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헬리캠을 이용해서 직접 촬영을 하는 장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한다는 것, 그러니까 연출자가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 싶다는 건 기본적으로 기존에 있는 장비를 이용해서 촬영할 수 없는 화면은 담기 위해서 입니다.
높은 고도에서의 부감이라 던지, 특수한 무빙이 들어가는 화면이라 던지 이러한 구성상 꼭 필요한 화면을 담기 위해서 우리가 헬리캠을 이용하게 되는데 처음 헬리캠을 촬영을 할 때 가장 빠지기 쉬운 오류가 바로 필요한 그림과 멋진 그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실제로 우리가 찍어야 되는 건 화면의 편집상 필요한 그림인데 헬리캠을 가지고 촬영을 할 때 멋진 그림만 찍으려고 한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앞의 촬영본과 뒤의 촬영본과 맞지가 않아서 구성상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고 또 그림 하나만 보면 굉장 히 멋있는 그림이 될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편집 맥락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러한 그림을 찍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촬영하기 전에는 연출자와 충분히 논의를 하고 콘티와 촬영 컨셉을 충분히 숙지 해가지고 반드시 꼭 필요한 영상을 촬영하도록 해야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쉽게 빠질 수 있는 오류 중의 하나가 바로 촬영 시간에 대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편집을 할 때 헬리캠의 영상이 들어가는 부분은 짧게는 3초, 길게는 한 10초, 그 정도까지의 영상 길이를 필요하게 되는데 헬리캠으로 촬영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10초를 넘어가게 되는 촬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길게는 1분 가까이 촬영을 하게 되죠. 촬영을 하는 당시에는 그 헬리캠으로 촬영된 길이가 1분이나 된다는 것을 잘 인식을 못합니다. 나중에 편집실에 앉아서 보면 헬리캠으로 촬영된 부분이 너무 너무 긴 거죠. 그래서 편집에서 이거를 잘라 쓰거나 아니면 아예 구성이 매끄럽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디졸브나 아니면 패스트라는 이펙트를 이용해가지고 화면의 시간을, 촬영 시간을 줄여야 하는 그러한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헬리캠으로 원활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간, 그러니까 편집상에서 이 컷이 몇 초 정도 들어가야 될지를 숙지해야 되고 그러한 화면이 담을 내용이 무엇인지를 연출자와 충분히 논의를 한 다음에 촬영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 따라서 콘티가 작성되어 있지 않거나 아니면 연출자가 어떠한 그림을 담을지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에 임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원활한 편집 구성을 위해서 헬리캠으로 찍어야 하는 컷과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된 컷을 이어줄 수 있는 브릿지 컷을 같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숙지하지 못한다면 내레이션이 깔리는 영상에서 전속력으로 헬리캠을 날린다던 지 아니면 너무 큰 와이드 샷이나 아니면 너무 타이트한 바스트 샷을, 타이트 샷을 촬영하게 된다던 지 그런 오류에 빠질 수 있게 됩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촬영이 목적이지, 비행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촬영을 하기 위해서 헬리캠이라는 장비를 이용하는 거지 헬리캠의 비행을 보여주기 위해서 촬영 현장에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됩니다.
이렇게 촬영 컨셉과 그리고 논의가 이루어져서 이제 실제 촬영을 들어가게 될 때 이제 먼저 정해야 될 문제가 바로 <카메라를 어떻게 세팅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헬리캠에 많이 사용되는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GH4 같은 경우에도 대표적인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할 경우 카메라 세팅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좀 알아봐야겠죠?
우리가 트라이포터에 넣고 촬영을 하는 경우에 고정된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한정된 공간을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노출이라던 지 포커스라던 지 화이트밸런스 같은 걸 적절하게 세팅을 해놓고 촬영을 할 수가 있는데 헬리캠은 이동 거리가 굉장히 큰 장비입니다.
보통 레일을 깔고 촬영하는 장비보다 훨씬 더 100m, 200m 이동하면서 촬영하게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노출이나 포커스 같은 것들이 고정을 해놓고 촬영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카메라 세팅을 하나 하나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화이트 밸런스를 집어보도록 할까요? 당연히 화이트 밸런스는 고정으로 놓고 찍습니다. 물론 이제 이런 촬영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잘 모르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촬영에 있어서 화이트 밸런스를 오토로 놓고 촬영을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죠. 헬리캠도 마찬가지로 그 날 빛의 양에 따라서 혹은 빛의 각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놓고 촬영을 해야 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두 번째로 집어야 될 문제가 바로 <포커스 문제>입니다.
우리가 트라이포터에 놓고 촬영을 할 때는 포커스를 이렇게 돌려가면서 맞출 수가 있는데 헬리캠은 그렇게 포커스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게 불가합니다. 물론 이제 커다란 헬리캠이나 특수한 목적의 헬리캠은 무선 포커스가 달려 있기도 한데 대부분의 헬리캠에는 무선 포커스가 달려있지 않죠. 그렇다고 오토 포커스를 쓰자니 적절한 화면 구성을 할 때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포커스 기능도 많이 느리고요. 헬리캠은 기본적으로 포커스를 무한대로 놓고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무한대로 놓고 촬영을 할 때 전체적으로 포커스가 맞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리개 값이 유지가 되어야 됩니다. 보통 5.6 이상의 조리개 값이 유지가 되면 포커스가 전체적으로 맞아 들어가게 되는데 만약에 노출이 안 나와서 조리개를 그 이상으로 최대 개방을 한다던 지 이렇게 되면은 우리가 촬영 화면에서는 포커스가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개가 5.6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iso로 올린다던 지 아니면 조명을 세팅한다던 지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 노출을 맞춰야지 조리개를 5.6 이하로 최대 개방해서 촬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또 헬리캠의 구성이, 촬영 화면의 첫 화면이 아주 타이트한 바스트 컷에서 타이트 컷에서 마지막 화면이 전체 풀 샷으로 나갈 때 우리가 실질적으로 이러한 타이트 컷을 찍기 위해서는 헬리캠의 촬영 카메라와 그리고 피사체의 거리가 1m 이내로 접근해야만 원하는 사이즈의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실제 이렇게 촬영을 하면 포커스가 아웃 되어 버립니다.
무한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보통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와이드하게 멀리서 첫 화면을 잡고 마지막 화면을 구성해가지고 나중에 편집 과정에서 크롭을 해서 당긴다던 지 이런 식으로 보강을 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바로 <노출 문제>입니다. 노출을 고정으로 놓고 촬영을 하게 되는데 햇빛이 강한 여름이라던 지 이럴 때는 너무 콘트라스트가 강해가지고 그림자가 지는 부분은 한도 끝도 없이 노출이 떨어지고 또 햇빛이 비추는 부분은 한도 끝도 없이 노출이 올라가서 도저히 고정된 노출로 촬영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연출자랑 충분히 상의를 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오토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 부분을 포기해야겠죠.
우리가 헬리캠에 달려 있는 카메라들을 살펴보면 그 카메라가 DSLR이나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GH4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색상 보정 프로그램에서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다이나믹 레인지가 굉장히 적습니다. 이를테면 마이너스 100 이하로 떨어진다던 지 1150 이상으로 올라가면 이제 하이라이트 컷이나 암목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노출을 잡는 방법은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경험을 쌓아야 되고 또 실질적으로 이 헬리캠이 공중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이 헬리캠이 찍는 피사체의 정확한 노출을 지상에서 테스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화면의 면적도 틀리고 반사되는 빛의 양도 틀리기 때문에 그래서 이러한 노출의 문제는 끊임없이 촬영을 해보고 경험을 쌓아서 지상에서도 적절한 노출로 픽스를 해놓고 촬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물론 후 보정 작업을 위해서 적정 노출보다는 3분의 1 스탑이나 적어도 1스탑 정도 어둡게 촬영하는 것이 좀 더 후 보정 작업이 편하기는 합니다.
이렇게 헬리캠이 세팅이 완전히 되고 그리고 카메라도 세팅이 되고 비행 테스트도 마치고 실제 촬영 컨셉도 정해져서 촬영에 들어가려면 먼저 <비행 동선을 확인>해야겠죠?
기체를 어떻게 비행할 것인가 이제 정해야 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될 문제가 바로 기체가 실제 비행하는 그 동선에 다른 비행에 방해될만한 요소가 있는지 점검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우리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리면 돼' 이렇게 얘기를 할 때 제자리에 서가지고 눈으로 확인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다면 직접 비행 동선을 따라 이동해가면서 좀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멀리서 봤을 때 눈에 안 보이는 그러한 방해 요소들이 있는 경우가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번에 어떤 사고가 있었냐 면 전기 줄이 이렇게 걸려 있는데 전기 줄 밑으로 비행을 안전하게 했는데 갑자기 기체가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하고 살펴봤더니 전기 줄에 낚시 줄이 걸려 있었던 거죠. 낚시 줄이 쭉 늘어져 있는데 그 낚시 줄이 눈으로 잘 안보이니까 기체가 날라가다가 그 낚시 줄에 걸려서 추락하는 그러한 사고가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가까이 가서 비행 기체가 날라가는 동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전을 확인한 다음에 비행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헬리캠을 이용해서 좀 더 다른 방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들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자료 화면도 나가게 될 텐데요. 우리가 헬리캠을 꼭 비행에서만 촬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헬리캠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카메라의 움직임을 이렇게 딱 잡아줄 수 있는, 수평을 잡아줄 수 있는 스테빌라이저 시스템이 헬리캠에 달려 있습니다. 이 스테빌라이저 시스템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촬영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요. 손으로 헬리캠을 잡고 핸드헬드 시스템처럼 이렇게 촬영을 한다던 지 아니면 와이어 같은데 걸고 와이어 캠 대신에 헬리캠을 매달고 촬영을 한다던 지 또 비행하다가 내려오는 기체를 손으로 잡아서 이동시키면서 연결해서 촬영을 한다던 지 여러분들이 상상하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촬영 기법들을 동원해서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에 매달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촬영을 한적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본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헬리캠은 촬영 현장에 따라 연출 의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할 수 있는 멀티 촬영 장비입니다.
현장에 지미집이 없다면 지미집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또 와이어 캠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핸드헬드 시스템 대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또 타워캠도 되고 레일 컷도 대신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하는 것만큼 수려한 영상은 아니어도 현장 상황에 따라서 즉시 변화가 가능한 아주 매력적인 장비입니다. 짧은 시간이어서 많은 말씀을 드리진 못했지만 제가 여러분께 나누어 드린 이 얘기가 촬영 현장에서 좀 더 여러분들이 헬리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그리고 원활한 촬영을 하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헬리캠을 이용해서 직접 촬영을 하는 장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한다는 것, 그러니까 연출자가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 싶다는 건 기본적으로 기존에 있는 장비를 이용해서 촬영할 수 없는 화면은 담기 위해서 입니다.
높은 고도에서의 부감이라 던지, 특수한 무빙이 들어가는 화면이라 던지 이러한 구성상 꼭 필요한 화면을 담기 위해서 우리가 헬리캠을 이용하게 되는데 처음 헬리캠을 촬영을 할 때 가장 빠지기 쉬운 오류가 바로 필요한 그림과 멋진 그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실제로 우리가 찍어야 되는 건 화면의 편집상 필요한 그림인데 헬리캠을 가지고 촬영을 할 때 멋진 그림만 찍으려고 한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앞의 촬영본과 뒤의 촬영본과 맞지가 않아서 구성상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고 또 그림 하나만 보면 굉장 히 멋있는 그림이 될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편집 맥락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러한 그림을 찍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촬영하기 전에는 연출자와 충분히 논의를 하고 콘티와 촬영 컨셉을 충분히 숙지 해가지고 반드시 꼭 필요한 영상을 촬영하도록 해야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쉽게 빠질 수 있는 오류 중의 하나가 바로 촬영 시간에 대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편집을 할 때 헬리캠의 영상이 들어가는 부분은 짧게는 3초, 길게는 한 10초, 그 정도까지의 영상 길이를 필요하게 되는데 헬리캠으로 촬영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10초를 넘어가게 되는 촬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길게는 1분 가까이 촬영을 하게 되죠. 촬영을 하는 당시에는 그 헬리캠으로 촬영된 길이가 1분이나 된다는 것을 잘 인식을 못합니다. 나중에 편집실에 앉아서 보면 헬리캠으로 촬영된 부분이 너무 너무 긴 거죠. 그래서 편집에서 이거를 잘라 쓰거나 아니면 아예 구성이 매끄럽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디졸브나 아니면 패스트라는 이펙트를 이용해가지고 화면의 시간을, 촬영 시간을 줄여야 하는 그러한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헬리캠으로 원활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간, 그러니까 편집상에서 이 컷이 몇 초 정도 들어가야 될지를 숙지해야 되고 그러한 화면이 담을 내용이 무엇인지를 연출자와 충분히 논의를 한 다음에 촬영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 따라서 콘티가 작성되어 있지 않거나 아니면 연출자가 어떠한 그림을 담을지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에 임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원활한 편집 구성을 위해서 헬리캠으로 찍어야 하는 컷과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된 컷을 이어줄 수 있는 브릿지 컷을 같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숙지하지 못한다면 내레이션이 깔리는 영상에서 전속력으로 헬리캠을 날린다던 지 아니면 너무 큰 와이드 샷이나 아니면 너무 타이트한 바스트 샷을, 타이트 샷을 촬영하게 된다던 지 그런 오류에 빠질 수 있게 됩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촬영이 목적이지, 비행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촬영을 하기 위해서 헬리캠이라는 장비를 이용하는 거지 헬리캠의 비행을 보여주기 위해서 촬영 현장에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됩니다.
이렇게 촬영 컨셉과 그리고 논의가 이루어져서 이제 실제 촬영을 들어가게 될 때 이제 먼저 정해야 될 문제가 바로 <카메라를 어떻게 세팅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헬리캠에 많이 사용되는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GH4 같은 경우에도 대표적인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헬리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할 경우 카메라 세팅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좀 알아봐야겠죠?
우리가 트라이포터에 넣고 촬영을 하는 경우에 고정된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한정된 공간을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노출이라던 지 포커스라던 지 화이트밸런스 같은 걸 적절하게 세팅을 해놓고 촬영을 할 수가 있는데 헬리캠은 이동 거리가 굉장히 큰 장비입니다.
보통 레일을 깔고 촬영하는 장비보다 훨씬 더 100m, 200m 이동하면서 촬영하게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노출이나 포커스 같은 것들이 고정을 해놓고 촬영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카메라 세팅을 하나 하나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화이트 밸런스를 집어보도록 할까요? 당연히 화이트 밸런스는 고정으로 놓고 찍습니다. 물론 이제 이런 촬영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잘 모르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촬영에 있어서 화이트 밸런스를 오토로 놓고 촬영을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죠. 헬리캠도 마찬가지로 그 날 빛의 양에 따라서 혹은 빛의 각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놓고 촬영을 해야 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두 번째로 집어야 될 문제가 바로 <포커스 문제>입니다.
우리가 트라이포터에 놓고 촬영을 할 때는 포커스를 이렇게 돌려가면서 맞출 수가 있는데 헬리캠은 그렇게 포커스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게 불가합니다. 물론 이제 커다란 헬리캠이나 특수한 목적의 헬리캠은 무선 포커스가 달려 있기도 한데 대부분의 헬리캠에는 무선 포커스가 달려있지 않죠. 그렇다고 오토 포커스를 쓰자니 적절한 화면 구성을 할 때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포커스 기능도 많이 느리고요. 헬리캠은 기본적으로 포커스를 무한대로 놓고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무한대로 놓고 촬영을 할 때 전체적으로 포커스가 맞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리개 값이 유지가 되어야 됩니다. 보통 5.6 이상의 조리개 값이 유지가 되면 포커스가 전체적으로 맞아 들어가게 되는데 만약에 노출이 안 나와서 조리개를 그 이상으로 최대 개방을 한다던 지 이렇게 되면은 우리가 촬영 화면에서는 포커스가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개가 5.6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iso로 올린다던 지 아니면 조명을 세팅한다던 지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 노출을 맞춰야지 조리개를 5.6 이하로 최대 개방해서 촬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또 헬리캠의 구성이, 촬영 화면의 첫 화면이 아주 타이트한 바스트 컷에서 타이트 컷에서 마지막 화면이 전체 풀 샷으로 나갈 때 우리가 실질적으로 이러한 타이트 컷을 찍기 위해서는 헬리캠의 촬영 카메라와 그리고 피사체의 거리가 1m 이내로 접근해야만 원하는 사이즈의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실제 이렇게 촬영을 하면 포커스가 아웃 되어 버립니다.
무한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보통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와이드하게 멀리서 첫 화면을 잡고 마지막 화면을 구성해가지고 나중에 편집 과정에서 크롭을 해서 당긴다던 지 이런 식으로 보강을 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바로 <노출 문제>입니다. 노출을 고정으로 놓고 촬영을 하게 되는데 햇빛이 강한 여름이라던 지 이럴 때는 너무 콘트라스트가 강해가지고 그림자가 지는 부분은 한도 끝도 없이 노출이 떨어지고 또 햇빛이 비추는 부분은 한도 끝도 없이 노출이 올라가서 도저히 고정된 노출로 촬영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연출자랑 충분히 상의를 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오토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 부분을 포기해야겠죠.
우리가 헬리캠에 달려 있는 카메라들을 살펴보면 그 카메라가 DSLR이나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GH4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색상 보정 프로그램에서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다이나믹 레인지가 굉장히 적습니다. 이를테면 마이너스 100 이하로 떨어진다던 지 1150 이상으로 올라가면 이제 하이라이트 컷이나 암목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노출을 잡는 방법은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경험을 쌓아야 되고 또 실질적으로 이 헬리캠이 공중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이 헬리캠이 찍는 피사체의 정확한 노출을 지상에서 테스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화면의 면적도 틀리고 반사되는 빛의 양도 틀리기 때문에 그래서 이러한 노출의 문제는 끊임없이 촬영을 해보고 경험을 쌓아서 지상에서도 적절한 노출로 픽스를 해놓고 촬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물론 후 보정 작업을 위해서 적정 노출보다는 3분의 1 스탑이나 적어도 1스탑 정도 어둡게 촬영하는 것이 좀 더 후 보정 작업이 편하기는 합니다.
이렇게 헬리캠이 세팅이 완전히 되고 그리고 카메라도 세팅이 되고 비행 테스트도 마치고 실제 촬영 컨셉도 정해져서 촬영에 들어가려면 먼저 <비행 동선을 확인>해야겠죠?
기체를 어떻게 비행할 것인가 이제 정해야 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될 문제가 바로 기체가 실제 비행하는 그 동선에 다른 비행에 방해될만한 요소가 있는지 점검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우리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리면 돼' 이렇게 얘기를 할 때 제자리에 서가지고 눈으로 확인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다면 직접 비행 동선을 따라 이동해가면서 좀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멀리서 봤을 때 눈에 안 보이는 그러한 방해 요소들이 있는 경우가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번에 어떤 사고가 있었냐 면 전기 줄이 이렇게 걸려 있는데 전기 줄 밑으로 비행을 안전하게 했는데 갑자기 기체가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하고 살펴봤더니 전기 줄에 낚시 줄이 걸려 있었던 거죠. 낚시 줄이 쭉 늘어져 있는데 그 낚시 줄이 눈으로 잘 안보이니까 기체가 날라가다가 그 낚시 줄에 걸려서 추락하는 그러한 사고가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가까이 가서 비행 기체가 날라가는 동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전을 확인한 다음에 비행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헬리캠을 이용해서 좀 더 다른 방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들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자료 화면도 나가게 될 텐데요. 우리가 헬리캠을 꼭 비행에서만 촬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헬리캠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카메라의 움직임을 이렇게 딱 잡아줄 수 있는, 수평을 잡아줄 수 있는 스테빌라이저 시스템이 헬리캠에 달려 있습니다. 이 스테빌라이저 시스템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촬영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요. 손으로 헬리캠을 잡고 핸드헬드 시스템처럼 이렇게 촬영을 한다던 지 아니면 와이어 같은데 걸고 와이어 캠 대신에 헬리캠을 매달고 촬영을 한다던 지 또 비행하다가 내려오는 기체를 손으로 잡아서 이동시키면서 연결해서 촬영을 한다던 지 여러분들이 상상하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촬영 기법들을 동원해서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에 매달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촬영을 한적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본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헬리캠은 촬영 현장에 따라 연출 의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할 수 있는 멀티 촬영 장비입니다.
현장에 지미집이 없다면 지미집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또 와이어 캠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핸드헬드 시스템 대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또 타워캠도 되고 레일 컷도 대신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하는 것만큼 수려한 영상은 아니어도 현장 상황에 따라서 즉시 변화가 가능한 아주 매력적인 장비입니다. 짧은 시간이어서 많은 말씀을 드리진 못했지만 제가 여러분께 나누어 드린 이 얘기가 촬영 현장에서 좀 더 여러분들이 헬리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그리고 원활한 촬영을 하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이 과정은 헬리캠 촬영 시 필요한 촬영 컨셉과 시간 개념에 대해 확인하고 카메라 세팅 방법 및 포커스, 노출, 비행 동선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예시 화면으로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를 통해 각 촬영 현장 및 상황에 맞게 헬리캠을 응용하여 원하는 영상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02. 강사 소개
유창범 (제로모션 대표)
03. 강사 이력
‘넥스트휴먼’, ‘바다의 제국’을 비롯한 각종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및 영화에서 헬리캠 촬영
'무인 항공촬영 비행의 이론 및 실제', 각종 항공촬영 기자재의 매뉴얼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