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화평론가이고 만화연구자인 박인하라고 합니다. 예전에 사이버아카데미 정규과정에서 몇 차례 강의를 했었는데 열린광장으로는 처음 강의를 하게됐습니다. 반갑습니다. 열린강좌는 강의가 제작되는 2020년을 기준으로 만화, 웹툰 생태계를 잘 드러내는 ‘쟁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강좌입니다. 이번 강좌는 흔히 노블코믹스라고 불리는 웹소설 원작 웹툰에 대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웹소설 원작의 웹툰 제작은 2015년경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냈습니다. 2015년에 두 개의 작품이 연재를 시작했는데요. 하나는 <달빛조각사> 라는 작품이었고요. 그다음에 하나는 <황제의 외동딸>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만화가 작업을 준비해서 2015년 카카오페이지에 발표를 하게 되고 이 두 작품이 연재되면서 어떤 상황을 보여줬냐면 웹소설 원작의 웹툰도 수익이 나고 웹소설도 같이 팔리는 겁니다. 이게 나중에 제가 강의 본문에서도 얘기할 텐데 웹소설 원작의 웹툰 제작이 지금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는데 아주 많은 작품들이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웹소설 원작 웹툰이 활발해지는가 봤더니 일단 가장 중요한 이유는 첫 번째 이유는 돈이 잘 돼서 그렇게 잘 팔리고 있습니다. 돈이 잘된다는 이유는 우리가 강의에서 계속 살펴보겠지만 단순하게 이게 무슨 뭐 우리 모두가 다 웹소설 원작 웹툰을 봐야 돼! 모두가 몰려가서 봐야 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인 트렌드하고 작품이 되게 잘 맞아서 그 작품을 궁금해 하고 보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수익이 잘 나는 것이고요. 그리고 구조적으로 웹툰을 가서 웹소설을 봤던 독자들이 기본 팬덤이 있으니까 다들 잘 나가던 웹소설들이에요. 팬덤이 있으니까 와~ 이것이 시각화 됐대! 그럼 우리 존잘님이 얼마나 잘 나왔는지 보러 가야 되겠다 그리고 가서 웹툰으로 보러 가서 결제를 하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그 웹툰이 초기에 굉장히 높은 순위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니까 어? 이게 뭐야? 그러면 이게 원작이 있대. 웹소설이 있대 그럼 궁금하니까 내가 가서 웹소설을 봐야겠다 웹소설로 유입됩니다. 그래서 웹소설과 웹툰이 쌍그리 매출을 견인하는 그런 독특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인기가 많이 인기가 올라가고 독자들이 많이 보고 특히 아까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당대의 트렌드를 되게 잘 담고 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있던 영상 제작사들이 저걸 원작으로 IP를 활용해서 우리가 드라마를 만들어 볼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됐고, 초창기 <김비서가 왜 그럴까> 같은 웹툰은 2018년도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서 큰 성공을 거두었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웹소설, 웹툰, 드라마 이렇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을 옛날에는 '원소스 멀티유즈' 그래서 osmu라고 불렀는데 최근에는 IP라고 그래서 하나의 지적재산권이 부가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
OSMU 구조와 비슷한데 구조적으로 조금 더 이것이 우월하게 활용될 수 있는 판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IP적 사고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웹소설이 그래서 아주 매력적인 IP고 웹툰도 아주 매력적인 IP인데 이 두개가 결합되기 때문에 우리 시대에 되게 각광받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2016년부터 웹소설에 문제적 작품이 하나 연재가 되는데요.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작품이 연재되고 그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웹툰으로 만든 동명의 웹툰이 2018년도에 연재를 시작합니다. 근데 이 작품이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일본, 중국, 그리고 영미권에서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그래서 심지어 뉴스를 찾아 보니까 국내외 누적 매출이 300억 원에 달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자료화면이 나오겠죠? 카카오페이지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그래서 어떻게 부르고 있냐면 슈퍼 IP라는 개념으로 부르고 있어요. 슈퍼 IP라는 것은 아까 얘기했던 IP가 강렬한 IP이기 때문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비지니스 판을 짤 수 있다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슈퍼IP라는 제목으로 만들어 가고 있고 8월 1일부터 시즌2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시즌2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자, <나 혼자만 레벨업>이 왜 인기를 얻었을까 라는 부분도 강의에서 조금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지적 독자시점>이라는 아주 유명한 웹소설이 있는데요. 1억뷰가 넘는 웹소설이니 최고의 히트작이죠? 근데 이것이 웹툰으로 제작됐다 라고 하는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됐었는데요. 아주 그때부터 큰 화제가 되었었죠.
네이버 웹툰이 공개된 이후에 한 달 만에 웹소설 매출이 16억 원이 돌파했다는 기사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황제의 외동딸>,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시점>까지 온통 성공한 웹소설 원작 웹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지난 5년 정도의 시간동안 웹소설 원작 웹툰의 성공 공식이 확정되면서 시장은 확대되었고 다양한 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몇몇 유명 IP를 코미컬라이징한 프로덕션에서 ‘각색 작가’를 구인하는 글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페이스북에 많은 업계사람들이 많이 연결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각색' 작가를 구합니다 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이 각색 작가를 구합니다. 그러니까 웹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만드는 이 시장이 활성화된 최근 1~2년에 어떻게 보면 가장 각광받는 직업분야가 각색 작가가 된 것이죠. 이 이유는 뭐냐 하면 조금 있다가 설명하겠습니다. 또한 각색 작가 뿐만 아니라 특히 웹소설 원작 웹툰은 제작이 굉장히 웰메이드하게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우리가 작가 혼자 만드는 웹툰은 작가가 혼자 만들어서 일정 정도 작가 혼자 그 만드는 제작 속도를 감당하기 위한 스타일로 만들어져있죠. 막 미친듯이 화려하게 만들고 그러진 않는데 웹소설은 좋은 원작을 가져와서 성공한 원작을 가지고 이것이 잘 만들어져서 웹소설 독자들의 마음에 들려면 아까 이야기했던 우리 존잘님을 정말 예쁘게 만들어 줘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공력이 들어가게 됩니다. 아주 웰메이드하게 만들어져요. 그래서 다양한 특히 그 장르별로 로맨스와 로판 같은 경우에는 아까 이야기한 주인공들을 멋지게 예쁘게 잘 그려야 되고 게임 판타지나 현판같은 경우에는 스페셜 이펙트가 잘 들어가서 화려한 액션 장면이 나와야 됩니다. 그래서 아주 이런 후반의 컬러 작업에 능한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수요도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 이번 열린 강좌를 통해 웹소설 원작 웹툰화에 대한 최신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인 제 강의를 통해 ①웹소설의 특징 ②웹소설과 장르 ③웹소설 웹툰화의 현황 ④웹소설 웹툰화 각색 과정에서 고려해야 될 여러 문제에 대해 빠른 속도로 한 번 살펴보고요. 두 번째와 세 번째 시간에서는 두 번째는 네이버 웹툰에서 웹소설 원작을 각색하고 계신 각색 작가이신 바킹독 작가님과 함께 도대체 뭐에 중점을 맞춰서 하고 계신지를 좀 알아보고요. 세 번째 시간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 원작을 각색하고 계신 지와겸 작가님과 또 실제 작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되게 흥미롭게 네이버하고 카카오페이지라는 양대 플랫폼이고 그런데 장르는 둘 다 무협장르에요. 그리고 또 한 분은 남자 작가분이고 한 분은 또 여성 작가분이어서 좀 다양하게 작업 노하우들을 우리가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웹소설의 특징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도대체 웹소설은 무엇일까요? 아주 심플하게 웹소설은 웹에서 보는 소설이죠? 맞는데 웹소설 작가 분들이 제가 발견한 유튜브 웹소설 브라더스 라는 유튜브가 있었어요. 재미있는 유튜브인데 거기에 웹소설 작가분들이 나오셔서 웹소설은 무엇일까 라고 웹소설을 정의하셨습니다. 최정상 작가님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스낵컬처다. 자극적인 게 중요하다. 스마트폰으로 볼려면 어쩔 수 없이 내용도 간결해야 하고, 진행도 빨라야 하고. 자극적으로 속도가 빨라야 된다. 아주 가볍게 본다. 그다음에 스마트폰으로 본다 내용이 간결하다 빨라야 된다 라는 거죠. 글 쓰는 기계 작가님은 5,500자의 한 편으로 24시간마다 모바일로 보는 거다. 라고 이렇게 아주 심플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자, 그 다음에 예전의 대여점은 한 권 단위의 구성이었다면 지금 웹소설은 편당 5500 자로 되어 있고 구조는 전승결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기승전결의 구성이 아니라 전승결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를 정리해보면 몇 가지 특징을 한꺼번에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구독한다. 이거죠. 아주 간결하게 매일 볼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매일 한 편씩 업로드 됩니다. 때문에 내용이 간결하고 진행도 빠르다 라고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분량은 아까 다 4000자에서 5500자 사이로 연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유료 연재는 500에서 5500자로 현재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5000자는 원고지 분량으로 하면 예전에는 우리가 글을 쓰면 원고지 분량으로 계산을 했거든요. 원고지 한 25매 분량이 5000자 정도 됩니다. 모바일 화면으로 볼 경우에 네이버 시리즈로 네이버 시리즈 기준으로 편집을 하면 20페이지가 나오고요. 5000자가. 카카오 페이지로 편집을 하면 28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래서 아주 빠른 속도로 삭삭삭삭 넘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우리가 스낵컬처 라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웹소설은 예전에 판무협과 로맨스로 불리던 장르소설이 온라인을 거쳐서 모바일로 정착된 형식입니다. 그럼 웹소설 이전에 뭐가 있었어요? 웹소설 이전에 온라인 소설이 있었죠. 온라인 소설은 유명한 무슨 소설이요? 귀여니소설! 그런 소설이 온라인 소설이 있었고 그 전에 뭐가 있어냐면 PC 통신에서 연재했던 소설이 있었어요. PC 통신에서 연재했던 소설이 예를 들면 그리고 그 전에 뭐가 있었냐면 대본소의 무협소설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의 장르문학은 대본소의 무협소설이 먼저 그게 무협소설로 팔렸고, 그리고 한쪽 또 같이 뭐가 있었냐면 그때 할리퀸이라고 불리는 로맨스 소설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같이 무협하고 로맨스소설이 아주 전통적으로 있었고 그러다가 PC통신 시장이 생기면서 그때 아주 유명한 드래곤라자라든지 퇴마록 이라든지 이런 작품들이 연재되기 시작했고 그리고 나서 인터넷 시장이 정착되면서 인터넷소설이 나왔고 그리고 모바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시장이 정착되면서 웹소설이 등장했습니다. 판무협은 판타지와 무협의 약자로 남성독자들이 주로 구독하는 장르소설이고 최근에도 판무협이라는 이름이 잘 쓰입니다. 그다음에 로맨스 장르는 주로 여성독자들이 구독했죠. 그럼 판무협이나 로맨스 모두의 핵심은 장르에 있습니다. 장르소설과 웹소설은 모두 독자들이 특정 어떤 장르 관습을 통해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주는 그런 서사물이 우리가 장르소설, 그리고 웹소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르 소설과 웹소설의 가장 큰 차이는 분량과 유통방식이에요. 장르소설은 한 권씩 책이 나와서 한 권씩 판매가 됐어요. 그게 대여점에 판매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독자는 그거를 구매하기도 하고 그렇게 권 단위의 유통방식이었다면 이 웹소설은 화단위로 창작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서사의 진행방식이 장르소설과 웹소설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도 변화를 가져왔고요. 특히 웹소설은 우리가 예전에는 일단 내 이 작품을 대여를 하거나 구매한 독자는 한번 이 작품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 작품 안에서 복선을 깔고 복잡한 설정을 보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일단 봅니다. 보다보면 재미있으면 계속보고 아~ 재미있어.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웹소설은 화단위로 하기 때문에 처음 이 화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왜 주인공이 이렇게 무슨 얘기, 왜 이렇게 여러 명이 나와 굉장히 헷갈려요. 그러다 보니까 집중도를 되게 높여서 화 단위로 독자를 몰입시켜서 다음화로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스킬 이런 것들을 흔히 연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연독이 굉장히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그래서 아까 작가님들이 기승전결이 아니라 전승결기로 구성이 되고 그 다음으로 우리가 그다음화로 넘어가게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되게 많은 플랫폼에서 웹소설과 웹툰을 동시에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웹소설과 웹툰이 함께 판매가 증대되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로 웹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만드는 그런 흐름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 그렇게 장르는 우리가 예술을 소비할 때 아주 중요한 가이드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웹소설도 그렇게 장르별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라고 제안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네이버 웹소설에 들어가서 접속하면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선택하세요 라는 선택이 나와요. 그래서 네이버에서는 어떻게 장르를 제안해주냐면 로맨스 그 다음엔 로판, 로맨스 판타지 그다음에 판타지, 현판, 현재 판타지, 무협 이렇게 다섯 가지 장르를 보여줍니다. 카카오페이지도 순서만 다르지 똑같이 구분을 해줘요. 그리고 이제 좀 전문 사이트인 문피아는 조금 더 이 장르를 세분해서 보고 있어요. 무협, 판타지, 퓨전, 게임, 스포츠, 저는 그래서 사실 이거 고백인데 저는 주변에서 웹소설을 많이 만들고 있어서 웹소설을 많이 안 보다가 웹소설을 보기 시작했는데 스포츠 장르 그래서 스포츠 장르면 진짜 우리가 옛날에 봤던 스포츠인가 보다 했더니 아니더라고요. 내가 스포츠 스타로 빙의를 하거나 이런 기본 판타지 구조 안에서의 스포츠더라고요. 로맨스,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전쟁, 밀리터리, SF, 추리, 공포미스테리, 드라마, BL, 팬픽, 패러디 이렇게 자세하게 장르를 쪼개서 보고 있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제안이 있는데요. 텍스트릿이라는 장르 비평하는 비평 그룹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한발 더 장르를 디테일하게 보자고 이야기해서 웹소설은 장르를 소비하는데 우리가 예전에 익숙했던 로맨스나 판타지나 SF나 이런 거대한 장르 구분으로 보는 게 아니라 아주 디테일하게 해시태그로 장르를 구분해서 본다 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거대한 장르에서 해시태그형 장르로까지 만들어 진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전지적 독자시점>이 유행하고 나면 그다음에 전지적이라는 해시태그가 굉장히 많은 웹소설에서 유행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전지적이라고 검색을 해봤더니 <전지적 독자시점> 뿐만 아니라 <전지적 연애시점>, <전지적 관중시점> 뭔지 모르겠어요. <전지적 관중시점>은 무엇일까 궁금해서 심지어 로맨스 판타지 중에서 <전지적 짐승시점>이라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뭔가 살짝 유추되기도 하는데 정확히 모르겠어요. 궁금하면 나중에 한번 보시면 되고요. 장르는 보통 반복을 통해서 만들어지는데요. 3가지의 요소들이 반복되면서 장르관습을 만듭니다. 첫 번째 캐릭터, 캐릭터가 계속 반복되는 거죠. 반복되는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두 번째는 도상! 아이코노그라피라고 하는데 이미지들이 반복됩니다. 도상적인 이미지들이 비슷하게 반복되요. 예를 들어 판타지에서 현대 판타지에서 그담에 정통판타지에서 그담에 로맨스에서 로맨스를 그리면서 우리가 그 도상을 판타지물처럼 혹은 스포츠물처럼 그리면 안 되잖아요? 무협물을 그리면서 그 도상을 로맨스물에 있는 도상을 가져와서 그리면 안 되잖아요? 그 다음에 플롯입니다. 큰 장르관습에서 아까 로맨스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다 그러면 그 밑에 로맨스 플롯들이 계속 만들어지는 거죠. 주인공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 건가를 보여주는 거고 어떤 갭을 보여주는 건가가 로맨스 플롯으로 계속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그래서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장르관습을 형성합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추리물에서 탐정은 범인을 잡는다가 관습입니다. 근데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추리물로 들어가서 어, 저 탐정이에요. 그러면 얘는 범인을 잡는 애! 그렇죠? 근데 현실에서는 저 탐정이에요. 그러면 당신은 뭐야? 뭐하는 일인데요? 탐정은 어떻게 돼요? 그리고 누가 당신 보고 탐정하라고 그랬어요? 여러 가지 꼬치꼬치 캐묻는데 장르물은 탐정이에요! 그러면 어! 네가 범인을 잡겠구나 그러는 거예요. 남주예요, 여주예요 그러면 어~ 너네가 사랑에 빠지겠구나 라고 하는 거예요. 현실에서는 남자와 여자에 있어서 결코 사랑에 별로 빠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웹소설을 웹툰화하는데 있어서 유사성과 차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소설이 굉장히 많이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용어부터 좀 정리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웹소설로 만든 웹툰들을 노블코믹스라고 부릅니다. 이건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든 용어예요. 그래서 카카오페이지에서만 쓰는데 그래서 보통은 노블 코믹스라고 불러요. 아니면 가장 보편적인 용어는 이런 용어가 되겠죠? 웹소설 원작 웹툰 이게 가장 보편적인 용어예요. 그리고 어떤 특정 원작을 만화로 만드는 행위를 우리가 코미컬라이징 이라고 보통 불러요. 이거는 일본에서 라이트노벨을 일본은 한국에는 웹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바꾸는 일들이 되게 많았다면 일본은 한 90년대 후반 2000년대에서부터 라이트노벨 원작을 만화로 많이 바꾸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상호 쌍그리 효과를 보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2015년부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웹툰들이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요. 2016년에 한 여섯 개 정도의 웹소설 원작 웹툰이 서비스 됐습니다. 근데 지금 조사해봤더니 2020년에는 한 170개 정도되는 웹소설 원작의 웹툰이 서비스되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웹툰들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그다음에 영미권에서도 큰 성과를 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웹소설 원작 웹툰 서비스를 원래 시작한 노블코믹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지에 이어서 2019년부터 네이버 웹툰은 본격적으로 웹소설 원작 웹툰 연재로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라는 작품을 제외하면 모두 제작사를 통해 작품을 배급받고 있어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아주 독특하게 웹소설 작가가 웹툰작가하고 콜라보를 해서 만든 작품이고요. 나머지 작품은 대부분 다 에이전시들이 여러 명의 작가들이 투입 되서 작품을 만들고 있고요. 한 25개 정도 작품이
현재 웹소설 원작 웹툰들이 네이버에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웹소설 원작 웹툰은 네이버 웹툰 사례에서 보듯이 제작사가 웹소설 원작을 컨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팀이 꾸려집니다. 그 과정에서 각색 작가, 저희가 각색 작가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보통 콘티작가 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아니면 그 앞에 웹소설을 스토리로 만든 스토리작가 붙기도 하고 보통은 각색 작가가 이 스토리텔링까지 한꺼번에 다 같이 하고요. 그다음에 작화, 컬러링 이렇게 팀이 만들어져서 아까 아주 이 작품의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현재 웹툰 제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제작사 기반 웹툰은 D.C나 마블 등 미국 코믹스처럼 IP를 개별 작가가 아니라 플랫폼이나 에이전시가 보유하거고 이 부가가치를 극대화시켜 내기 위해서 이런 구조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IP는 지적 재산권 그다음에 지식재산권을 뜻하는데요. 콘텐츠 IP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IP는 뭐냐면 콘텐츠에 기반하여 다양한 장르 확장과 부가 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관련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콘텐츠 하나를 잘 만들어서 이 콘텐츠가 많이 팔리게 하나하나의 작품을 많이 팔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많이 알려진 콘텐츠의 IP를 계속 관리해서 이 IP가 죽지 않고 꾸준히 계속 살아나갈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겁니다. 아주 흥미로운 사례인데요. 콘텐츠 IP는 우리가 흔히 영화, 드라마, 소설 우리가 하고 있는 만화, 웹툰이라고만 생각하는데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콘텐츠 IP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틀즈 음악! 그러면 굉장히 매력적인 콘텐츠 IP죠. 제가 넷플릭스에서 봤던 애니메이션 중에서 제목은 지금 제가 가물가물한데 아마 자막으로 나가겠죠? 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중에서 전체가 다 비틀즈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누가 보냐면 어린이들이 봐요. 유아들이 봐요. 유아들이 보면서 비틀즈 음악에 친숙해져요. 헤이주드, 옐로우 섬내리 이런거 계속 들어요. 그러면 부모도 비틀즈 음악에 익숙하죠. 그렇게 비틀즈 음악을 열심히 들은 유아들이 성장을 해서 또 비틀즈의 시디를 사고 비틀즈로 되어 있는 영화를 보고 다시 이렇게 활성화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것을 콘텐츠 IP적 발상이고 내가 콘텐츠를 가지고 다양한 부분에 연결해서 새로운 지적 포트폴리오를 만든 것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콘텐츠IP 를 활용을 해서 굉장히 다양한 부가가치는 만들어내는 게 최근에 웹소설 원작 웹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게임 PM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카카오페이지에서 글로벌 IP 유니버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되게 멋진 프로젝트 이름을 만들었는데요. <사내맞선>이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들고 드라마로 만들고 채팅소설로 만들고 사운드 트랙으로 만들고 의류 드라마로 만들고 하겠다라고 발표를 한 거예요. 그러면 서로 같이 재밌으면 이 작품을 웹소설을 보는 사람이 웹툰을 보러가고 다시 드라마가 히트가 되면 어? 이게 뭔데? 웹소설이 원작이야? 그러면 다시 웹소설을 다시 보러가고 웹툰을 다시 보러가고 하는 이런 순환구조들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웹소설 웹툰화 각색과정에서 고려해야 될 문제들을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소설과 웹툰이 도대체 뭐가 다르고 같은가 라고 하는 부분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웹툰! 웹툰 콘텐츠는 장르를 기반으로 창작이 됩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장르를 기반으로 창작이 됩니다. 아까 제가 계속 설명드렸죠? 웹툰도 장르를 기반으로 창작이 되죠. 근데 웹소설은 심지어 해시태그가 나올 정도로 장르가 더 세분화됩니다. 이렇게 장르가 세분화 된다는 이야기가가 무슨 이야기냐면 그만큼 빠르게 앱을 열어서 이 웹소설을 소비하는 독자들의 그 시대 독자들의 대중적인 취향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 다음에 유통! 웹툰은 주로 디지털 모바일로 보는데 웹툰은 주간 단위로 이렇게 보죠? 웹소설은 일간 단위로 올려 봅니다. 일간단위로 본다는 것은 다른 말로 바꿔 이야기해서 매화, 매화 계속 그 독자들을 작품 안에 잡아 줘야 되고 그다음화, 그다음화 계속 기다릴 수 있게 만들어 줘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게 굉장히 아까와 똑같이 장르적 특징하고 똑같이 대중적인 트렌드를 굉장히 강하게 반영하는 구조가 되고요. 소비는 똑같이 디지털 모바일로 소비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통과 소비가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나 이렇게 통합 되어 있어서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그런 경향성들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작품적 차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웹툰은 공간과 인물이 주로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공간과 인물이 집중이 되어 있다고 해서 웹툰이 공간이 꼭 이렇게 한군데에서만 벌어져야 된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웹툰은 특징이 주간 단위로 보게 되고 스크롤로 보게 되기 때문에 공간이나 시대 배경들이 시대가 왔다갔다 하고 바뀌게 되면 독자들이 굉장히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과 인물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요. 웹소설은 아무래도 이게 문자로 되어 있고 매일 연재되다 보니까 좀 이렇게 공간과 인물이 분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보편적으로 웹툰이나 웹소설이나 빨리빨리 소비해야 되기 때문에 공간과 인물들이 좀 집중되는 경향성은 있지만 비교를 해보면 웹소설이 더 공간이나 인물이 분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웹툰의 경우 스토리텔링은 지금 여기에 굉장히 집중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웹툰은 시각적으로 보여 줘야 되죠. 웹소설은 그 전사는 화려한 갑옷을 입고 있다 화려한 갑옷을 그려야 됩니다. 어떻게 화려한 갑옷인지를 잘 그려야 돼요. 그래서 웹소설에서 문자로 설명하는 배경이나 캐릭터나 아이템들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줘야 돼요. 각색 작가가 아 이건 작화작가가 할 일인데요?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각색 작가가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면 예를 들어 키가 굉장히 작은 캐릭터인데 각색 작가가 그거를 키 큰 멋진 캐릭터로 표현을 해놨으면 작화작가는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거죠. 그래서 각색 작가가 이를테면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각색 작가가 감독의 역할을 한다 겸임하고 있다 이렇게 고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그 대사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래도 웹소설은 대사의 분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대사의 분량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느냐가 바로 각색 작가가 고민해야 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웹소설 특유의 특징을 웹툰에 반영시키도록 해야 되는데 웹소설의 특징은 장기 목표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설정 안에서 단기 목표에 계속 집중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서 우리가 웹소설의 특징이 매일매일 5500자가 연재되고 5500자를 결제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유도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그랬는데 그러다 보니까 장기 목표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단기목표가가 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이 웹소설의 장점인데요. 이 장점을 잘 어떻게 하면 웹툰 안에서 장기목표와 단기목표를 효율적으로 잘 구조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크게 각색에서 고민해야 될 점을 우리가 한 여섯가지 정도 정리를 해봤습니다. 첫 번째, 공간이 자주 바뀌지 않도록 각색한다. 공간이 자주 바뀌면 앞서 독자들이 되게 헷갈려 합니다. 웹툰을 보는 독자들이 되게 헷갈려해요. 웹소설의 독자들은 오히려 공간이 바뀌는
걸 잘 따라오는 편인데요. 웹툰의 독자들은 공간이 바뀌는 걸 헷갈려합니다. 그래서 각색할 때 공간이 너무 자주 바뀌지 않도록 각색을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경우에 인물의 숫자를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웹소설이 판타지나 무협이나 장르의 특징상 인물의 숫자가 되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적절하게 인물들을 조절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각색 작가가 웹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고 그다음에 중간에 흐지부지 사라지는 캐릭터들이 있으면 과감하게 처음부터 죽여버리는 그러면 만약에 없애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웹소설은 일일연재로 되게 즉흥성이 강하기 때문에 전체 스토리텔링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해야 됩니다. 하다보면 많은 웹소설 작가들이 전체적인 설정을 갖고 구조도를 짜놓고 시작하지만 연재를 하다보면 일일연재의 특징 상 이게 중간에 즉흥적인 내용들이 개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잘 읽어보시고, 재미는 살려서 가고 그 다음에 즉흥성이 전체적인 통일성을 흐린다면 그 부분에서 각색이 정확하게 개입해서 해결해 줘야 될 필요가 있어요. 그 다음에 웹소설 하다 보면 배경이나 과거에 대해서 길게 서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경이나 과거가 현재의 이 캐릭터의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데요. 웹툰에서 배경이나 과거를 길게 보여주는 게 굉장히 불리한 구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웹툰이 가진 특징 상 주단위로 연재가 되고 그리고 빠른 속도로 스크롤을 내려서 보기 때문에 자꾸 플래시대로 활용해서 과거 장면들이 계속 개입되면 스토리텔링을 풀어나가기가 어려운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다음에 웹소설이 단기 목표를 중심으로 사건 해결을 반복하는데 이 단기목표를 중심으로 사건해결이 반복되는 것들과 함께 장기목표들과의 통일성들을 잘 조정을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전체 처음부터 끝가지 웹소설을 잘 읽고 구조를 잘 각색 작가가 분석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텍스트로 설명한 캐릭터, 아이템, 공간 등을 장르관습에 맞춰서 잘 시각화해야 됩니다. 판타지는 판타지 답게 로맨스는 로맨스 답게 무협은 무협답게 잘 만들어야 되겠죠. 이거는 그 장르물을 보는 독자들은 장르물을 되게 익숙하게 보고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기대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어? 이거는 내가 생각했던 장르물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독자들이 굉장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작품들은 이제 보통 독자들의 장르에 대한 기대를 흔드는 그런 작품들을 우리가 보통 실험적인 작품, 파격적인 장르, 파괴적인 작품이라고 얘기하죠. 여러분들의 독자는 실험이나 장르 파괴를 하기 위해서 여러 분의 장르를 대부분 보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주의해서 특히 웹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웹툰의 경우에 이런 부분은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몇 가지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하기 위해서 그러면 각색 작가로서 무엇이 필요하냐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웹소설과 웹툰 두 매체에 모두 친숙해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웹소설과 웹툰을 좀 읽어 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의도적으로 의도를 갖고 웹소설 한 편 읽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네이버 웹소설이나 카카오페이지나 혹은 좋아하는 문피아에 들어가셔서 인기 있는 작품들은 적어도 상위에 있는 작품들은 장르별로 상위에 있는 작품들은 한번씩 읽어보시면 됩니다. 쭉. 재밌으면 이제 끝까지 저절로 따라가게 되겠죠. 그래도 적어도 앞부분은 한 20화까지는 충분히 읽으면 이게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구나 다 익숙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중요한 거는 각색을 위해 설정자료를 요약하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설정자료를 요약하고 화별 트리트먼트를 좀
정리합니다. 실 작업에서는 최근에는 웹소설 작가님들이 웹소설에 코미컬라이징이 늘어나고 있어서 웹소설을 쓰시면서 준비하실 때 미리미리 이 트리트먼트를 정리하고 설정자료를 정리해 놓은 작가 분들도 계세요. 그러면 그런 작가 분들을 만나면 정말 고맙습니다 하면 되는 거고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여러분들이 각색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웹소설을 꼼꼼하게 읽고 설정자료를 정리하고 다음에 트리트먼트를 요약하면 이후에 연재과정에서 굉장히 수월하게 연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떤 플롯을 웹툰에 맞게 바꾸고 대사를 압축하고, 인물이 나오는 순서를 조정하고 하는데 연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바로 지금 각색 작가로 활동하기 위해서 일정하게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 이런 연습들이 웹소설 시퀀스를 웹툰 시퀀스로 바꾸는 콘티짜는 연습 이 연습들을 꼭 웹소설을 각색하는 작가에게만 효율적인 연습이 아니에요. 웹툰을 만드는 모든 작가분들에게도 굉장히 효율적인 연습이 되곤 합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 웹소설 웹툰 각색 과정에서 대략의 웹소설의 특징과 장르적 특징, 그리고 웹소설을 웹툰으로 옮기는 데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 요인들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이어지는 강의에서 직접 현장에서 각색을 하고 계시는 바킹독 작가님과 지와겸 작가님을 모시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번 같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웹소설의 특징과 장르에 대하여 이해하고 웹툰화의 현황을 통해 웹소설의 각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02. 강사 소개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03. 강사 이력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 웹툰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 (사)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만화문화연구소 소장
-<시대를 읽는 만화>(이런책) 집필 - 만화웹툰작가 평론선 백성민, 길창덕, 이두호, 이현세 집필(커뮤니케이션북스) - <한국만화연표연구 1909-2103>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