옆에 보이는 스크롤 웹툰 형태의 이 레이아웃에 맞춰서 다시 재편집을 하게 된 거죠. 그래서 보면 11페이지가 가장 먼저죠. 이 페이지가 옮겨졌을 때 이런 식으로 옮겨지게 되는 거죠. 이 한 컷이 여기 그대로 다음 컷이 이렇게 컷들의 간격을 조절하면서 또 이렇게 뭔가 임팩트가 필요한 컷은 좀 더 크게 배치를 해줬고요. 컷들의 간격들을 2024라는 웹툰만의 타이밍으로 이렇게 배치를 해준 것이죠. 다음 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배치를 해서 연출을 한 게 스크롤 버전의 웹툰이 되는 거고요.
그래서 출판 형태로 완성이 됐던 웹툰을 재편집 하긴 했지만 그렇게 크게 큰 무리는 없는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죠. 여기까지 예시 작을 한번 살펴 보았고요.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웹툰 형식 콘티와 출판 만화 형식의 콘티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페이지에 맞춰서 컷을 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제 큰 차이점이고요. 또 두 페이지 단위의 연출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것이 두 번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렇지만 출판 형태의 콘티를 웹툰 형태의 스크롤 형태로 얼마든지 편집이 또 가능하기 때문에 그 원리에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또 다르지 않다 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출판 만화 콘티에서 한 장을 넘기게 만드는 연출이 웹툰에서는 칸과 칸 사이의 간격을 그만큼 멀리 떨어트려놓는 연출에 해당되는 효과를 갖는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보여주는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그 연출에 원리 면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웹툰마다 한 호흡에 이제 몇 컷을 노출시킬 것인가 그래서 그 호흡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다면 독자들은 그 웹툰을 보는 순간 호흡에 빠져들게 돼서 보게 되죠. 결론적으로 웹툰 연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작가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이 점이 내 만화가 다른 작가와의 만화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연출에 관여하는 요소들이 결정되는 단계에서 그런 단계들이 만화 연출의 콘티 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콘티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만화는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 공감을 얻어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는 작업이므로 콘티 단계에서 독자들의 시선과 호흡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출판형태와 웹툰 형태를 각각 고려한 스크롤 방식의 연출 및 편집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웹툰을 연재해야 한다면 출판 형태로 된 완성된 원고를 스크롤 웹툰 형태의 레이아웃에 맞춰 재편집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완성된 콘티는 만화로서 완벽한 완성도를 지니지는 않았지만 완성단계에 근접한 요소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콘티만으로도 만화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런 검증단계를 통해 더 재미있는 콘티가 될 수 있도록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수정단계를 거칠수록 만화는 더 재미있어지고, 더 좋은 결과물로 거듭 난 후 독자를 만나게 될 테니까요. 지금까지 독자의 시선에 따른 흐름과 각 화면의 영역들이 가지는 호흡, 스크롤 방식의 편집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작가마다 연출하는 목적이 다른 만큼, 그 목적에 맞게 제작 방식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콘티 단계의 연출을 고민할 때 고려해야 할 한 가지는 독자들에게 노출되는 매체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의 흐름과 호흡입니다. 시선의 흐름과 호흡에 따라 연출의 완급조절, 인물의 배치 순서, 말풍선과 효과음의 배치 등 여러 가지 연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화를 보는 독자들의 시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지, 그리고 그 시선의 흐름에 맞춰 영역별 칸들이 가지는 역할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완성된 원고를 스크롤 버전으로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보겠습니다.
02. 강사 소개
서재일 (웹툰 작가)
03. 강사 이력
- 네이버 웹툰 “새벽9시”,“2024”연재, “천국행 택시”제5회 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전 중장편부문 우수상 수상 - 스투닷컴“라라팔루저” 연재, 가톨릭 대학교 SOS Class 페인터 수업 출강,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출강, 청강문화산업대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