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누군가를 발견하고 꼬시고 만나고 설레고 좋아하고 결국 사랑에 빠져서 영원히 함께 하기로 약속하는 과정이 닮았어요. 마케팅은 연애다.
안녕하세요, 콘텐츠웨이브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원희정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웨이브를 좀 더 매력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궁극적으로는 웨이브를 애용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콘텐츠 마케팅의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해당 콘텐츠를 잘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실행을 하고요. 브랜드 마케팅의 경우에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어떻게 떠오르게 할까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웁니다. 시장 분석부터 자료 조사, 내&외부 데이터 분석, 작품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서 전략을 세우고요. 최종 예산을 수립한 뒤에 가장 적합한 매체를 통해서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결과분석을 통해서 성과를 측정하고 해당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다음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마케팅은 아무래도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연간 단위의 시즌 이슈가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분기별 시즌 이슈와 내부 이슈를 고려해서 큰 단위의 연, 월간 플랜을 짭니다. 그리고 나서 세부적인 플랜은 주 단위로 진행을 하고요. 또 이 플랜을 바탕으로 하루 단위의 업무를 진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는 되게 다양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파트너사들과의 미팅부터 광고 소재 제작, 업무 협의, 실 진행 확인, 또 다음 마케팅에 대한 기획까지 굉장히 바쁘게 진행이 됩니다.
브랜드 마케터로서 OTT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아무래도 제 업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요. 회사가 지금 처한 환경부터, 가지고 있는 장점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마케팅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 업무에서는 이 부분이 아마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 변화를 좀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왜 사람들이 요즘 이런 걸 좋아하는지, 왜 이런 이야기가 계속 화두가 되는지, 또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유심히 보고 이런 점들을 마케팅에 접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잡학다식’하다는 것이 아마 제 장점일 것 같아요. 아는 것이 많을수록 결국은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많아지잖아요. 마케팅이란 결국 커뮤니케이션이라 이런 점이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같은 이야기라도 더 재밌게, 조금 더 색다르게 펼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조금, 살아있는 생물을, 항상 움직이고 변하는 생물을 마케팅한다는 그런 차별점이 있는 것 같아요. 시대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게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다른 마케터보다 조금 더 기민하게, 조금 더 예민하게 캐치를 해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제 생각에는 타 분야 마케터와 OTT 분야 마케터의 차별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아이유라는 모델과 함께 광고를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해당 캠페인을 통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는데, 사실 이런 외부 지표도 굉장히 보람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희 내부 구성원들이 해당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소속감을 느끼고 굉장히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워낙에 트렌드가 사실 빠르기도 하고 1+1은 2처럼 정확하게 결과가 바로 도출되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 이런 지점들이 아직도 좀 어렵고 힘든 거 같아요. 혼자 하는 일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이 필수라는 점도 마케팅 직무에서의 어려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데요. 커뮤니케이션 중에서도 특히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유연하지만 정확하게 짚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입장과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견은 항상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를 어떻게 조율해서 최선으로 이끄느냐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즐겨보고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 당연한 것 같고요. 여기에 더해 콘텐츠와 소비재 마케팅의 차이 같은 콘텐츠 마케팅이 가진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를 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플랫폼, 앱 마케팅, 구독 서비스에 대한 지식도 있으면 OTT 플랫폼 마케터로서 기본적인 역량은 제 생각에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부터 구독 마케팅의 개념까지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 안에서 제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는지를 매칭하려고 했습니다.
OTT라는 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현재 굉장히 각광받는 섹터인 만큼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마케터라는 직무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마케팅이란 인간이 멸종하기 전까지는 없어지지 않을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모습은 변할 수 있겠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좋은 브랜드는 사람들의 기억이 아니라 가슴속에 남는 브랜드인 것 같아요. 소비자들이, 구독자분들이 시간을 조금 더 가치있게 보내고 싶고 나 답게 보내고 싶을 때 생각나는 그런 브랜드, 그런 OTT가 되는 것, 그리고 그렇게 제가 마케팅을 하는 것이 일단은 저의 목표이고요. 오래도록 많은 분들의 가슴속에 남길 수 있는 그런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마케터는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과 연결하고, 브랜드와 고객의 인식 간극을 좀 더 흥미롭게 해결하는 사람이 마케터가 아닌가 합니다. 자신은 왜 마케터가 되고자 하며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으면 어디서든 좋은 마케터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 이 강좌에 대해서
OTT 분야의 각 직무별 현업인 인터뷰를 통해 OTT 분야의 주요 직무 소개 및 업무 분석
02. 강사 소개
원희정
03. 강사 이력
-WAVVE 마케팅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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